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4’ 카메라와 디스플레이의 탄생 비밀을 엿보다

요즘 레트로한 디자인의 천연가죽과 카메라로 화제가 되고 있는 ‘LG G4’의 개발자들을 LG 트윈타워에서 만나 G4 디스플레이와 카메라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나누고 왔습니다.

g4 개발자 인터뷰 이상용 책임, 김우준 선임, 유경희 책임

‘G4’의 퀀텀 디스플레이를 담당한 유경희 책임, 카메라를 개발한 이상용 책임과 김의준 선임을 만나 카메라와 디스플레이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는데요. ‘G4’가 어떤 고민을 통해 완성되었는지 알 수 있는 뜻깊은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LG G4’ 개발자 인터뷰 – MC연구소 이상용 책임, 유경희 책임, 김의준 선임 

왼쪽부터 김의준 선임, 이상용 책임, 유경희 책임

왼쪽부터 카메라 김의준 선임, 이상용 책임, 디스플레이 유경희 책임

Q1. 현재 ‘G4’에 사용되는 퀀텀 디스플레이와 TV 디스플레이의 퀀텀닷의 차이에 대해 설명 부탁합니다.

디스플레이 유경희 책임

유경희 책임 요즘 TV나 모니터에 주로 적용되고 있는 ‘퀀텀 닷 디스플레이(Quantum Dot Display •양자점 디스플레이)’란 수 나노 미터 크기의 퀀텀닷이란 물질을 이용한 것입니다.

‘퀀텀닷’은 전압이나 빛을 가하면 크기에 따라 각각 다른 색을 내는 나노미터(nm) 크기의 반도체결정을 뜻하는 말로 ‘퀀텀 닷 디스플레이’는 기존의 LCD 패널에 퀀텀닷을 도포한 시트를 이용하여 색재현율이 넓은 디스플레이를 말합니다.

‘G4’에 적용된 퀀텀 디스플레이의 경우 퀀텀닷 물질 대신에 LED 디스플레이의 백라이트 내부에 형광체를 주입하는 방식인데요, 빛 에너지를 받으면 각기 Red, Green 컬러로 발광하는 원리를 이용해 기존 대비 넓은 색재현율을 구현했습니다.

LG G4의 퀀텀 디스플레이를 표현한 이미지

Q2. 이번 ‘G4’ 카메라 설계시 가장 힘들었던 점은? 

카메라 이상용 책임

이상용 책임, 김의준 선임 ‘G4’ 카메라는 처음부터 모바일 카메라 중 최고, DSLR 카메라에 근접하는 수준의 화질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폰카’라는 한계를 넘어 기존의 상식을 깨고 싶었죠.

여러 가지 난관 중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렌즈였습니다. 조리개 값을 낮추면 많은 빛을 받는데 주변부와 중앙부의 해상력을 균일하게 얻는 게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조리개 값이 작아지면 두께가 두꺼워지는데 그걸 모바일에 넣을 수 있을 정도로 작게 만드는 것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G4’의 경우 개발 시작부터 조리개 값을 F1.8를 목표로 정했습니다. 디자인을 무시하고 더 두꺼워져도 된다면 더 밝은 조리개값도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특히 화질의 경우 음식 사진을 촬영하면 음식에 있는 깨가 선명하게 잘 보이는지, 야경을 촬영하면 거리의 간판이나 색이 자연스럽게 잘 보이는지 노이즈나 색 재현력 등을 고려하며 최상의 화질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예를 들면 실내 꽃 사진의 꽃가루가 보인다거나 동물의 털이 한올한올 자연스럽게 잘 표현되고 실제 색에 가깝게 보이도록 노력했습니다.

LG G4로 야경을 찍는 라이프스타일 컷

Q3. ‘G4’ 카메라를 개발하면서 어떤 피사체를 많이 촬영해 보셨나요?

카메라 김의준 선임

김의준 선임 피사체 같은 경우는 보통 한 개발 과정에서 10만 컷 정도 촬영한 것 같아요. 후면 카메라의 경우 원경 즉 풍경사진이나 야경 촬영을 많이 찍었고, 전면 카메라는 주로 인물 촬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전면 카메라는 뷰티 효과를 적용한 인물 사진을 많이 촬영했고, 후면 카메라는 풍경 사진 촬영을 주로 했습니다. 특히, 전문가모드로 야경을 많이 촬영했는데 피사체에 구분 없이 두루두루 많이 촬영했습니다.

‘G4’ 개발자들이 직접 다양한 환경에 맞는 장소를 찾아다니며 사진을 찍으러 다녔습니다. 특히, 저조도 환경의 사진 촬영을 위해 한강 야경, 어두운 카페 등을 많이 촬영하러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촬영한 이미지는 디스플레이를 통해 색감이나 밝기 등이 제대로 표현이 되는지 내부 검토를 거치게 됩니다.

개발자들이 직접 G4로 촬영한 야경 사진

개발자들이 직접 G4로 촬영한 야경 사진

개발자들이 직접 G4로 촬영한 사진

Q4. TV에서는 2015년부터 4K 디스플레이가 본격적으로 적용됐는데, 모바일에는 언제쯤 적용될까요?

유경희 책임 모바일 디스플레이는 이미 4K 기술 개발을 완료한 단계이지만, 해상도가 높아지면 휘도가 떨어지고 배터리 소모가 많은 단점이 있어서 적절한 적용 시점을 타진하고 있습니다. ‘G3’에서 QHD를 처음 적용했고 ‘G4’에서는 휘도도 많이 높였으니 앞으로도 QHD는 계속 발전할 것입니다.

Q5. 전문가 모드에서 모두 수동으로 사용자가 설정이 가능한데 조리개 값은 구현이 힘들었나요?

이상용 책임 ‘G4’는 카메라 개발 과정에서 우리의 목표가 ‘DSLR 수준의 화질을 만들어 보자’였고 폰카라는 제약에 묶이기 싫어서 화질에 중점을 두고 개발했습니다. 조리개는 기계적인 부분이라 소프트웨어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 저희 고민이었습니다.

whitepaper_08

조리개 값이 변경되면 카메라 사이즈가 상당히 커지기 때문에 스마트폰 사이즈에 맞춰 조리개 값을 고정시켜 개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Q6. 전문가 모드의 UX를 만져보니 다이얼 방식이나 소리 등 아날로그 요소들이 많던데 개발시 참고한 카메라가 있었나요?

이상용 책임 ‘G4’의 매뉴얼 모드나 UX를 만드는 과정에서 매뉴얼 모드가 들어가 있는 일반 카메라 모델은 모두 참고를 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카메라 개발을 위해 회사에 상당히 많은 디지털카메라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실제 디지털카메라의 UX는 모두 비교하고 있습니다. 다이얼 소리 같은 부분은 ‘G4’의 감성적인 디자인과 일관성을 유지하도록 UX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G4’의 카메라 개발을 담당한 이상용 책임과 김의준 선임, 그리고 디스플레이를 담당한 유경희 책임과 함께 퀀텀 디스플레이와 카메라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끝으로 이들에게 ‘나에게 G4란?’이란 어떤 의미일지 궁금해 물어보았습니다.

# 현재 진행중_김의준 선임

# 손안의 세상_이상용 책임

# 2015년 뜨거운 봄_유경희 책임

힘들게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며, 다음에는 LG 모바일에서 또 어떤 혁신적인 변화가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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