인터넷에 연결된 사물들이 늘어간다고 하는데, 과연 어떤 제품들이 인터넷에 연결되었을까요? 이미 우리 상상을 뛰어 넘는 다양한 기기들이 인터넷에 연결되고 있습니다. 체중계나 혈압 측정기, 만보계와 같은 신체 상태를 측정해 주는 기기는 물론이거니와 아이들이 갖고 노는 완구부터 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칫솔, 가방, 지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IOT(Internet of Things)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인터넷에 연결된 사물은 어떤 가치를 제공할까요? 인터넷에 연결되면 어떤 점이 편리해지는 걸까요? 이러한 사용자에게 새롭게 제공하는 가치가 이들 제품의 존재 이유겠죠. 백문이 불여일견입니다. 한 번 볼까요?

 

[김지현의 스마트디바이스] ② 아니 이런 것도 인터넷에 연결되나?  – IoT TREND

 

헬스케어를 위한 IoT

가장 보편적으로 보급된 IoT 제품은 헬스케어와 관련된 것들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나이키+입니다. 그 외에도 멋진 디자인의 Jawbone Up, Fitbit 등이 있습니다. 한국에도 LG전자의 라이프그램과 SKT의 마인드키 등이 스마트폰과 연계해 운동량을 측정해 주는 디지털 만보계로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 Fitbit → http://bit.ly/N1LEG0
✓ Jawbone Up → http://bit.ly/KP70XJ
✓ 저가형 디지털 만보계 → http://bit.ly/WgB2dx
✓ LG전자 라이프그램 → http://goo.gl/Y2Grg
✓ SKT 마인드키 → http://rharham.tistory.com/73

 

헬스케어를 위한 IoT
주목할 점은 스타트업이나 운동, 건강 관련 산업 분야 기업 외에 IT 기업인 제조사와 통신사도 IoT 제품의 제조와 서비스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들 제품은 센서의 정확도와 서비스 편의성을 개선하면서 꾸준히 진화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알약처럼 삼키거나 피부 아래에 삽입해 환자의 정보를 정밀하게 취합하는 제품들도 있습니다. 기존과 달리 이런 의학용 액세서리가 스마트폰을 이용해 환자의 데이터를 취합하고 좀 더 쉽게 모바일 앱을 이용해 정보를 확인하고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화되고 있습니다. 

재미를 위한 완구용 IoT

 

IoT 시장에서 눈여겨볼만한 것은 완구 시장의 변화입니다. 사실 우리 어렸을 때만 해도 딱지치기, 자치기, 브루마블 등 다양한 놀이를 하며 동네 친구들과 어울렸는데 지금은 다들 스마트폰 화면에 빠져 살고 있습니다. 완구를 만드는 업체들도 혁신해야 살아남을 수 있겠죠. 디지털 완구들은 주로 와이파이나 블루투스를 이용해 스마트폰과 연결해 동작합니다.

 

✓ Sphero → http://www.gosphero.com
✓ AR.Drone → http://ardrone2.parrot.com
✓ Bow Blade → http://bit.ly/VQkH2j

 

완구용 IoT

 

이러한 완구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이들 완구를 조작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들이 다양하다는 것입니다. 즉, 오보틱스(Orbotix)가 제작한 아이폰용 장난감 스페로(Sphero)를 조작하는 앱이 하나가 아니며, 스페로(Sphero)에서만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스페로(Sphero)의 API가 오픈되어 있어 이를 이용해 서드 파티(Third Party: 독자적으로 응용 소프트웨어를 개발, 제조, 판매하는 사업자의 총칭)에서 다양한 게임 앱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스페로(Sphero)를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고, 스페로(Sphero) 완구를 중심으로 완구 생태계가 만들어지는 것이죠. 스페로(Sphero)의 경우 증강현실을 이용해 재미있는 가상 캐릭터를 이용할 수 있어 아이들이 가지고 놀기에 안성맞춤입니다. (Sphero 작동 영상 보러가기 : http://vimeo.com/53561976)

 

Sphero Augmented Reality: Sharky the Beaver from Sphero on Vimeo.

또한, 아이들이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이 스마트 시대를 맞아 똑똑하게 변신하고 있습니다. 봉제인형 등에 스마트폰을 넣어 아이들에게 친밀감을 주면서 음성이나 터치로 대화하듯이 조작하고 아이들에게 교육 정보나 재미를 줄 수 있는 제품으로 HappiTaps나 BabyToys 등이 있습니다. 조금 더 똑똑한 제품으로는 Romo처럼 스마트폰을 바퀴가 달린 거치대에 꽂고 Romo 앱을 실행하면 스마트폰이 로봇의 두뇌가 되어 바퀴를 조작하고 이동하면서 다양한 명령을 수행해주기도 합니다. 국내에는 통신사가 만든 알버트, 키보 등이 유아 교육용 로봇으로 소개되어 있습니다.

✓ HappiTaps → http://www.happitaps.com
✓ BabyToys → http://goo.gl/7LQYu
✓ SKT 알버트 → http://bit.ly/U5mxIZ
✓ KT 키보 → http://blog.olleh.com/926

 

재미를 위한 완구용 IoT

건강과 재미를 위해 접근한 이들 IoT는 아직 시장 진입기 이다보니 아직 사용층이 넓지 않고 대중적으로 보급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의 Technology 메뉴(http://www.kickstarter.com/discover/categories/technology)에는 다양한 종류의 IoT 제품들이 선보이고 있으며, 사용자들 반응도 뜨겁습니다. 이러한 사이트를 통해 Romo, Pebble, Ouya, Simple.tv 등의 제품들이 세상에 선보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거대 기업만이 아닌 작은 스타트업들이 모바일 앱을 만들 듯 다양한 아이디어로 IoT 제품을 제조하는 제조 2.0의 혁신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물론 기존 제조사 그리고 제조와는 거리가 멀었던 거대 통신사들 역시 이러한 새로운 제조 2.0 시대에 부가가치 증대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포스트 스마트폰(Post Smartphone) 시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 NFC가 장착된 양말과 강아지처럼 따라오는 가방

 

인터넷에 연결되는 사물통신이 새로운 혁신으로 주목받다보니 무려 한 켤레에 2만원이나 하는 NFC가 장착된 양말(http://bit.ly/Regdhz)이 판매되고 있기도 합니다. 이 양말에는 작은 NFC 태그가 장착되어 있어서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양말이 얼마나 세탁되었는지, 좌측인지 우측인지, 한쌍인지 아닌지 등을 기록해 양말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재미있는 아이디어로 소개된 Following suitcase(http://cargocollective.com/ideactionary/hop)라는 가방은 내 뒤를 졸졸 따라오는 가방입니다. 손으로 끌지 않아도 블루투스를 이용해 내 스마트폰과 페어링을 해두면 내 뒤를 졸졸 따라옵니다.

 

NFC가 장착된 양말과 강아지처럼 따라오는 가방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사자성어가 있죠. 너무 과하면 모자람만 못하다라는 뜻이죠.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되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은 좋지만 억지로 모든 사물을 인터넷에 연결할 필요는 없겠죠.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될 때 가져다 줄 진정한 사용자 가치에 집중해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