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환경전략팀에서 근무하는 조혜진입니다. 보통 환경 이벤트라고 하면 왠지 어렵고 재미없을 것 같은데요. 일단 환경공학을 전공한 환경쟁이로 이런 인식에 서운한 감이 없지 않았고요. ^^; 그래서 여러분에게 소개하는 누구나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생활 속 친환경 이벤트 세 가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물론 이미 우리 팀에서 직접 해본 효과 입증! 이벤트입니다.^^
몸도, 팀워크도, 지구도 살리는 친환경 체육대회
지난 봄 제가 있는 환경전략팀에서는 친환경체육대회를 열었는데요. 팀워크도 높이고 친환경 실천도 해보는 일거양득의 이벤트입니다. 먼저 무조건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집결하였습니다. 그리고 체육대회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점심시간에는 일명 저탄소 도시락 먹기를 했다는! 반찬통이며 수저 모두 일회용이 아닌 것은 물론, 음음식재료까지도 모두 유기농으로 만들었죠. 몸도, 지구도 건강해졌다는 기분이 들어 무척 좋았습니다. 여기에 체육대회의 부상까지 친환경 제품이었으니, 바로 1등에는 유기농 쌀 한 포대를 줬습니다. (완전 잔치 분위기 ^^) 쌀을 이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러 가는 동료의 모습에 절로 웃음이 나왔답니다. 

도시락 사진
체육대회 사진
이날 실천한 것만으로도 하루 66.8kg의 이산화탄소 줄이기 결과가 나왔는데요. 이는 22그루의 잣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라고 합니다. 
# 저탄소 체육대회 이렇게 해보세요!
  • 대중교통, 자전거 이용해서 대회장 도착하기
  • 국내산 음식재료 사용과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저탄소 도시락 먹기
  • 현수막 재활용하기, 쓰레기 최소화하기
  • 야간 행사 자제하기
  • 그린상 수여하기(대중교통 이용비율, 쓰레기 배출 최소인 팀에게 수여)
  • 행사로 줄인 이산화탄소량 공유하기

최고의 환경 문장가는? 지구의 날 맞이 삼행시 대회
매년 4월 22일은 지구의 날! 저희 팀에서는 매일 지구를 위해 고민하는 우리 팀원들을 위해 어떤 이벤트를 준비할까, 하다가! 조촐하지만 <지구의 날 맞이 삼행시 대회>를 개최해 보기로 했습니다. 총 7개의 제시어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삼행시를 지어내는 거죠. 응모작이 예상보다 많아 시상은 애초 7편에서 10편으로 늘기도 했는데요. 뜻밖에(?) 수준 높은 작품이 많아 심사위원들이 깜짝 놀라기도 했답니다. ^^ 시상은 주제별 1, 2, 3등과 함께 주제와 상관없는 작품에는 뚱딴지상을, 가장 먼저 응모한 작품에는 Early Bird상, 지구의 날인 22일을 기념하기 위해 22번째 응모한 작품에는 행운상 등도 주어졌습니다. 이쯤에서~ 수상작들을 한번 볼까요?
송여진 선임 사진구야, 너의 꿈을 지켜줄게..
타지 같은 꽃세상, 시원한 바다와 푸르른 산들..
이롭기까지 한 너의 마술의 세계…. 우리가 꼭 지켜줄께, 자연아 사랑해~
– 1등작 환경규제대응그룹 송여진 선임

김진석 그룹장 사진~라 모르겠네 하지 마시고,
무 많이 사용하고 있는 에너지 살펴보시고,
금부터라도 에너지 절약하여, 지구 보호 합시다. 
– 2등작 기후변화대응그룹 김진석 그룹장

양윤희 주임 사진Even though everyone says the importance of the Earth,
Cancer of it is getting bigger and bigger.
Our action should be started rather than just saying! 
– 3등작 환경규제대응그룹 양윤희 주임
 
환경 영화도 얼마나 재미있는지 몰라요~ 환경 영화 보기

실제로 영화 관람 이벤트 많이 하시죠. 함께 사는 지구를 위한 영화 관람은 어떠세요? 얼마 전 저는 팀 내 소모임 회원들과 함께 ‘서울환경영화제(http://www.gffis.org)’에 다녀왔습니다. 2004년 시작된 서울환경영화제는 매년 세계 각국 100여 편의 우수 환경 영화를 발굴, 소개하고, 지구의 미래를 위한 대안을 모색하는 영화 축제입니다. 
올해 열린 ‘제 7회 서울환경영화제’에서는 환경 문제를 고발하는 시선과 쓰레기와 같이 환경과 일상을 넘나드는 주제의 작품이 많았는데요, 맨 처음 상영된 ‘지구를 부탁해’라는 트레일러 영상은 ‘물과 전기를 어떤 상황에서라도 아끼자’는 주제를 가벼운 유머로 전달해주더군요. 

제7회 서울환경영화제 GFFIS( Green Film Festival in Seoul) 트레일러 영상 

#1
남편 : 아 정말 아침마다 스트레스 받아.
냉장고 문 열어 놓고 물 마시지, 드라이 써 놓고 코드 뽑아 놓지도 않지, 뚜껑은 죄다 굴러다니잖아.
뭐 갖다 달라, 뭐 찾아 달라…
이 나이에 내가 보물찾기 하니?

부인 : 너나 잘하세요.

남편 : 절전, 전수, 나눠 갖고… 밤 낮 없다.

부인 : 이 인간 어디갔어.

남편 : 때리지 말고, 말로 해.

부인 : 그냥 몇 대 맞고 끝내라. 집에서 쫓겨나기 전에.

남편 : 사용할 땐 한 번 생각. 버릴 떈 두 번 생각.

부인 : 어따대고 반항질이야, 어따대고.

딸 : 지금 몇 신데 싸우는 거야? 전기세 많이 나오니까 날 밝으면 맑은 정신으로 싸우세요.

#2
여자 친구 : 퐝~
받아라, 받아라, 받아라!

 

우리가 단체 관람한 영화는 <화학 제품은 필요 없어>라는 다큐멘터리 영화로, 화학제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생활하는 실험을 통해 우리의 소비 습관과 환경과의 관계를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었습니다. 영화의 메시지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어려운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정보를 영화라는 매체로 관람객에게 재미있게 제공하는 방법이 신선했습니다. 우리의 친환경 경영이나 제품 개발에 대한 노력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소비자에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친환경 이벤트, 소소한 일상에서 나누는 건강함
쭉 보니, 별거 아니죠? 후후 맞습니다.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소소한 일상에서 쉽게 해보는 친환경 이벤트야말로 환경의 소중함을 더 쉽고 재미있게 나누는 방법이겠죠? 친구들과의 모임이나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면, ‘친환경을 테마로 한번 기획해보시면 어떨까요? ^^

조혜진 대리 사진Writer(guest)

조혜진 대리(환경쟁이)는 LG전자 환경전략팀에서 친환경 홍보를 담당하고 있다. 매년 LG전자의 환경보고서를 발행하며, 친환경 조직문화 홍보에도 앞장서고 있다. 매일 깨가 쏟아지는 ‘새댁’이란 대화명으로 팀 내 솔로들의 심금을 울리는 장본인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