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낡아서, 유행이 지나서, 또는 더 이상 크기가 맞지 않아 못입는 옷들을 어떻게 처리하시나요? 보통 이웃에게 주거나 의류함에 버리곤 하죠. 이렇게 아무 가치없어 보이는 헌 옷이 한 아이의 ‘소리’를 되찾아줬다면 믿으시겠어요? 지금부터 그 아름다운 사연을 소개합니다. ^^

버린 옷도 다시 보자!

LG전자는 매년 진행하던 Life’s Good 봉사활동을 조금 색다르게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버려지는 물건을 도움이 필요한 장애 어린이를 위해 활용해보자는 아이디어였죠!

가장 먼저 시작한 일은 LG 디지털파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헌 옷을 수거하는 것이었습니다.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바지, 코트, 니트, 가방, 모자 등 더 이상 사용하지 않은 물품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오염된 옷가지들은 직원들이 직접 세탁을 해 판매할 수 있도록 깨끗하게 만들었죠. 일반 세탁으로 힘든 부분은 사내 세탁소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세탁소 사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사랑의 나눔장터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나눔과 순환을 통해 재활용할 수 있는 장터가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런 착한(?)장터에 적극 참여하는 것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노력이라고 할 수 있겠죠? ^^

LG전자는 깨끗하게 새로 태어난 옷을 들고 지난 9월 15일에는 평택시 이충동 분수공원의 ‘알뜰나눔장터’, 11월 3일 동탄 센트럴파크의 ‘재활용 나눔장터’에 참여했습니다.

보기 좋게 물건도 정리하고, 밀려드는 손님을 맞고…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1+1, 심지어 1+4까지 요구하던 손님들도 난청아이를 돕기 위한 활동이라고 말씀 드리자 흔쾌히 제 값에 물건을 사가셨습니다. 덕분에 평균 500원~1,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도 헌 옷 수익금이 70만원에 달해(+_+) 목표 금액을 채울 수 있었답니다. ^_^ V (브이~)

사랑의 나눔장터 Life Good 봉사단 사진 송탄 알뜰나눔 장터 현장

그 외 다른 사랑의 나눔장터 소개

● 평택 알뜰나눔장터 : 평택시에서 후원하는 중고장터로 매달 셋째주 토요일 오후 2시~4시 송탄 이충분수공원에서 진행됩니다. (평택시청 앞 광장, 안중현화공원에서도 열립니다.)

평택 알뜰나눔장터 현장

● 동탄 재활용 나눔장터 :  화성 YMCA에서 주최하는 중고장터로 매월 첫번째 토요일 오후 1시부터 동탄 센트럴파크에서 진행됩니다.

동탄 재활용 나눔장터 현장

소개해 드린 알뜰 장터에 관심있는 분들은 한 번쯤 가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사랑을 모아 소리를 되찾아주다

LG전자 중고장터 판매 수익금 전액은 보청기 사업자 ‘YES오감’의 도움으로 청각장애를 겪고 있는 K군을 위한 보청기 제작에 사용되었습니다.

11월 20일 D-Day!!!
떨리는 마음으로 기다리던 총무팀 앞에, 5살 K군이 나타났습니다.
K군은 씩씩한 모습으로 저희를 리드(?)했는데요!!! 당당하게 이모, 삼촌들의 손을 잡고 평택역을 활보했습니다. 좀 더 빨리 친해지고 싶은 마음에 장난감도 준비해 보청기와 함께 전달했답니다.

보청기 기증식 현장 보청기 기증식 현장

보청기를 K군의 귀에 꽂아주자 기대와 달리 K군은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그 동안 들리지 않던 소리가 갑자기 들려 깜짝 놀랐기 때문이었죠. 놀란 K군을 달래려 장난감 포장 비닐봉지로 바스락 바스락 소리를 내자, 처음 들어보는 소리가 재미있는지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시끄러운지 이내 보청기를 뽑아버렸지만, 앞으로 K군이 듣고 배우게 될 세상의 여러 소리들과 만나는 첫 순간이라는 점에서 무척 뜻 깊은 장면이었습니다. 보는 내내 마음이 뿌듯했습니다. ^^

청각장애인을 위한 보청기는 고가여서 가정형편이 어려운 경우, 자력으로 구입하기 매우 힘들다고 하네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사랑을 통해 K군이 청력을 되찾아 정상인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되었듯이, 우리 주변의 일에 관심을 가지고 조금이나마 힘을 모으면 더 많은 기적이 일어날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금 바로 작은 사랑의 실천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