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미션 도전! 'LG G4'로 별 궤적 촬영하기

지난 4월 29일 출시된 ‘LG G4’에 대한 평가는 저마다 다르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가장 주목한 부분은 카메라의 전문가 모드다. 그동안 스마트폰 카메라는 간단하면서도 더 좋은 사진을 직관적으로 촬영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해왔다. 그런데 2015년에 들어오면서 제조사들은 경쟁적으로 다양한 설정 값을 스마트폰 내에서 조정이 가능한 모드를 적용하기 시작했다. 이는 스마트폰 카메라가 발전하면서 사용자들의 구미에 맞는 설정 값을 소화해 낼 수 있는 하드웨어적인 능력을 갖췄기 때문일 것이다.

카메라 전문가모드를 가진 G4

G4 카메라 전문가 모드 설정 모습

LG G4 카메라 전문가모드 실행 모습

‘G4’는 이런 흐름 속에서 가장 강력한 매뉴얼 조작이 가능한 전문가모드를 선보였다. ‘G4’의 전문가모드는 렌즈밝기(조리개)를 제외하고 셔터스피드, ISO, 노출, 화이트밸런스를 조절할 수 있는데, 여기서 셔터스피드를 조절할 수 있는 것이 ‘G4’ 전문가모드의 핵심이다.

스마트폰으로 별 궤적 촬영이 가능할까?

카메라에서 셔터스피드를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은 빛의 양과 같은 주변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원하는 사진을 만들어 낼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래서 ‘G4’로 무엇을 담아낼 수 있을까를 고민한 끝에 스마트폰으로는 거의 불가능의 영역에 가까웠던 밤 하늘의 별 궤적을 찍어보기로 했다.

별 궤적 사진을 찍기 위한 준비물

별궤적 촬영 준비물 모음

별 궤적을 찍기 위해서 ‘G4’와 삼각대, 블루투스 리모콘, 스마트폰을 삼각대에 장착하기 위한 클립을 준비했다. 특히, 최소 1시간 이상 촬영을 해야하는 별 궤적 촬영에서 블루투스 리모콘은 좀 더 편안한 여건을 만들어 준다. 30초마다 셔터를 눌러야 하는데 스마트폰을 직접 누르게 되면 아무래도 흔들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G4를 삼각대에 장착한 모습

그리고 어떤 삼각대를 사용하느냐도 상당히 중요한데, 시중에 나와있는 스마트폰용 미니 삼각대는 바람에 약하고 스마트폰을 놓는 각도에 따라서 무게를 버티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서 카메라용 삼각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때 카메라용 삼각대에 스마트폰을 장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고정 장치(클립)이 필요한데 셀카봉이나 미니 삼각대에 달려있는 녀석을 들고 오면 된다.

※ 밤 하늘의 별을 담기 위해서는 날씨를 잘 확인해야 하며, 구름없이 맑아야 한다. 장소는 주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빛이 없는 곳이면 충분하다.

G4로 촬영한 별 궤적 사진 1차 : 30초 장노출, 100장 이상 촬영하라!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G4 별궤적 촬영 1차 결과

LG G4로 촬영한 별 궤적 사진 (F1.8 / 30초 / WB 3000K / ISO 50 / 초점 무한대 / 127장 합성)

별 궤적 사진은 보통 30초 장노출 인터벌 촬영으로 100장 이상이 모여야 별 궤적을 만들 수 있다. ‘G4’는 조리개 값이 F1.8로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보통 카메라와는 설정값이 조금 다르다. 카메라에서는 별 궤적을 굵게 표현하기 위해 ISO를 높이기도 하는데, ‘G4’는 ISO를 50으로 놓고 촬영을 진행했다. 이때 화이트 밸런스는 자신의 취향대로 조절하면 되고, 아무래도 파란색 하늘이 좋을 것 같아 3000K로 고정했다. 이렇게 촬영된 사진들은 별 궤적 사진을 만들어 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합성을 하면 된다. 대게 Startrails를 가장 많이 사용한다.

※ 화이트밸런스는 높을 수록 붉은색이 강하고 낮을수록 파란색이 강해진다.

별 궤적 외에 북두칠성도 담을 수 있다.

G4로 촬영한 북두칠성 사진

LG G4로 촬영한 별자리(북두칠성) 사진 (F1.8 / 30초 / WB 3100K / ISO 50 / 초점 무한대)

30초 장노출을 이용하면 꼭 별 궤적 사진이 아니더라도 밤 하늘의 별을 마음 껏 담아낼 수 있다. 위 사진은 누구나 알고있는 별자리인 북두칠성을 찍은 것으로 스마트폰용 별자리 앱으로 자리를 확인한다면 원하는 별자리를 사진 속에 담아낼 수 있다.

G4로 촬영한 별 궤적 사진 2차 : 초점거리를 조절하라!

G4로 촬영한 별궤적 사진 2차 테스트(70장 합성)

LG G4로 촬영한 별 궤적 사진 (F1.8 / 30초 / WB3100K / ISO 50 / 초점 무한대에서 -2단계 / 70장 합성)

G4로 촬영한 별궤적 사진 2차 결과(145장 합성)

LG G4로 촬영한 별 궤적 사진 (F1.8 / 30초 / WB 3100K / ISO 50 / 초점 무한대에서 -2단계 / 145장 합성)

위에서 언급했지만 카메라에서 별 궤적을 더 굵게 표현하기 위해 주로 하는 방법은 ISO를 높이는 것이다. 하지만 ‘G4’는 노이즈 억제측면과 밝은렌즈의 영향으로 야경 사진에서 ISO를 높이 것은 부담이 된다. 그래서 굵은 별 궤적을 만들기 위해서 선택한 방법은 초점거리를 조절하는것이다. 초점거리를 무한대에서 조금씩 앞으로 가져오면 별빛이 미세하게 굵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는 초점이 맞지 않으면서 빛이 번지게 되는 것인데, 이를 잘 활용하면 위 사진처럼 초점이 무한대일 때보다 굵은 별 궤적 사진을 만들 수 있다.

별 궤적 사진에 도전해 보시길!

G4로 촬영한 붉은 하늘과 별 사진

LG G4로 촬영한 붉은 하늘 별 사진 (F1.8 / 30초 / WB 7000K / ISO 50 / 초점 무한대)

5월이라고는 하지만 밤이면 여전히 추위가 느껴지는 날씨, 그리고 인기척이라고는 전혀 느낄 수 없는 곳에서 하늘을 바라보며 셔터를 누르면서 과연 제대로 된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걱정을 많이 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멋진 결과를 두 눈으로 직접 확인했을 때 이제는 정말 스마트폰 카메라의 한계는 사라졌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스마트폰 카메라의 한계에 의문을 던지며 시작한 ‘G4’ 별 궤적 사진 촬영은 꽤 성공적으로 끝났다.

‘G4’를 알아가는 단계라 더 멋진 배경의 별 궤적 사진을 담지 못해 아쉽기도 했지만, 누구나 ‘G4’로 별 궤적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기 때문에 앞으로 더 훌륭한 별 궤적 사진들이 등장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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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훈은 '멀티라이프의 멀티로그(http://www.multilog.co.kr)" 블로그를 운영한다. 그는 글 쓰는 것을 좋아하고, 사진 찍는것을 즐기며 언제나 새로운 도전을 찾아 헤멘다. 역마살이 심해 여행블로거로 출발한 그는 요즘 모바일 전문 블로거로서의 꿈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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