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감성의 클래식 TV가 싱글족에게 '딱'인 이유

점점 스마트해지고 있는 디지털 기기는 분명 우리에게 축복이라고 할 수 있지만 지나치게 빠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한편으로는 현대문명의 이기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욕구도 가슴 한 구석에 자리잡고 있는 것이 사실인데요. 이런 아날로그 감성과 연관된 니즈들이 이제는 더 이상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엄연한 트렌드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IT기기에도 복고 감성을 입힌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요, LG 클래식 TV가 대표적인 사례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 제품이 싱글족을 위한 머스트 해브 아이템(Must-have item)인 이유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클래식 TV가 싱글족에게 꼭 필요한 이유 

지난 8월 출시한 LG ‘클래식 TV’는 70년대~80년대 브라운관 TV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로터리 방식의 채널 다이얼과 우드프레임을 적용해 클래식한 느낌을 살리면서도 크림 화이트 컬러의 화사한 색감과 가구 같은 북유럽식 디자인으로 모던함을 표현한 것이 LG에서 밝히는 이 제품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일반 가정에서 이용해도 아주 좋은 인테리어 아이템이지만 공간 활용도와 기능성에 있어서 저와 같은 싱글족들이 사용하기에 괜찮은 기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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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 받침대 조립 장면

‘클래식 TV’는 최근에는 보기 힘든 70~80년대 브라운관 TV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함으로써 옛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아날로그 디자인을 택했기 때문에 인테리어 아이템으로도 상당히 쓸만한 TV입니다. 10~20평 내외의 아파트나 오피스텔에서 사용하기에 딱 어울리는 크기와 유니크한 디자인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전원 및 확장 케이블 연결을 제외하면 사실상 TV 받침대의 조립만 하면 완성이 되기 때문에 조립 용이성 측면에서도 상당히 뛰어난 편이며,  IT 기기에 문외한인 여자들도 쉽게 조립하고 거치까지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싱글족의 필수품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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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V자 받침대

또한 벽걸이 TV가 아닌 스탠드 방식의 TV를 구매할 경우 사용자보다 시야가 낮기 때문에 근골격계 질환 및 디스크 예방을 위해서라도 TV 모니터 받침대를 별매로 구매하는 것이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제품은 다른 제품 대비 2배 가량 높은 역 V자 받침대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어 그런 수고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특히 받침대를 사용하게 되면 높낮이가 맞지 않아 불안정한 모습이고 색상 매칭 및 디자인적인 일관성이 없어 상당히 보기 싫을 수가 있는데 애초부터 세트로 출시된 LG 클래식TV는 그런 걱정이 없어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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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래식 TV 후면부

본격적인 설치를 하기 전에 LG 클래식TV 후면부를 먼저 살펴볼까요? 보통 움직임이 제한적인 TV의 특성상 전면 디자인에 비해 후면 디자인에 신경을 덜 쓰는 편인데 이 제품은 360도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심플한 곡면의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후면 상단부에 위치한 방열구 부분도 단순한 패턴이 아닌 마치 가구에서 볼 수 있는 나뭇결을 연상시키는 친환경적인 느낌을 보여주고 있고요. 각종 단자를 꽂는 부분도 상당히 깔끔합니다. 아쉬운 점을 굳이 꼽자면 동급 사이즈의 32인치 모니터 TV에 비해 HDMI 단자가 2개밖에 지원되지 않는 부분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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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MI2 입력단자

참고로 아래쪽에 위치한 HDMI2 입력단자는 MHL(Mobile High-Definition Link) 기능을 함께 지원하기 때문에 스마트폰과 태블릿과 같은 모바일 기기를 연동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작은 화면의 답답함을 32인치 클래식 TV의 넓은 화면으로 출력해서 즐길 수 있는데 영화 감상 및 모바일 게임을 할 때 훨씬 더 몰입도 잘 되고 박진감 넘칩니다.

HDMI 포트 외에도 이어폰 잭, USB 단자, 유선 LAN 단자, 컴포넌트 입력단자, 안테나/케이블 입력단자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들 잘 아시겠지만 컴포넌트 방식보다는 고화질의 영상과 사운드를 동시에 제공하는 HDMI 입력단자로 IPTV나 노트북을 연결하면 HD급 혹은 풀 HD급 해상도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니 할 수 있다면 HDMI 방식으로 연결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안테나 동축선은 클래식 TV의 기본 구성품이지만 HDMI 케이블은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별도 구하셔야 합니다)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및 네트워크 기능 활용을 위해 유선 LAN 단자에 케이블을 장착하는 것도 빼놓으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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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전원 케이블을 연결해서 전원을 공급하면 됩니다. 눈에 띄는 점은 보시는 것처럼 전원 케이블을 단단하게 고정할 수 있는 피스와 나사를 함께 제공한다는 점인데요. 이 제품이 단순한 TV가 아닌 심미적인 관점에서 볼 때 활용성이 높은 인테리어 아이템으로 소구되었다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게 하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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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클래식 TV 리모컨

기본 제공되는 AAA 배터리 2개를 리모컨에 넣기 위해서 후면 커버를 열려고 하니 보시는 것처럼 완전히 분리되지 않게 잡아주는 장치가 마련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싱글족 중에서는 깔끔하고 정리정돈을 잘 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도 있습니다. 리모컨 후면 커버가 완벽하게 탈착되지 않고 저렇게 타이로 잡아주는 부분은 사소할 수 있지만 굉장히 세심히 배려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약간 때가 잘 탈 수 있지만 LG 클래식 TV와의 컬러의 일체감 측면에서는 매우 잘 한 것 같네요. 실제 키 스킨에 각인된 숫자와 네비게이션 표식도 큼직하게 적혀져 있어서 가독성도 뛰어난 점도 마음에 쏙 든 부분이었습니다.

아주 손쉽게 클래식TV를 책상 위에 설치할 수 있었습니다. 워낙 예쁘다보니 인증샷을 찍게 만드는 마력을 갖고 있네요. 이 제품이 옛 추억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레트로(복고) 아날로그 디자인이라고 불리는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하드웨어적으로 최근에 보기 힘든 70~80년대 브라운관 TV 디자인을 떠올리게 하는 채널 다이얼의 존재 때문입니다. 사실 최근 세대들에게는 매우 낯설 수 있지만 현재 싱글족의 주력이라고 할 수 있는 80년생들에게 채널 다이얼은 매우 각별한 존재입니다. 특히 가을에 접어들면서 감수성을 자극하는 제품을 원하게 될 수밖에 없는데 클래식 TV는 낭만, 추억, 향수라는 단어와 맞닿아 있습니다. 이런 계절적인 영향을 반영하기 위해 고심 끝에 소재와 디자인에서 차별화시킨 대표적인 제품이 바로 LG 클래식 TV라고 할 수 있습니다. 

채널과 음량 다이얼을 자세히 살펴보면 과거 느낌을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자로 잰듯한 눈금이 제공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조그 다이얼과 달리 과거 작동 방식을 그대로 계승하기 위해 360도 회전이 아닌 일정 각도까지만 돌아가며 손에서 놓게 되면 다시 정위치로 돌아가는 구조를 갖고 있어 80년대 그 시절을 공유하신 경험이 있는 분은 아주 미묘한 감정을 느낄 수 있을 듯합니다. 또한 음량 다이얼에는 전원 버튼이 함께 붙어 있어 리모컨 없이 전원을 On/Off 할 수 있습니다.

사용하면서 조금 아쉬웠던 점은 전원 버튼이 유독 눈에 잘 띄지 않는다는 점인데 좀 더 가독성을 높이거나 별도의 버튼을 마련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실제 다이얼을 조절하면 화면 우측 하단에 원형 다이얼 UI로 현재 상태를 수치화해서 표현해주는 점은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장점을 살렸다고 생각됩니다.

외부입력 기능을 이용하면 안테나, DLNA, HDMI 1, HDMI 2, USB, 외부입력 등으로 쉽게 변환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고화질에 상당히 민감한 편이라서 IPTV와 노트북을 각각 1대씩 HDMI 방식으로 연결하였습니다. 처음 LG 클래식 TV를 구동하니 언어 선택 및, 사용 환경 설정에 대한 세팅이 나옵니다. 당연히 ‘한국어’와 ‘가정모드’로 선택하신 후 다음 단계로 넘어가도록 합니다. 3단계는 전면표시설정, 4단계는 네트워크 설정이네요. 네트워크 설정은 가급적 바로 세팅하시는 것이 번거롭지 않으니 LAN 케이블 연결을 확인 후 ‘연결 시작’을 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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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자동채널 설정을 하시면 되는데요. 사실 안테나/케이블 선으로 지역 유선에 연결한 것이 아니라면 굳이 시간이 많이 소비되는 이 단계를 진행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시 말해서 DTV, TV, DTV유선, TV유선 방식으로 안테나를 연결한 것이 아니라면 자동채널 설정을 패스하신 후 리모컨으로 외부 입력 목록을 HDMI로 바꾸시기만 하면 됩니다.

화면 크기, 음성인식, 알람, 검색 등의 설정들을 짧은 동선 내에서 움직이는 원형 UI 형태로 설정할 수 있다는 점도 상당히 만족스러웠고요. 리모컨의 내비게이션 버튼을 누르면 쉽게 조절할 수 있고 바로 반영되기 때문에 누구든 큰 어려움 없이 조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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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대용 디바이스 연결 화면

USB 드라이브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 PMP 등의 휴대용 디바이스를 직접 연결하면 위와 같이 팝업창이 뜨면서 그 내부에 있는 파일을 종류별로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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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MI 케이블을 통한 듀얼모니터로서의 사용도 무리없이 가능했습니다. 최대 1920×1080 해상도의 프리미엄 IPS 패널과 2.1채널 프리미엄 우퍼 버츄얼 사운드의 조합 덕분에 게임을 좋아하는 싱글족들에게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240Hz의 3D TV와 비교하면 인풋렉에 있어서 조금 열세에 있긴 한데 이 부분은 라인업에서 차이가 있는 부분이니 제외하는 것이 맞는 듯 합니다.

그 밖에도 에너지 세이빙(Energy Saving)을 통한 자동 밝기 조절로 소비전력을 절약함으로써 전기세를 줄일 수 있는 이점도 갖고 있으며  MHL 방식을 이용하면 모바일기기의 화면을 대형화면으로 출력할 수 있으니 다양한 디지털 기기의 허브 역할도 충분히 할 수 있으니까요. 단순히 디자인만 특화한 제품이 아니라 활용성 측면에서도 꼭 필요한 최신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는 점이 LG 클래식 TV가 갖고 있는 매력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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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PS 패널을 적용한 초고화질 화면

LG 클래식 TV 또한 ‘LG = 화질’이라는 공식이 이 제품에도 그대로 적용되어 있는데요. 최고화질의 기준으로 삼고 있는 IPS 패널을 적용한 덕분에 좌우상하 각도에 구애지 않고 선명한 화질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은 역시 시각적인 측면에서 눈높이가 높은 싱글족들에게 매우 중요한 소구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에 보시는 것처럼 풀 HD를 지원하는 IPTV와 방송채널이라면 이렇듯 고해상도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니 눈이 호강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정도입니다.

디자인적으로는 레트로하면서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지만 그 속은 첨단 디지털 기술이 들어갔다는 점은 이 제품이 더할 것은 더하고 바꿀 것은 과감하게 바꾼 제품이라고 생각됩니다. 안방 침대에 편하게 누워 있거나 또는 작업용 책상에 앉은 상태로 영화, 드라마, 버라이어티 등 개인 취향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를 최고의 화질로 즐길 수 있으니 머스트 해브 아이템(Must-have item)일 수밖에 없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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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知之者 不如好之者 好之者 不如樂之者」라는 말처럼 항상 즐기려고 노력 중인 IT 칼럼리스트 겸 게임평론가. 언제 어디서나 자유자재로 만끽할 수 있는 진정한 모바일 세상을 블로고스피어 내에서 꿈꾸는 10년차 블로거.
네이버 IT부문 파워블로거&네이버포스트 작가 / 다음뷰 에디션 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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