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5의 친구가 되어 주세요~' 개발자 콘퍼런스 현장

‘하이파이 플러스 크기의 보조 배터리 LG 프렌즈를 만들면 어떨까?’ 지난 ‘MWC 2016’ 현장에서 ‘G5’와 프렌즈를 처음 보면서 든 생각이었습니다. 아마도 개발자나 콘텐츠 제작자라면 모듈 방식을 채택한 ‘G5’에 주변기기인 ‘프렌즈’와 결합해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생각났을 겁니다.

이를 실현할 수 있는 ‘G5와 프렌즈 개발자 콘퍼런스’가 지난 3월 17일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누리꿈 스퀘어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개발자 등 400명 이상이 참가 신청을 했고 이중 200명 이상이 스타트업 등 중소업체 개발자였습니다.

       G5와 프렌즈 개발자 콘퍼런스

‘G5’와 프렌즈 개발자 콘퍼런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번 행사는 개발자들에게 ‘LG 프렌즈’를 개발할 수 있는 개발 환경과 개발 지원 프로그램을 공개하고, 국내 최초로 ‘G5’와 프렌즈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개발자, 콘텐츠 제작자는 물론, 다양한 매체에서 참여해 제품을 체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LG G5 매직 슬롯 이미지

‘G5’ 체험은 역시 좌측 하단 버튼을 눌러서 분리하고 다시 결합해보는 매직 슬롯 체험으로 시작했습니다. 개발자 행사라 그런지 단순한 체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모듈 연결 방법을 자세히 확인하고, 기술 규격 등을 직원들에게 문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LG G5와 프렌즈 체험하는 모습

‘LG 프렌즈’는 결합 방식이 아닌 유선 또는 무선 연결 방식인 ‘LG 360 캠’, ‘360 VR’로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참가자들은 ‘LG 360 캠’으로 어떤 영상과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지 문의하거나, ‘LG 360 VR’ 영상을 감상하면서 다른 VR과의 차이점을 비교하기도 했습니다.

페롯과 파트너십으로 만들어진 드론 컨트롤러 조작 모습

무선 연결해 홈 모니터링 디바이스로 사용할 수 있는 ‘롤링봇’의 경우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에게 특히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또한 페롯과의 파트너십으로 탄생한 드론 컨트롤러도 이번 행사에서 첫 공개했는데요, 조그 다이얼로 드론을 보다 쉽게 콘트롤할 수 있어 출시되면 많은 드론 유저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G5’와 프렌즈와 함께 상생하는 ‘열린 생태계’ 구축 선포

LG전자 조준호 MC사업본부장의 연설 모습

LG전자 조준호 MC사업본부장은 인사말에서 ‘모듈 방식을 채택한 G5와 프렌즈의 또 하나의 본질은 상생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4월 18일에는 개발자들이 판로에 대한 걱정 없이 좋은 콘텐츠를 소비자에게 직접 소개하고, 소비자는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는 ‘LG 프렌즈’만의 온라인 장터(www.lgfriends.com)를 오픈한다는 소식도 전했습니다.

김정운 연구소장 '장조는 어떻게 가능한가' 주제로 연설

‘여러가지문제 연구소장’ 김정운 박사는 ‘창조는 도대체 어떻게 가능한가?’라는 주제로 창조란 편집이며, 창조의 순간은 맥락을 바꾸는 순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내 스마트폰 업체들이 기존의 틀 안에서만 제품을 내놨다면, ‘G5’는 틀에서만 벗어난 혁신과 창조의 출발을 보여준 제품이라며 높이 평가했습니다.

LG전자 안승권 CTO,  'LG 플레이그라운드' 소개하는 모습

이이서, LG전자 CTO 안승권 사장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등 분야에 상관없이 LG 프렌즈 개발에 관심이 있는 개인 또는 기업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생태계인  ‘LG 플레이그라운드(LG Playground)’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습니다. 안승권 사장은 “스마트 기기의 생태계는 중장기적인 기술 관점에서 계획하고 진행해야 하는 일”이라며 “LG 플레이 그라운드는 G5만의 이벤트가 아니라 향후 개발될 제품에 지속 확장될 것이며, 개발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동안 동반 성장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는 4월부터 개발자 사이트(developer.lge.com)를 통해 LG 프렌즈를 개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하드웨어 개발 키트(HDK)를 공개할 예정이며, Friends 인증 프로세스 운영, 개발자 수익 모델 등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와 지속적인 지원 프로그램 마련 등을 약속하고 개발자와 함께 상생하는 열린 생태계를 구축할 것을 선포했습니다.

LG전자 우람찬 상무, LG 프렌즈의 개발 방법 설명하는 모습

LG전자 MC연구소 우람찬 상무는 ‘LG 프렌즈’의 개발 방법을 좀 더 구체적으로 소개했습니다. ‘LG 프렌즈’는 G5와 직접 결합되는 A 타입, 유선으로 연결되는 B 타입(예. LG 360 VR), 무선으로 연결되는 C 타입, API를 활용한 앱인 D 타입, LG 프렌즈에서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예. VR 게임)인 E 타입 등 총 5가지 타입으로 나뉜다고 합니다. 즉 LG전자는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콘텐츠를 아우르는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4월 1일 ‘LG 360 캠’의 SDK를 공개(이날 행사에서도 일부 공개함)하며, 상반기 내 360 VR, 드론 컨트롤러 등의 SDK를 공개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프렌즈의 전원을 켜면 쉽게 ‘G5’에 연결될 수 있는 LG전자 자체 개발 프로토콜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이러한 SDK와 API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프렌즈는 LG전자의 품질 인증 과정을 거친 후에 ‘LG 프렌즈’ 온라인 장터(www.lgfriends.com)를 통해 판매할 계획입니다.

‘LG 프렌즈’ 아이디어를 공모합니다.

LG 프렌즈 아이디어 공모전

스마트폰에 결합되어 디자인 등에 직접 영향을 주는 A타입의 경우 LG전자와의 공동 개발을 해야하지만, 나머지는 가이드에 따라 개발자들이 직접 개발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4월 LG 프렌즈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고, 대상에 상금 500만 원과 상장 및 상패를 수여할 계획입니다.

LG전자 전정은 에반젤리스트가 설명하는 모습

LG전자 전정은 에반젤리스트는 이날 행사에서 와이파이(Wi-Fi)로 연결하는 360도 ‘LG 360 캠’의 표준 API와 커맨드 실행 방식 등을 공개했습니다. 이밖에도 SBS의 VR 비전과 전략 그리고 LG 360캠과 LG 360 VR로 참여할 수 있는 UCC 콘테스트, 패롯의 드론 컨트롤러 적용 사례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알차게 구성했습니다.

패롯의 드론 컨트롤로 적용 사례

G5 개발자 콘퍼런스 참석한 사람들 모습

덕분에 콘퍼런스가 끝날 때까지 많은 분들이 자리를 지켰고, LG 프렌즈 타입, 개발 방법, LG 360 캠 SDK 등이 공개될 때마다 직접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담는 등 뜨거운 현장의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LG 프렌즈 모습

이번 행사를 통해 LG전자가 좀 더 많은 개발자의 참여를 이끌고, 비즈니스 모델 제시를 통해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만들고자 하는 의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LG전자는 앞으로 출시할 후속 스마트폰에서도 LG 프렌즈 생태계의 호환성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며, 내달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도 개발자 콘퍼런스를 열 계획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어떤 프렌즈들이 계속 선보일지 기대되는 행사였고, 저도 LG 프렌즈 아이디어를 고민해 공모전에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

이퓨 아바타BLOGer 벳지

이퓨의 이츠'아이티(http://itsit.kr)를 운영하고 있는 IT 컬럼니스트로 모바일 트랜드, 최신 IT 디바이스, 이동통신 관련 시장 흐름 등을 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항상 독자들과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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