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G전자 CSR 그룹에서 사회공헌 업무를 맡은 윤정준 대리입니다. 최근 저의 가슴을 뿌듯하게 한 일이 있었는데요. LG전자가 미국의 저명한 공공정책포럼인 우드로 윌슨 국제센터가 수여하는 ‘우드로 윌슨 기업시민상’을 수상한 일입니다. 기업시민활동과 사업 성과 그리고 혁신성 등의 업적을 인정받아 선정되었는데요. 민간경제 부문에서는 한국 최초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Woodrow Wilson International Center for Scholars민간경제 부문 한국 최초의 수상자, LG
이번 수상에 저도 작은(?) 기여를 했는데요. 작년 4월경 윌슨센터로부터 우드로 윌슨 기업시민상 후보 선정 편지가 회사에 도착했고, 그 이후부터 그에 관한 업무는 제가 맡아 진행했거든요. ^^; 사실 저도 그제야 윌슨센터에 대해 조금씩 알게 되었죠.

윌슨센터는 미국의 28대 대통령 우드로 윌슨의 공공정책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68년에 설립된 곳으로 공공정책 연구조사, 정부/학계/민간 공동 학술세미나 등을 주요 사업으로 진행해왔습니다. 1999년부터는 전 세계 각 대륙의 공공부문과 민간경제 부문에서 공익에 이바지하고 정부/민간/학계 교류를 촉진하는데 이바지한 인물이나 기관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는데요. 역대 수상자 중에는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 폴 볼커 전 FRB 의장, 쇼이치로 도요타 명예회장, 존 챔버스 시스코 시스템즈 회장 등이 있습니다. 역대 수상자 중 이헌재 전 재경부 장관이 유일한 한국인으로, 민간경제 부문에서는 전혀 없는 상태였는데, 이번 LG전자의 수상으로 한국 최초의 기업시민상 수상자가 탄생하였습니다.


이번 시상식은 특별히 한국에서 개최되었는데요. (윌슨센터가 미국 외 국가에서 개최한 몇 안 되는 사례라고 하더군요. ^^) 지난 9월 22일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을 짧게 스케치해 드리겠습니다.


각 분야 리더 150여 명과 함께 열린 우드로 윌슨상 시상식

윌슨상 시상식 현장
재계, 정관계, 학계, NGO 등 각 분야 리더 150여 명이 참석하기로 한 시상식에서 제가 가장 먼저 수행해야 했던 업무는 그 귀빈들을 입장부터 시상식 지정 좌석까지 안내하는 일이었습니다. 6시부터 시작된 시상식 리셉션. 원래 귀빈들은 리셉션 도중에 참석하곤 하는데, 마침 그날이 ‘22일, 차 없는 날’이라 대부분 6시 전부터 도착하시더군요. 영화 속 장면처럼 무전기에 이어폰을 써가며 귀빈들을 맞았습니다. 귀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분이 진대제 전 장관님이신데, 그렇게 열심히 외웠음에도 까먹고는 ‘어디서 많이 뵌 분인데…’ 하며 다가오는 모습을 초조히 지켜보다가, 한 발자국 앞까지 오셨을 때 번뜩이며 기억해 냈다는…. 휴우~


시상식 만찬은 윌슨센터의 초청학자를 지냈던 이홍구 전 총리와 캐슬린 스티븐슨 주한 미국대사의 인사말이 있고 나서 시작되었는데요. 고생고생하며 참석자들의 이름을 새겨 넣은 테이블 플레이트가 빛을 발한 순간이었습니다. 어색할 수 있었던 자리가 ‘이름’이라는 공통의 즐길 거리를 얻어 담소를 나누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화기애애해진 분위기에서 차례차례 코스 정찬이 나오고 여기에 까르베네 쇼비뇽 와인까지… 흑. 행사 진행으로 비록 식사는 못했지만, 그윽하게 풍기는 와인향과 스테이크 냄새로 위안을 삼았습니다.


만찬 후 본격적인 시상식이 시작되었는데요. 공공부문 수상자의 영예를 얻은 이는 안상수 인천 시장이었습니다. 한국인으로서 두 번째 수상자인 셈이죠. 시상에 앞서 안상수 시장의 지인을 비롯한 명사 분들의 인터뷰 영상이 상영되었는데요. 개인 수상자의 히스토리를 알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안상수 시장이 트로피를 받는 순간, 안 시장을 지지하는 여성회 회원분들의 환호가 시상식장을 울렸다는… ^^;


가족, 기업, 국가의 역량을 높이는 것, 가장 의미 있는 사회공헌

남용 부회장과 카를로스 구티에레즈 사진
다음으로 고대하던 기업시민상 수상 순서가 돌아왔습니다. 한승수 국무총리의 축하메시지를 시작으로 LG전자의 글로벌 경영현장과 세계기업시민 활동 등이 영상으로 상영되었습니다. 특히 UN환경계획(UNEP)의 아킴슈타이너 사무총장, UN세계식량기구(WFP)의 조 셋 시런 사무총장, 국제백신연구소의 존 클레먼스 사무총장의 인터뷰를 통해 LG의 환경 활동과 세계빈곤퇴치 활동이 구체적으로 소개되었습니다.

뒤이어 LG를 대표하여 남용 부회장님이 수상 수락 연설을 하였는데요. “기업의 가장 본질적인 사회공헌 활동은 기업 자체를 경쟁력 있게 키워 지속적으로 뛰어난 경영 성과를 내는 것”이라는 인상적인 말과 함께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LG전자의 모든 사원을 세계 최고의 인재로 육성하여, 그들이 어디서 근무하든 평생 가족들을 잘 부양하고, 나아가 다른 사람에게 그 역량을 전수하여 기업은 물론 국가 전체의 역량을 높이는 것이 가장 의미 있는 사회공헌 활동이며 우리의 비전인 ‘Innovation Company’를 실현하는 길’이라는 말을 전하였습니다. 본질적인 기업의 존재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연설이었습니다. 물론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과 임직원 자원봉사 등에 대한 끊임없는 실천도 약속하셨답니다.

크리스챤 오스터만, 남용 부회장, 까를로스 구티에레즈, 안상수 인천시장, 이홍구 전 총리 사진
수상이 모두 끝나고 난 뒤, 공공부문과 민간경제 부문 수상자가 한자리에 모여 기념사진을 찍었는데요. 그제야 아~ 시상식이 드디어 끝이 났구나 하면서 그동안의 고생했던 기억들도 눈 녹듯 사라졌답니다. 솔직히 이런 고생이라면 아무리 힘들다고 하더라도 1년에 한 번씩은 받고 싶네요~ 지금까지 최고의 세계기업시민으로 인정받은 LG에서 대표 사원이 되기 위해 노력 중인 윤정준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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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윤정준 대리
는 LG전자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그룹에서 ‘꿈을 이루는 사랑, LG전자’라는 슬로건을 지역사회 현장에서 구현하는 사회공헌 업무를 3년째 맡아왔다. 고객에게 존경받고 사랑받는 LG전자를 만들기 위해 항상 고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