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문화 가족이 한자리에 모인 까닭은?

저는 지난 9월 30일 LG전자 베스트샵 강남본점에서 열린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쿠킹 클래스>에 다녀왔습니다. 요리라곤 잼병인 제가 이곳에 다녀온 까닭은 LG전자와 블로그 커뮤니케이션 파트너 더블로거(The BLOGer)가 매 분기 함께하는 ‘온정(On情) 캠페인’ 세번째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쿠킹 클래스>이 열린 LG전자 베스트샵 강남본점 건물 외관이 보인다.

이번에는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함께 만드는 고향 음식, 커가는 사랑’이란 타이틀을 내걸고 쿠킹클래스를 진행했는데요, 더 블로거 중 와이프로거인 ‘비주’님과 ‘금별맘’님이 요리 대결을 펼쳤습니다.

베트남출신 주부 및 한국인 주부 약 100명이 앉아서 쿠킹클래스를 기다리고 있다. 탁상 위에는 음식 도구와 재료가 보인다.

베트남출신 주부 및 한국인 주부 약 100명을 대상으로 ‘한국식으로 재해석한 베트남 음식 요리법을 강의하는 프로그램이었는데요, 이날 강사로 나선 비주님은 ‘한국식 월남쌈’ 그리고 금별맘님은 ‘파인애플 볶음밥’을 준비했습니다.

이날 한국으로 시집 온 베트남 주부들도 직접 요리사로 참여했습니다.

탁상 중앙에 LG 광파오븐이 보인다. 양 옆에는 음식 재료와 도구들이 보인다.

오늘 요리의 조력자 ‘LG 광파오븐’

이날 행사에 특별히 초대한 손님들이 있었는데요,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딸을 시집 보낸 세 분의 ‘친정엄마’들이 이번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베트남에서 시집 온 딸과 친정 엄마가 서로 얼싸안고 있다.

얼마만에 만난걸까? 반갑게 포옹하는 엄마와 딸

피부색이나 언어에 상관없이 아이들이 가장 먼저 배우는 단어가 바로 ‘엄마’라는 단어가 아닐까요? 이역만리로 딸을 시집 보내고, 노심초사 늘 걱정이 많았을 텐데 오랜만에 만나 얼마나 반가웠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비주님 ‘월남쌈’ VS 금별맘님 ‘파인애플 볶음밥’

베트남 주부와 함께 블로거 비주님이 월남쌈 강의를 하고 있다. 한국식 월남쌈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보인다.

베트남 주부와 함께 시작한 비주님의 월남쌈 강의

전 부엌일에 익숙치 않은 남자지만, 비주님의 식재료 다듬는 솜씨는 보통이 아닌 것 같더군요.

완성된 한국식 월남쌈. 다양한 야채가 다듬어져 그릇에 담겨 있다. 옆에는 소스도 보인다.

비주님의 월남쌈

비주님이 만든 월남쌈은 베트남에서는 흔한 음식이지만 사실 우리는 자주 접하진 못하죠. 이번 월남쌈의 주재료인 한국식 불고기, 각종 야채류, 파인애플에다 월남쌈을 위한 특제 소스까지 더해져 짧은 시간에 훌륭한 요리가 완성되었습니다.

블로거 금별맘님이 파인애플 볶음밥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양 옆에는 베트남 주부가 서있다.

금별맘님의 파인애플 볶음밥 강의

제가 도우미로 참여한 파인애플 볶음밥은 저도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인데요.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와 만드는 법이 쉬워 보여 저도 할 수 있겠더군요.

완성된 파인애플 볶음밥. 반으로 자른 파인애플에 볶음밥이 담겨 있다.

금별맘님의 파인애플 볶음밥

불고기가 들어간 한국식 월남쌈이 접시에 담겨 놓여있다.

불고기가 들어가 맛이 조금 특이했던 비주님의 한국식 월남쌈

마지막으로 베트남 주부들과 함께 딸을 만나러 먼 곳까지 오신 어머니들이 함께 맛을 보고 요리를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베트남 친정 어머니가 손가락을 치켜 세우며 ‘따봉’을 외쳤던 요리는 바로 금별맘 님의 ‘파인애플 볶음밥’이었습니다. 제가 먹어보니 둘 다 아주 맛있더군요.

쿠킹 클래스에 참여한 다른 참가자들도 완성된 요리의 맛을 보고 있다.

다함께 이 날의 요리 시식하기

남자 사회자가 마이크를 들고 경품 추첨을 하고 있다. 옆에는 베트남 주부가 웃으며 서있다.

그리고 요리의 품격을 높인(?) 경품추첨 시간

한국으로 시집온 베트남 주부들에게는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포켓포토로 출력해 앨범으로 증정했습니다.

테이블 위에 늘어져 있는 포켓포토. 참가자들의 모습이 사진에 담겨 있다.

한 나라의 문화를 배우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 바로 음식을 나누는 것인데요. 이번 온정캠페인은 한국식 재료로 만들어 보는 베트남 요리라는 주제로 참여자들에게 고향의 향수를, 그리고 한국의 식재료와 도구로 만들어본 고향의 음식은 한국의 문화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문화가정 여성들이 현수막을 앞에 두고 단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온정캠페인 세번째 이야기, 다문화가정이 함께 만들어 가는 ‘함께 만드는 고향 음식, 커가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온정캠페인 세번째 행사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쿠킹 클래스>
블로거 비주 :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요리는 월남쌈이에요.
블로거 금별맘 : 오늘 제가 보여드릴 파인애플 볶음밥은 한국식 양념을 넣어서 만들 예정이구요.
파인애플 속을 파서 그릇으로 쓸거에요. 재료랑 밥이랑 잘 어울러지게 볶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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