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20’에 숨겨진 사운드의 비밀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카메라와 사운드에 강점을 내세운 ‘LG V20’를 국내 출시했습니다. 더 블로거 자격으로 제가 ‘V20’의 사운드는 도대체 무엇이 좋아졌는지 개발자들을 직접 만나 궁금증을 풀어보았습니다.

인터뷰를 하면서 LG전자가 왜 스마트폰 사운드에 이렇게 열심히 투자했는지 알게 되었는데요. 국내 출시를 며칠 앞둔 9월 말,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진행한 ‘V20’ 사운드 개발자 인터뷰를 소개해 드립니다

# ‘LG V20’ 사운드 개발자 인터뷰 – 서지영 과장, 송호성 주임, 이재훈 연구원

MC연구소 송호성 주임, 이재훈, MC상품기획 서지영 과장

왼쪽부터 MC연구소 송호성 주임, 이재훈 연구원, MC상품기획팀 서지영 과장

Q1. ‘V20’에서 오디오 기능에 특히 관심이 높은데요, 특히 무엇이 달라졌는지 궁금합니다.

V20의 앞면과 뒷면의 모습

송호성 주임 ‘비디오 전문가 모드’에서 ‘하이파이’를 활성화하면 무손실 무압축 파일포맷인 LPCM(Linear PCM Audio)을 지원하는 ‘하이파이 비디오 레코딩(Hi-Fi Video Recording)’으로 영상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왜곡이나 손색이 없이 깨끗한 원음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죠. ‘하이파이’를 활성화하지 않고 보통 동영상 촬영을 하면 음성 파일은 실제 원본의 1/10 정도로 압축해 저장됩니다. ‘V20’는 다른 스마트폰과 달리 원음 그대로를 녹음할 수 있어 보다 현장감 있고 깨끗한 사운드를 녹음할 수 있습니다.

Q2. ‘V20’에 쿼드DAC과 ‘B&O PLAY’가 적용되면서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요?

이재훈 사원이 V20를 사용하고 있는 모습

이재훈 연구원 ‘V20’에는 ‘32비트 하이파이 쿼드(Quad) DAC(댁, Digital to Analog Converter, 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을 탑재했습니다. 쿼드 DAC을 스마트폰에 내장한 것은 세계 최초인데요.

DAC은 0과 1로 이루어진 디지털 신호를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해 주는 칩입니다. DAC은 음질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성능이 뛰어날수록 음의 왜곡과 잡음을 줄여 보다 원음에 가까운 소리를 내 줍니다.

쿼드 DAC 개념도

보통 디지털 신호를 아날로그 신호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잡음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쿼드 DAC은 24bit 이상의 고음질 사운드를 놓치지 않고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해 사운드 손실을 최소화합니다.

싱글 DAC에 비해서 쿼드 DAC이  전력 소모량이 늘어날 것이란 우려를 하기 쉬운데요. 스마트폰에 칩셋을 내장하기 위해 전력 소모에 신경을 상당히 많이 써서 설계를 했습니다. 그 결과 기존 싱글 DAC보다 전력소모가 오히려 15% 정도 더 적어졌습니다. 제는 더 이상 무거운 DAC을 따로 들고 다니거나 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Q3. ‘B&O PLAY’와 협업을 하면서 에피소드가 있다면? 

‘B&O PLAY’에서 20년간 근무한 엔지니어인트루 마이스터(True Meister)’LG전자 연구소에 사운드 튜닝을 하러 왔을 때의 일입니다. 정말 아무런 장비 없이 ‘귀’하나만 갖고 왔더라구요. ‘V20’의 사운드를 들려주면 그 소리를 듣고나서 어느 부분을 튜닝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 부분을 서로 맞추는 작업을 하고 나니 정말 사운드가 달라진 것이 느껴졌습니다. ‘V20’의 엄청난 하드웨어적 재원과 B&O의 사운드 노하우가 만나 새로운 작품을 만드는 순간이었죠. 정말 매 순간 끊임없이 좋은 사운드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V20로 음악을 듣고 있는 모습

Q3. 카메라의 ‘비디오 전문가 모드’에서 사운드 성능이 얼마나 좋아졌나요?

서지영 과장 ‘V20’는 하드웨어적으로 사운드 성능이 훨씬 향상됐습니다. 좋은 사운드를 녹음하기 위해서 마이크가 3개가 들어갔습니다. 양쪽 측면에 마이크가 각각 1개씩 있고, 상단 부분에 1개가 숨겨져 있어 공간감 있는 사운드 녹음이 가능합니다. 고성능(High AOP) 마이크를 내장해 기존 제품(120dB)보다 4배 큰 132dB까지 녹음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주 큰 사운드도 적은 노이즈로 녹음이 가능해졌죠.

Q5. 카메라의 ‘비디오 전문가 모드’는 어떨 때 사용하나요?

이재훈 연구원 ‘비디오 전문가 모드’를 보면 Gain, LCF, LMT 등 조금 생소한 용어들이 있습니다. 전문가 모드는 좀 더 좋은 녹음을 위해서 만들어진 특별한 기능들입니다. 더 나은 환경에서 사운드를 녹음하기 위해 정말 잘 만들어진 오디오 기기를 벤치마킹을 했고 이를 ‘V20’에 적용했습니다.

gain

Gain은 외부음량 조절 기능으로 사운드를 더 증폭하거나 줄일 때 이용합니다. 주변 소리가 너무 작으면 증폭할 수 있고 너무 크면 반대로 낮출 수 있습니다. LCF는 저주파 잡음 제거 기능으로 선풍기 바람소리나 웅성웅성 대는 소음 등 반복적인 잡음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LMT는 최대 볼륨을 제한하는 기능입니다.

그 외에 앞쪽 사운드나 촬영자의 목소리 녹음을 좀 더 강조하는 기능과 바람소리 제거(윈드 노이즈 제거) 기능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용어들이 생소해 보일 수 있지만, 이어폰을 연결해 녹음되는 사운드를 직접 들어보면서 자신에게 딱 맞는 사운드를 찾아 녹음할 수 있습니다.

Q6. ‘V20’에서 꼭 권해주고 싶은 기능이 있다면?

서지영 과장 ‘스튜디오 모드’를 꼭 써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고음질 녹음을 이용하면, MR 음원에 자신의 목소리를 입힐 수 있습니다. 고음질의 MR 음원에 ‘V20’의 3개의 고성능 마이크로 바로 노래를 녹음해 오디션용으로 만들 수 있어요. 앞으로 사용자들은 하이파이 음원을 현장에서 바로 만드는 정말 독특하고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송호성 주임 또, 공연장이나 노래방, 야구장 등 아주 큰 사운드와 작은 사운드가 공존하는 곳에서 자신이 원하는 사운드를 조절해 원음으로 녹음을 할 수 있게 해 줍니다. ‘V20’를 테스트할 때에도 바람이 심하게 부는 산에 올라가 윈드 노이즈 제거를 켜고 끄며 녹음을 하기도 했습니다. 낙엽을 밟으면서 사운드를 녹음해보기도 했는데요, 실제로 녹음된 소리를 들어보시면 놀라실 겁니다. 일반 스마트폰으로 녹음했을 때는 느끼지 못하는 풍부한 사운드를 꼭 한 번 경험해보세요.

스튜디오 모드_MR과 보이스의 볼륨을 각각 조절하여 밸런스 맞는 음원으로 편집

Q7. 마지막으로 ‘V20’를 추천하고 싶은 사람은?

송호성 주임 ‘V20’는 사운드에 집중한 스마트폰입니다. 오디오 전문기기를 벤치마크해 탄생한 새로운 작품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너무 전문가 기능에만 포커싱할 필요는 없습니다.

‘V20’는 일반적인 기능을 모두 담고 있으면서 좀 더 좋은 녹음 환경을 제공합니다. 일반인들이 음악을 듣거나 자신만의 사운드를 만들어보고 싶을 때 아주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 바로 ‘V20’라는 것을 많이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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