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취업 시즌이 시작되면서, 취업 준비생들은 여기저기 지원서를 쓰고 면접을 보느라 정신이 없겠죠? LG전자도 최근 하반기 공채 서류 접수를 마치고 다음주부터는 곧 면접이 진행될 계획인데요. 오늘은 LG전자 채용그룹의 박은영 부장으로부터 면접 팁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파트 전세 값만큼이나 치솟는(^^;;) 면접 경쟁률을 뚫고 취업에 성공할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자, 시작합니다.
인사담당자에게 직접 듣는 LG전자 채용 A to Z
Q. 1
저는 외모가 뭐 훌륭한 편은 아닌데요. ;; 지원자 첫 인상 중 면접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어떤 게 있나요? (사각턱 님)

외모도 첫 인상에 포함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첫 인상은 단순히 얼굴을 보는 것이 아닌 지원자의 태도나 행동에 의해 더 크게 결정됩니다. 면접을 하다 보면 ‘이 사람은 자신감이 있구나!’ 혹은 ‘열정이 부족하고 쉽게 포기하겠구나!’ 정도는 쉽게 파악이 되거든요. 또 그건 연습을 한다고 단시간에 드러나는 것이 아니니까요.
Q. 2 
평소에 엉뚱한 답변을 많이 한다며 주변으로부터 지적을 많이 받는데요. 면접 시 답변을 할 때 이것만은 주의했으면 하는 건 뭐가 있을까요? (사차원소녀 님)

지원자들은 보통 잘해야겠다는 생각 때문에 모든 것을 너무 외워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면접관이 질문을 하면 그 답을 해야 하는데, 본인이 준비해온 것을 위주로 이야기를 하게 되면 좋은 인상을 남기기 어렵죠. 상황에 맞추어 순발력있게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를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개성 있는 답변과 ‘동문서답’의 차이도 이 ‘준비’에서 나온답니다. ^^
Q. 3 
면접 전형에 직무 프리젠테이션이 포함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보통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점검하시나요? (스티븐잡수 님)
말 그대로 ‘프리젠테이션’은 자신의 견해를 남에게 설명하는 것이므로, 지원자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보기 위한 시험이라고 보면 됩니다. 보통면접 전에 프리젠테이션 주제가 주어지는데요. 이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전달하는 게 주요 미션이죠. 발표하는 과정에서 지원자에게 질문을 던지기도 하는데, 이 때 어떤 근거로 답을 하는지를 보면서 지원자의 논리력도 평가합니다.
Q. 4 
친구들이 인간성 하나는 정말 좋다는데, 인성 면접에서 떨어졌습니다! ㅜㅜ 인성 면접에서는 대체 어떤 부분을 평가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친구아이가 님) 

ㅎㅎ 인성적인 면은 면접관에 따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다를 수 있는데요. 저의 경우에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태도에 좋은 점수를 주는 편입니다.
실제로 1년 전에 면접을 진행한 적이 있는데, 그 때 봤던 지원자가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프리젠테이션이 끝나고 발표한 내용에 대해서 굉장히 날카로운 질문과 질책이 이어졌는데 끝까지 웃음을 잃지 않고 대답하는 모습에 합격점수를 줬던 적이 있습니다.
Q. 5 
열정, 실력 뭐하나 빠질 것 없이 완벽하다고 자부하는데요. 면접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어필하는 것이 좋을까요?(엄친딸 님) 
LG전자의 경우, 면접관으로 현업의 조직 책임자나 선임 사원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두루뭉술하게 ‘나는 옛날부터 LG가 좋았다.’거나 무조건 ‘LG인이 되고 싶다.’고 하기보다는 해당 직무나 포지션에 대해 본인이 어느 정도의 열정과 전문성을 갖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또 그것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해왔는지를 중점적으로 어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모집 부문 및 지원 직무를 명확히 이해하고 해당 분야에서 본인이 가고자 하는 커리어패스에 대한 자신감과 로드맵부터 있어야 하겠죠?
Q. 6 
어린 시절부터 LG전자에 입사하는 게 꿈이었습니다. LG전자가 특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재 요건은 무엇인가요?(리틀트윈스 님)  

LG전자는 팀웍을 중시합니다. 물론 개개인의 뛰어난 능력도 중요하지만 대인관계, 친화력, 리더십 등에 문제가 있어 조직 내에서 성과를 낼 수 없다면 LG전자와 맞는 인재라 볼 수 없겠죠. 개인으로서의 역량도 뛰어나지만 팀웍과 리더십을 갖추고 있어, 함께 있을 때 더 빛이 나는 인재야말로 LG전자가 찾는 인재인 것 같습니다.
Q. 7 
바로 내일이 면접입니다. 지금 명상 중인데요. 면접에 임하는 태도에 대해 조언 한 마디 부탁 드려요. (요가는즐거워 님)

면접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면접 초반에 실수를 하거나, 자신이 준비한대로 되지 않았다거나, 면접관들의 반응이 냉담하게 느껴진다고 해서 포기하는 식의 태도를 보이는 것은 정말 잘못된 일입니다. 본인이 느낀 것과 면접관들의 평가는 항상 다를 수 있으므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시길 바랍니다.
Q. 8 
 인사 담당자로서 조언 한 마디 부탁 드려요.(취업뽀개기 님)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을 아는 것입니다. 면접 보는 회사에 너무 맞추려다 보니, 자기 자신이 아닌 모습을 종종 보이는데, 이런 것들은 금방 눈에 띄게 됩니다. 두 번째는 자신을 앎과 동시에 다른 경쟁자들과의 경쟁에서 자신이 경쟁우위로 가져갈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지원하는 회사와 직무에 대해 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자신이 지원하는 회사가 무엇을 만드는지 지원한 부서가 어떤 일을 하는지조차 모른다면 좋은 결과를 얻기 힘들겠죠.
이 세 가지에 대한 준비만 확실하다면, 면접에서의 실패는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
박은영 부장 사진Writer(guest)

박은영 부장
 LG전자 채용그룹에서 채용 업무를 총괄하고 있으며, 앞으로 LG전자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우수 인재확보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