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 접히는 독특한 블루투스 키보드, '롤리키보드' 써보니

LG전자가 최근 선보인 제품 중 가장 매력적인 녀석을 단 한 개만 꼽아보라면 저는 ‘롤리키보드’라고 말합니다. 지난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5’에서 첫 공개해 주목을 받은 후 10월 국내 판매에 들어간 네 번 접히는 독특한 디자인의 세계 최초 4단 접이식 롤타입 키보드 ‘롤리키보드(KBB-700)’ 얘긴데요.

사용자가 '롤리키보드'에 내장된 거치대를 꺼내 태블릿을 올려 놓고 타이핑하는 모습입니다.

두루말이처럼 돌돌 말고 펼쳐서 사용하는 4단 접이식 블루투스 키보드, ‘롤리키보드’ 

LG전자가 내놓은 이 유니크한 구성의 블루투스 키보드는 기존 키보드들과 완전히 다른 디자인으로 남다른 사용성을 갖게 됐죠. 두루말이처럼 돌돌 말면 2.5cm 두께의 막대형태로 변형돼 한 손에 쏙 들어오는 디자인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어낼 수 있었던 거고요.

롤리키보드와 휴대폰

롤리키보드 개봉기 영상

두루마리처럼 접히는 롤리 키보드는 꽤 작고 가볍습니다. 배터리를 포함해도 156g이라는 무게는 웬만한 스마트폰보다 가벼우니, 블루투스 키보드의 필수 요소인 휴대성은 아주 잘 챙기고 있다고 할 수 있겠죠. 또, 단순히 접히는 게 아니라 빌트인 스탠드를 이용해 스마트폰뿐 아니라 최대 10인치 태블릿까지 세워 놓을 수 있는 접이식 거치대로 안정적 거치가 가능해 외부에서 잠깐 태블릿으로 업무를 처리할 때도 무난히 활용할 수 있는 매력까지 겸비하고 있죠.

동그랗게 말린 롤리키보드

펼쳐진 롤리키보드

롤리키보드와 휴대폰을 블루투스로 연결한 모습

개인적으로는 키감도 꽤 마음에 들었는데요. 보통 이런 특이한 디자인의 키보드는 디자인에 끌려도 어딘지 어색한 키감 때문에 사용을 주저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롤리키보드는 제가 선호하는 팬타그래프 방식(노트북용 키보드, 접점에 균등하게 압력이 가해지는 구조)을 채택하고 있더라고요.^^ 적당한 반발력에 부드러운 느낌~ 굿~! 다만 일반적인 키보드가 5열(숫자열) 혹은 6열(Fn 키열)인데 반해 4열로 구성되다보니 Fn키와 조합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자주 쓰는 조합은 손에 익히면 편하실 것 같습니다.

4단으로 완전히 펼쳐진 모습(상단), 1단까지 펼쳐진 모습(좌하단), 2단까지 펼쳐진 모습(우하단)

다행인 건 조금만 손에 익으면 전반적인 사용성이 나무랄 데 없다는 건데요. 예컨대 LED로 작동 상태를 보여주는 건 물론 접어두면 꺼지고 펼치면 켜지도록 한 자동 On/Off 기능은 무척 편리합니다. 동시 사용은 안 되지만 두 개의 디바이스에 함께 연결했다가 필요할 때마다 버튼 하나로 디바이스를 넘나들 수 있는 ‘듀얼 페어링(Dual Pairing)’ 기능 역시 스마트폰, 태블릿 등 여러 스마트 디바이스를 쓰는 분이라면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겁니다.^^

휴대폰을 롤리키보드와 연결한 모습

참고로 롤리키보드는 블루투스 3.0 기반에 AAA 건전지 1개로 작동하는데요. iOS 5 이상, 안드로이드 3.2 이상, 맥이라면 OS X 이상, 윈도우는 7 이상부터 사용할 수 있습니다. 노트북 못잖게 스마트 디바이스 사용이 많고, 키보드로 타이핑을 해야할 일이 많아서 좀 더 편히 쓰고 싶다면 수많은 선택이 있겠지만~ 모르긴 해도 이만큼 유니크하고 편리하게 쓸 수 있는 블루투스 키보드를 찾기는 쉽지 않을 거예요. 롤리키보드, 제겐 제법 훌륭한 물건인 건 부정할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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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균님은 라디오키즈@LifeLog(http://www.neoearly.net)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음커뮤니케이션 동영상팀에서 모바일 서비스 등을 기획하고 있으며, IT에 관심이 많은 직장인 블로거로써 좌충우돌하면서도 업무와 취미 두마리 토끼를 다 잡기 위해 오늘도 분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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