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플렉스 달랑 들고 제주도 여행하기

비행기를 타고 떠나는 여행은 항상 설레임을 안겨줍니다. 어떤 멋진 곳에 가서 풍경을 보고 어떤 맛있는 음식을 먹을지 기대하면서 이를 사진으로 남기기 위해 크고 무거운 카메라를 챙기곤 하죠. 저는 카메라 대신 1300만 화소의 이미지 센서를 탑재한 ‘휘어지는 스마트폰, LG G 플렉스’를 손에 쥐고 겨울의 제주도로 향했습니다.

G플렉스로 공항의 전경을 담고 있다.

여행을 출발하기 전에 G플렉스로 비행기를 촬영한 모습이다. 비행기 주변에는 여러 화물차들이 주차되어 있다.

* 이 글의 모든 사진은 LG G 플렉스로 촬영했습니다.

저는 여행 출발 전 내가 타고 갈 비행기 사진을 꼭 남깁니다. 게이트 앞에서 나를 태우고 창문 밖 활주로를 미끄러질 비행기를 사진으로 남겨놓는 것은 곧 여행의 시작을 의미하는 것이니 말이죠. 올해부터는 기내에서도 스마트폰을 [비행기모드]로 설정하면 비행 중에도 사진 촬영을 하거나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주 공항의 야자수를 찍은 사진으로 야자수의 높이가 제각각인 것이 인상적이다.

제주 공항에서 첫번째로 나를 반겨주는 것은 따스한 봄 기운. 서울보다 5도 정도 높은 듯한 기후에 제주를 상징하는 듯 우뚝서서 손님들을 반기는 야자수의 모습이 참 오랜만이군요.

도로위에 비친 야자수 그림자의 모습을 찍은 사진이다.

내리쬐는 강한 햇살에 상쾌한 공기를 들이마시며, 간만에 여행객의 기분을 만끽해 봅니다. 우리나라지만 방문할 때마다 낯선 느낌이 드는 신비한 곳, 제주도입니다. 사진기자 시절 해외 촬영을 너무 많이 나가서인지 요즘은 말 잘 통하고, 음식도 입에 딱 맞는 제주 여행이 해외 여행보다 더 좋더군요.

용두암 앞바다에 잔잔한 파도가 치는 것을 찍은 사진이다.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향한 곳은 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바다, 용두암 앞바다입니다. 먼 타지에서 온 관광객들과 제주시 거주민들도 자주 찾는 관광지로 유명합니다. 제주시내 북쪽 바닷가에 위치한 용두암은 높이 10m가량의 바위로 오랜 세월에 걸쳐 파도와 바람에 씻겨 빚어진 모양이 용의 머리와 닮아 용두암이라 불립니다.

용두암 주변의 싱싱한 전복과 문어가 서로 얽혀있는 모습이다.

용두암 주변에서는 해녀가 물질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또한 바로 잡아올린 해산물을 바로 회로 내주기에 신선한 맛을 현장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살아 꿈틀대는 생생한 전복과 문어를 보니 사진으로 남기지 않을 수가 없군요. ‘LG G플렉스’의 인텔리전트 오토를 이용해서 촬영하니 자동으로 접사 모드로 신선함을 사진으로 담아냅니다.

노을이 질 무렵 북제주의 해안도로를 찍은 모습으로 조용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용두암에서 해안 도로를 따라 10여 분 정도 걸어가면 카페와 식당 등이 옹기종기 위치한 노을언덕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애월읍에서 용두암에 이르는 북제주의 해안도로는 제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데이트 코스이기도 합니다.

북제주의 노을을 찍은 것으로 두 개의 작은 탑 사이에 떠오른 해가 인상적이다.

이곳에서는 한적하게 렌트카를 도로 한 켠에 세워 놓을 수 있어 좋습니다. 잠시 차를 세워두고 ‘LG G플렉스’의 화이트밸런스를 조정하여 노을이 내려 앉는 북제주 해안도로의 풍경을 가만히 담아봅니다. 디스플레이가 6인치로 큰 편이다보니 사진 촬영하는 모습을 옆에서 보는 이들도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을 함께 즐기기도 좋습니다.

잠수함 투어를 하기 전 찍은 바다의 모습으로 빛을 받아 바다가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

아이와 함께 온 여행이다보니 제주도만의 새로운 경험을 해보자며, 물 속을 직접 들어가는 잠수함투어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제주도에는 총 네 곳의 잠수함 투어가 있는데 각기 가격도 다르고 코스도 다르더군요. 잠수함까지는 예인선을 통해 들어가게 되는데 햇살이 비춰진 바다가 너무나 예쁘네요. 잠수함을 향해 가던 길, ‘LG G플렉스’의 HDR 촬영 기능을 통해 밝은 햇살과 짙은 바다의 빛깔을 함께 담아낼 수 있었습니다.

잠수함에서 본 바다 속 풍경으로 수십마리의 물고기들이 돌아다니고 있는 모습이다.

잠수함에서 바라 본 바다속 풍경, 동그란 창을 통해 바라본 제주도 앞바다의 모습은 온통 푸르릅니다. 물고기들을 모으기 위해 스쿠버 다이버가 먹이를 들고 지나가자 물고기들이 쏜살같이 달리기 시작합니다. 제주도 앞바다의 물 속은 정말 장관이군요.

잠수함 내부는 생각보다 어둡기 때문에 ‘LG G플렉스’의 밝기 조절을 -로 내려서 약간 어둡게 찍어야 창 밖의 모습이 온전하게 담겼습니다. 내장 플래시를 쓰는 것은 유리가 반사되기 때문에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해풍으로 말리는 오징어가 바다 앞에 일렬로 쭉 널려 있다.

잠수함 투어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우연히 발견한 환상적인 풍경입니다. 해풍으로 오징어를 말리고 있는 풍경, 햇살을 받은 오징어의 모습이 바다와 대조되는 모습이 저의 시선을 확 잡아 끌더군요.

반투명체의 피사체는 햇살을 받는 각도에 따라 다른 드라마틱한 사진들이 나오기 마련. 반건조 오징어를 걷어내던 아주머니에게 한 소쿠리를 사서 입에 넣고 짭쪼름한 내음을 느껴봅니다. 오징어를 입에 넣고 질겅질겅 씹으며 제주도를 둘러봅니다.

담벼락에 나무와 꽃들을 그려 담벼락 앞에 있는 꽃들과 조화롭게 어우러진 모습이다.

비록 높은 건물은 없지만, 끓어질듯 이어지는 작은 길들은 다른 길과 만나 교차로를 만들고 어디로 가야할지 잠시 고민하게 됩니다.

한 쪽엔 갈대밭, 반대편엔 나무가 있는 길로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

사실 그럴 필요가 없지요. 어디로 가든 멋진 풍경이 있는 곳, 차를 멈춰놓고 길 위에 서면 펼쳐지는 작은 풍경들이 눈길을 사로잡고, 절로 스마트폰을 들고 사진을 찍게 만드는 매력을 가진 제주입니다.

회 접시에 싱싱한 회가 올려져 있는 모습으로 그 주위에는 각종 채소들이 밑반찬으로 올려져 있다.

제주를 한 바퀴 돌아보니 가는 곳마다 유명한 맛집이 있어 다행입니다. 싱싱한 횟감, 다양한 맛깔나는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식도락 여행이기도 했습니다. 여행지에서 음식을 먹기 전에는 자신이 맛집 블로거가 아니더라도 사진으로 남겨 놓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 사진과 함께 맛난 먹거리를 먹었던 그 추억들도 함께 남겨놓을 수 있으니 말이죠.

구름 사이로 햇살이 내려앉은 바다의 모습이다.

구름 사이로 햇살이 내려앉은 바다가 인상적인 중문 앞바다의 백사장에서 여유를 만끽해 봅니다. 무거운 DSLR을 들지 않고 스마트폰만으로 간편하게 사진을 촬영하니 두 어깨가 가볍습니다. 가끔 큰 카메라를 어깨에 메고 여행을 하다보면 ‘내가 사진을 찍기 위해 여행을 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간혹 들 때가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LG G플렉스’와 같은 스마트폰을 포켓 속에 넣어가지고 다니며 사진을 남기다보니 여행을 하는 내내 발걸음이 몸도 마음도 한결 가볍습니다. DSLR을 갖고 있는 사진가라도, 간혹 여행 자체를 즐기고 싶을 때는 잠시 묵직한 카메라를 내려놓고 가볍게 떠나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주도 여행 꿀팁~!

TIP 1. 살아 움직이는 해물탕을 맛보고 싶다면

제주도에서 바다의 맛이 느껴지는 해물탕이 먹고 싶다면 공항 부근 삼성혈이라는 동네에 있는 “삼성혈해물탕”이 들릴만 합니다. 커다란 새조개를 바닥에 놓고 그 위에 조개와 홍합, 꽃게, 생굴, 전복, 문어가 한아름 들어간 푸짐한 해물탕을 맛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모두 살아 있는 해물로만 요리한다고 해서 유명한 곳으로 냄비 안에서 문어와 전복이 사투를 벌이는 것을 보는 재미도 있는 곳입니다.

TIP 2. 주인장이 없는 무인카페의 매력

도둑이 없어 대문도 없는 제주도, 그 전통 때문인지 제주도에는 무인카페가 제법 많습니다. 북제주의 해안도로에 들릴만한 까페로 역시 주인장이 없이 계산함에 알아서 차 값을 넣는 “무인카페”가 들려볼 만합니다. 앞으로는 제주 앞바다가 펼쳐져 있고, 뒤로는 제주공항이 위치하고 있어 바다 위로 착륙하는 비행기의 모습을 보면서 여유있는 환담을 나눌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이 매력적입니다.

TIP 3. 제주도 잠수함 투어 각각의 특징은?

제주에는 네 곳의 잠수함 투어가 있는데 위치에 따라 서귀포 잠수함, 우도 잠수함, 마라도 잠수함, 차귀도 해적 잠수함이 있습니다. 가장 만족도가 높은 곳은 서귀포 잠수함이지만 가격이 부담스럽고, 놀이동산 같은 테마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해적잠수함은 수송거리가 짧고 저렴, 우도잠수함의 유려한 바다속 풍경을 볼 수 있고, 마라도 잠수함 해상관광과 해저관광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TIP 4. 편리한 렌트카 운전기사 정보

제주는렌트카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 여행사나 렌트카 업체를 통해 공항에서 렌트카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고 저렴한 편입니다. 운전을 못하는 분들이나 편하게 다녀오고 싶은 분들은 렌트카 + 운전기사의 패키지도 비교적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과거 제주도 신혼여행 전문 택시기사들처럼 렌트카 운전기사는 다양한 맛집과 함께 볼만한 관광지를 안내하며 사진 촬영까지 해주는 그 서비스가 일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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