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이 없다는 것 그 이상! 'LG 코드제로'의 요람을 찾아서

긴 가뭄을 해갈해 준 단비가 촉촉이 내린 다음 날인 4월 3일. 더 블로거들은 아침 일찍 서울역에서 창원행 KTX 기차에 몸을 실었는데요. 우리가 창원행 기차를 탄 이유는 LG전자의 무선 청소기 풀 라인업인 ‘LG 코드제로’의 고향인 LG전자 창원 공장을 견학을 하기 위해서였죠.

LG 창원공장을 방문한 더 블로거

>> 사진출처 : 레이캣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LG전자 창원 2공장에는 세탁기, 의류 건조기, 스타일러, 청소기, 식기 세척기 등 주요 가전제품의 제조라인이 모여있습니다. 창원중앙역에 도착한 후 준비된 버스에 올라 LG전자 창원 2공장으로 향했는데요. 공장에 도착하자마자 세심한 배려가 느껴지는 깔끔한 한식으로 늦은 점심을 해결하고 바로 코드제로 청소기 현장으로 향했습니다.

창원중앙역의 전경(왼쪽 상단), 벚꽃이 핀 창원(오른쪽 상단), 창원공장에 준비된 점심 식사 메뉴(하단)

‘LG 코드제로’ 청소기 생산 현장을 가다 

‘LG 코드제로’는 올해 출시한 코드제로 싸이킹부터 코드제로 핸디스틱, 코드제로 침구킹, 로보킹 등 청소기 전 제품군에 스마트 인버터 모터와 전기차에서 사용되는 80V 배터리를 적용해 특유의 스마트한 사용성을 자랑하는데요. 유선청소기 수준의 퍼포먼스와 무선이 주는 편의성을 위해 무려 10여 년 간의 연구가 선행됐다고 하더군요. 업계 최초로 청소기 전 제품에 무선 기술을 적용한 덕분에 시장 반응도 좋고, 최고의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 개발, 생산에 이르는 전 과정을 국내에서 진행하는 보기 드문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창원 공장에서 코드리스 청소기 제품 PT를 듣고있는 더 블로거
시장을 선도해 온 LG전자 청소기. 1979년 국내 최초 진공 청소기에서 시작해 2015년 세계 최초 코드리스 청소기 풀 라인업을 개발했다. (왼쪽), LG 코드제로 싸이킹에 대한 설명. 레드닷 2015에서 수상한 디자인, 세계 최초 자동먼지 압축으로 3배 더 담고 비울때는 더 깨끗한 자동먼지 압축기능, 고속회전과 고성능, 고효율, 10년 이상의 내구성을 갖춘 스마트 인버터 모터, 80V 최대출력과 장수명 리튬이온 배터리로 최장 40분 청소 가능한 파워팩 80V, 로봇 기술을 접목해 힘들게 끌지 않아도 자동으로 따라오는 세계최초 오토무빙 시스템(오른쪽)

전시장에서는 코드제로 청소기들의 깨알 같은 시연이 있었는데요. 머리카락이 걸려 엉망이 되는 여타 진공청소기와는 달리 코드제로 핸디스틱의 차별화된 흡입구 디자인부터 렌틸콩을 쏵쏵 빨아드리는 강력한 힘까지 직접 확인했습니다.

무선청소기용 백팩이 다른 청소기들과 함께 놓여져 있다. (위), 직접 무선청소기용 백팩을 맨 모습(하단 왼쪽), 무선청소기용 백팩 제품 사진(하단 오른쪽)

이곳에서 만난 이채로운 녀석이 바로 사진 속 무선청소기용 백팩입니다. 5.4kg의 비교적 가벼운 무게를 자랑하는 코드제로 싸이킹 콤팩트 모델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다는 백팩은 본체가 작고 선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코드제로 싸이킹의 특징을 잘 풀어낸 신선한 시도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한 남성 관계자가 무선청소기용 백팩을 매고 바닥을 청소하고 있다.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더 블로거.

 

‘LG 코드제로’ 생산라인을 거쳐 수명 테스트 통과해야 합격

드디어 A1동 2층 ‘LG 코드제로’ 제조 라인에 들어서니 현대식 공장하면 떠오르는 컨베이어 벨트에 스마트 인버터 모터를 연결하고 커버를 조립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완제품을 만든 후 세밀한 검사를 거치고 필요한 부속품을 상자에 채우는 식으로 공정이 이어지더군요. 두 개의 라인에서 전 세계로 팔려나갈 코드제로 싸이킹이 분주하게 만들어지고 있었고요. 조립 과정이 단순해 보였지만, 효율성과 완성도를 고려한 세밀한 육안 검사와 바코드 등을 사용한 검수 시스템은 무척 인상적이더군요.

컨베이어 벨트를 지나가는 무선청소기를 조립하고 있는 모습 (위), 무선청소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하단 왼쪽), 무선청소기를 검수하는 모습(하단 오른쪽)

‘LG 코드제로’ 제조을 견학 후 건물을 옮겨 청소기 시험실에서 테스트 과정도 지켜볼 수 있었는데요. 마룻바닥과 카펫 등 다양한 환경에서 실시되는 ‘주행 수명 시험’과 높낮이 차이가 있는 공간을 무한 반복하며 오가는 ‘단차 주행 시험’을 통과해야 합격이라고 하더군요. 작은 공간에 갇혀서 반복 또 반복해 청소 테스트를 하던 로보킹이 살짝 불쌍해 보이기도 했지만, 그런 과정을 거쳐야 제품이라는 형태로 고객에게 판매될 수 있겠죠. 이곳의 청소기는 보통 500시간 정도 주행하는데 이를 거리로 환산했을 때 최대 900km로 서울과 부산을 왕복하는 거리에 이른다니 정말 대단하죠?

두 시간 가량의 라인 투어를 마치고 LG 창원 2공장을 빠져나와 저녁을 먹기 위해 장소를 옮겼습니다. 산만 넘으면 진해라 군항제에서는 꽃비가 내릴 듯했지만, 저희는 맛난 저녁으로 만족해야했죠.

더 블로거 모임에서 먹은 저녁식사. 신선한 회와 초밥이 보인다.

창원에서 꽤 유명하다는 횟집으로 자리를 옮겨 본격적인 더블로거 모임이 시작됐는데요. 한달에 한번은 꼭 보는 사람들이지만, 늘 반가운 이들과 맛난 회의 하모니는 최고였습니다. 벌칙으로 생와사비를 잔뜩 품은 초밥을 드신 몇 분 때문에 한층 고조된 분위기에 흥겨움까지 더해 더 블로거 특유의 무한 수다가 이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창원까지 달려온 시간이 아깝지 않았던 건 사실 이런 시간들 때문이겠죠.ㅎㅎ

창원에 핀 벚꽃들(상단, 하단 왼쪽), 어둠이 내려앉은 창원역의 모습(오른쪽 하단)

창원 밤하늘이 어둑어둑해지는 시점에 더블로거 일행은 다시 서울로 향했는데요. 몇 년간 전자제품 회사의 커뮤니케이션 파트너로 활동하면서도 직접 공장을 찾아 제조 과정이나 테스트 과정을 지켜보는 경험은 처음이었는데요, 제품에 대한 소개나 시연 뿐 아니라 제품에 대한 대화를 나눴던 게 좋았습니다. ‘LG 코드제로’에 대해 좀 더 속속들이 알게 된 것 같기도 하고 지금도 창원에서 묵묵히 맡은 바 임무를 다하며 더 편리한 삶을 현실화해 가고 있는 이들의 노력을 직접 피부로 느끼기도 했고요. 새삼스러운 얘기지만 삶을 영위하는 방식을 바꾸려는 이들의 노력은 늘 그렇듯 멈추지 않고 지금도 한발 한발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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