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CSR그룹의 안희진입니다. 저희가 더 블로그에서 여러차례 소개해 드린대로 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부쩍 높아지고 있죠? (관련 포스팅: 착한 기업을 넘어 열린기업이 될 때까지) LG전자 역시 이러한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얼마 전 저희에게 이윤을 창출하면서 사회적 목적을 실현하는 기업이 있다는 신기한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이윤을 내면서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사회적 기업 

“우리는 빵을 팔기 위해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고용을 하기 위해 빵을 판다.” 철학을 가지고 설립된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1973년 정신질환자, 노숙인, 약물중독자의 재활 및 자립을 위해 설립된 미국의 ‘루비콘 베이커리’가 그곳입니다. 

루비콘 베이커리 [오른쪽] ‘리모션 디자인’의 설립자 조엘 새들러씨”]조엘 새들러 사진

이윤을 내면서,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일? 어쩌면 LG전자의 슬로건인 ‘Life’s Good’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얼마전 저의 관심을 끄는 기사를 하나 보았습니다. (직업병인지 유난히 그런 기사에 눈이 가는 aroa씨!) 바로 2010년 세계 소셜벤쳐 경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리모션 디자인’의 설립자 조엘 새들러씨의 인터뷰였는데요.

그는 400~1만 달러가 넘는 인공무릎관절 대신 플라스틱, 볼트 등으로 조립하여 20달러짜리 ‘자이푸르 무릎’을 세상에 내 놓았습니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취약 계층에게 더 절실한 의족을 그들의 구매 가능한 비용으로 제공하게 된 것이죠. 

그는 “절단 장애인의 80%가 개도국과 최빈국의 가난한 사람으로 누구보다도 의족이 필요한데, 이윤을 내는 데만 관심 있는 기업은 값싼 의족을 만들 생각이 없죠.(한겨레, 2010년 11월 30일)”라고 하며 리모션디자인을 설립하게 된 배경을 이야기 하더군요.

이처럼 시장 논리에서 배제되기 쉬운 취약 계층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돕거나,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취약 계층에게 없어서는 안 될 재화나 서비스를 구매 가능한 비용으로 제안하는 기업이 최근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요. 바로 이런 기업들이 이윤을 창출하면서 사회적 목적을 실현하는 사회적 기업입니다.

사회공헌의 새로운 화두, 사회적 기업

우리나라도 1997년 IMF 이후 취약 계층의 고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다양한 사업이 진행되다가 2007년 ‘사회적 기업 육성법’이 제정되면서 다양한 사회적 기업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용노동부 인증제도를 통해 나라에서도 적극 육성하고 있는데요. 벌써 406개 기업이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다고 합니다. 오늘 더 블로그를 통해 LG전자와 인연을 맺은 두 개의 사회적 기업을 소개할까 합니다. 

소셜 댓글 플랫폼 ‘라이브리’로 인터넷 자정 노력 벌이는 시지온

먼저 커뮤니케이션 기술로 사람들을 더 행복하게 할 수 있다는 믿음에서 출발한 소셜 벤처 시지온(CIZION)입니다. 시지온의 목표는 네티즌들을 인터넷 토론에 참여시켜 다양한 의견을 만들어내고, 이를 통해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합니다. 

Live Re

그 첫걸음으로 인터넷 소통의 가장 작은 단위인 ‘댓글’에 주목하였고, 소셜 댓글 플랫폼인 ‘라이브리(LiveRe)’를 개발, 운영하고 있습니다. 소셜 네트워크 아이디만 있으면 어디서든 댓글을 남길 수 있고, 이를 통해 다양한 댓글을 생산하여 악성 댓글을 자정적으로 줄이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얼마 전 LG전자 더 블로그에도 적용했답니다. ^^V

The BLOG 후기 캡쳐

시지온은 ‘함께일하는재단’에서 소셜 벤처 인큐베이팅을 받았고, 얼마 전 고용노동부가 주최한 2010 소셜 벤처 전국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다양한 관심사를 지닌 아홉 명의 청년들은 시지온을 일터가 아닌 즐겁게 일하는 놀이터로 여긴다고 하네요. ^^

즐거움을 요리하는 사회적 기업 ‘오가니제이션 요리’

또, 얼마 전 LG전자 조찬 모임에서 인연을 맺은 사회적기업이 있었는데요. 바로 청소년/여성가장/이주여성이 주축으로 즐거움을 요리하는 사회적 기업 ‘오가니제이션 요리’입니다. 필리핀과 인도네시아에서 온 이주여성들이 준비해주는 식사는 맛도 있었지만, 이국적인 느낌이 들어 더욱 좋았답니다. 저희는 맛있게 식사를 하고, 오가니제이션 요리는 그 수익으로 이주여성과 여성가장의 일자리를 창출하니 일석이조인 셈이지요. 

인물 사진

LG전자와 LG전자 노조, 사회적 기업 지원에 나서다

무엇보다 이날의 조찬이 더 의미가 있었던 이유는, 바로 모임의 목적이 ‘고용노동부-환경부-LG전자-LG전자 노동조합’이 사회적기업 지원에 협력하기 위해 모인 자리였기 때문일 겁니다. 영리기업이 직접 사회적기업을 설립할 수도 있지만, 이보다는 조엘 새들러 씨와 같이 사회적 목적과 필요에 대한 오랜 고민을 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분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기로 했습니다. 또, 이윤과 가치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 하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전방위적인 지원을 위해 LG전자뿐 아니라 고용노동부, 환경부, 그리고 LG전자 노동조합까지 손을 맞잡았습니다. 

다자간 협력모델을 통한 사회적기업 지원 협약식 현장

2011년부터 LG전자는 녹색 성장 분야의 사회적 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하려고 합니다. 사회적기업과의 그 첫걸음에 블로거 여러분도 많은 응원과 관심 그리고 아이디어 부탁 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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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guest)
안희진 사진
안희진(아로아)은 사회복지사로 복지현장에서 발로 뛰어오다가 LG전자 CSR그룹에 입사했다. 사회의 필요와 기업의 나눔 사이에서 윈윈할 수 있는 가교역할을 해내고 싶은 욕심을 어떻게 하면 실현할 수 있을까 항상 고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