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 Pad 8.3과 함께 한 일상예술가의 제주 여행

디지털 기기의 발달에 따라 더 많은 사람이, 더 많은 일을, 더 빠르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기술 발전이 빠르다해도 사람이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여행도 비슷합니다. 우리는 짧은 시간 안에 더 많은 곳을 구경하기 위해 경로를 짜고, 허둥지둥 운전하고, 더 많은 사진을 찍습니다. 많은 경험을 한 것 같은데 사진은 모두 디지털 카메라나 PC 안에서 잠자고 있고, 여행에서 돌아온 우리는 피곤합니다. 욕심을 조금 줄여서 조금 적게 보고, 조금 덜 움직이고 더 많은 것을 가슴에 담아 올수는 없을까 고민해 보았습니다.

* 본 포스팅에 등장하는 LG G Pad는 LG전자에 제공받은 제품입니다. 

얼마 전 저는 좋은 기회를 만들어 혼자 2박3일 제주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색다른 여행으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여행 때마다 항상 챙기던 노트북PC와 묵직한 DSLR을 집에 두고 ‘LG G Pad 8.3’과 손바닥만한 디지털카메라 하나를 챙겼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스케치북과 펜입니다. 이번 여행의 주제가 스케치 여행이기 때문입니다. 여행 준비 과정에서, 그리고 여행 중에, 마지막으로 여행 후까지 함께 한 ‘LG G Pad 8.3’의 고마움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여행 전

메모하기

생각나는 것이 있을 때마다 메모 앱인 구글 Keep을 이용해 적어 놓습니다. 마치 실제 메모지와 같은 느낌이 들어 좋습니다. 물론 동기화가 잘 되기 때문에 PC에서도 같은 내용을 항상 볼 수 있습니다.

LG G Pad 8.3의 구글 메모 앱을 이용해 생각날 때마다 적은 메모들을 보여주고 있다.

마인드맵 만들기

정보의 양이 많아지면 적당한 가지로 구분하고 방사형의 모양으로 분류해 봅니다. 마인드맵을 이용하면 복잡한 생각과 정보를 한눈에 보기 좋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LG G Pad 8.3을 이용해 마인드 맵을 만든 화면이다.

2. 여행 중

설레는 마음으로 계획을 짜고 이것 저것 준비를 하며 바쁘게 보냈더니 금방 떠나는 날이 되었습니다. 제가 탄 비행기가 이륙을 합니다. 비행기에서 바라보는 창 밖의 풍경은 늘 우리를 설레게 만들지요.

비행기 창 밖의 풍경으로 도시의 모습이 보이고 그 뒤로는 바다가 펼쳐져 있다.

e-북 읽기

요즘 재미있게 읽고 있는 ‘페르시아의 왕자: 개발일지’입니다. ‘LG G Pad 8.3’의 밝고 선명한 화면 덕분에 비행 중에 즐겁게 책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본문 중간의 삽화도 충분히 확대해서 크게 볼 수 있다는 것도 e북의 장점입니다.

e-book을 통해 보고 있는 책 "페르시아의 왕자 : 개발일지"의 표지이며 그 안에 들어간 삽화를 확대해 보고 있는 모습이다.

스케치에 활용하기

여행지에서 항상 맑고 파란 하늘을 만났으면 좋겠지만 때로운 우리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하늘을 원망하기보다 현실을 인정하고 어떻게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지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차창 밖으로 비가 오고 있는 모습이다.

현장에서 직접 스케치를 하는 경우에도 몇 장의 사진을 찍어서 구도를 잡을 때 이용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은 3차원입니다. 종이는 2차원입니다. 사진을 찍어 스케치하면 비교적 쉽게 3차원을 2차원으로 종이 위에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완성된 그림입니다.

카페의 모습을 G Pad 8.3으로 찍어 도화지에 직접 스케치 한 모습이다.

물론 비가 갠 후의 하늘과 바다는 더욱 맑고 파랗게 보입니다.

맑은 하늘 위에 갈매기 3마리가 날고 있다.

제주 앞바다의 모습으로 잔잔한 파도가 치고 있고 그 위로는 맑은 하늘이 펼쳐져 있다.

제주 비자림 걷기

비자림을 느리게 걸어 봅니다. 혼자하는 여행의 좋은 점은 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말을 하지 않으니 생각이 많아집니다. 천천히 걸으며 그동안 미처 보지 못했던 많은 것들을 바라봅니다.

비자림을 걸으며 찍은 초록 빛깔의 풀과 잎 모습이다.

초상화 그리기

요즘 재미있게 그리고 있는 무례한 초상화입니다. 낮에 제주 비자림에서 받은 창작 에너지를 모아 숙소에서 저녁을 먹고 후다닥 무례한 초상화 10장을 그려 봅니다.무례한 초상화는 3분 만에, 닮지 않게, 내 맘대로 그리는 초상화입니다.

G Pad 8.3으로 찍은 아이 사진을 스케치북에 그린 모습이다.

Q페어 활용하기

급하게 인터넷 연결이 필요해 Q페어를 활용해 봅니다. 재미있게도 전화, 메시지, SNS 알림 등이 함께 동기화됩니다. 그러나 종종 너무 많은 알림으로 인해 귀찮아질 때도 있군요. 네트워크에 항상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 편리한 것도 있지만 저의 여행을 방해할 때도 있으니 스스로 균형을 잡아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Q페어를 이용해 인터넷에 연결하고 있는 모습이다.

3. 여행 후

이제 저는 여행 중에 찍은 사진보다 여행 중에 그린 그림을 더 많이 보여 주게 되었습니다. 사진은 셔터만 누르면 카메라가 번개같이 찍지만 그림은 제가 천천히 그립니다. 같은 장소에 앉아 2시간 이상 주변을 바라봅니다. 2박 3일의 여행 중에 사진은 수 백 장을 찍지만 스케치는 10장 그리기도 쉽지 않습니다.

인물들의 초상화를 스케치한 모습을 G Pad 8.3에 담아놓았다.

제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저의 작품을 보여 주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종종 노트북은 너무 무겁고 스마트폰의 화면이 너무 작다고 느껴질 때가 있었습니다. 이런 경우 ‘LG G Pad 8.3’가 참 고맙습니다.

아날로그의 밀도와 디지털의 속도

디지털 기기가 발달할수록 우리에게는 균형을 잡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느린 것과 빠른 것의 균형,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균형, 이성과 감성의 균형 등 다양한 균형의 기술이 있습니다.

디지털 기기 자체가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균형 속에서 조금씩 성장할 때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디지털 기기와 아날로그적인 삶의 균형을 갖고 살아가는 것은 참 즐거운 일입니다.

만화가 이현세 선생님의 최근 저서 “인생이란 나를 믿고 가는 것이다”에서 “아날로그의 밀도와 디지털의 속도”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 글을 읽고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균형과 융합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혼자만의 스케치 여행을 다녀오니 이제야 깨닫게 됩니다. 어디를 가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무엇을 보고,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만들고, 어떻게 공유할까 생각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LG G Pad 8.3’과 함께한 2박3일 간의 창작물은 아래에서 원본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참 고맙고 편리한 세상입니다.

‘LG G Pad’와 함께 한 2박3일 간의 창작물 바로가기 

무례한 초상화라는 제목으로 그린 여러 사람들의 모습이다.

여행에서 돌아온지 몇 주가 지났지만 이번 여행만큼 가슴 속에 여운이 많이 남는 여행은 처음입니다.

제주도의 바다 앞에 작은 의자 두 개와 돌덩이가 놓여 있는 모습이다.

 

정진호 아바타Opinions 벳지

정진호님은 덕의 기술(http://lovesera.com//)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작가, 번역가, 마인드맵 강사이며 주말에는 예술가로 변신 해 그림을 그립니다. 평범한 것을 모아 특별한 것으로 만드는 것이 취미이며 지식근로자의 행복 찾기에 많은 관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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