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HE본부 DB(Digital Board: 사원 대의 기구) 대표 이홍기 선임입니다. 모두 알다시피 지난 3월 11일 오후 일본 동북부 해안에는 규모 9.0의 대지진이 발생하였습니다. 수만 명의 사망/실종자가 발생하고 수십만 명의 이재민 발생, GDP 1% 감소, 그리고 지금은 핵 공포로 온 세계가 일본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그 대재앙 속에서 가까운 나라 일본은 아비규환의 상태였고, 현재도 진행 중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끔찍한 지진과 쓰나미라는 대재난에도 불구하고, 일본인이 보여준 정직과 친절, 서로 격려하고 배려하는 모습이 우리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는데요, 우선 여러분이 먼저 읽어주었으면 하는 글이 있습니다. 잠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일본 피해 현장

“진열된 물건이 뒤죽박죽 떨어진 슈퍼마켓. 바닥의 물건을 정성스럽게 담아 말없이 계산대에 줄을 선 뒤 셈을 하는 손님. 운행이 재개된 전철이 혼잡한데도 임신부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어르신. 이런 모습에 외국인들은 감동. 대단해요 일본.”(kiritansu)
“파랑 신호등 한 번에 자동차 한 대밖에 통과할 수 없을 만큼 극심한 혼잡에도 모두 양보하며 부드럽게 운전하는 모습에 감동했다. 교차로에서 5분 이상 꼼짝 못할 때도 있었지만 10시간 동안 경적 소리는 한 번도 안 들렸다.”(micakom)
“역무원에게 ‘어제 최선을 다해 지하철을 달리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라고 인사하는 초등학생을 봤다. 역무원은 눈물을 글썽였다. 나도 눈물이 났다.”(oka_0829)

“도로 위에는 사람으로 넘쳐났지만 모두 질서정연했다. 편의점을 비롯한 가게 사람들도 담담하게 자기 일에 열중하고 있었다. 참 대단한 나라다. 국내총생산(GDP) 순위가 무슨 관계가 있나”(rasuka’) 

“지바의 친구로부터의 소식. 피난소에서 할아버지가 ‘앞이 막막하구나’라고 말하자 옆에 있던 고교생이 ‘괜찮아요. 우리가 어른이 되면 반드시 되돌려 놓을게요.’라며 할아버지 등을 어루만졌다. 괜찮아, 미래는 밝아.”(nekoshima83)

 
_일본을 위한 기도(Pray for Japan) 기사에서 발췌


저는 위의 ‘일본을 위한 기도 (Pray for Japan)’에서 보듯 그런 급박하고 절박한 상황에서도 일본인들이 보여주었던 ‘우리’를 위한 배려에 크게 감동했습니다.

일본을 위한 열흘간의 희망 릴레이 ‘Hope For Japan’
 
지진이 발생한 직후 언론을 통해 어려운 상황에 놓인 일본을 계속 지켜보면서 HE본부 구성원 사이에 ‘일본을 돕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3월 14일 디지털 보드(사원 대의 기구)의 발의에 의해 ‘Hope for Japan’이라는 이름으로 일본 대지진 모금 활동을 전개하게 되었습니다. 

일본을 위한 희망 릴레이 사진 

3월 21일 HE평택 사업장에서 노동조합과 함께 첫 모금 활동을 시작했는데요. 예상 외로 많은 구성원이 참여해주었고, 본부장이나 각 사업 부장들도 격려 말씀과 함께 금일봉을 전달해주기도 하였습니다. 구미, 청주, 창원, 서초 등도 각 사업장 환경에 맞게 자율적으로 모금 활동을 시작했는데요. 각 사업장 별로 모금 기간 동안 ‘일본 희망 커피’란 이름으로 판매 수익금을 기부하기도 하고, 대형 현수막에 한국어, 영어, 일본어 3개 국어로 희망 메시지를 작성하기도 하는 등 톡톡 아이디어를 발휘해 다양한 방법으로 희망 나눔에 나서고 있습니다. 

일본을 위한 희망 릴레이 사진

모금액과 희망메시지는 지진 피해를 입은 일본 협력사에 전달 예정
물론 “잘 사는 나라 아냐?”, “모금은 필요 없지 않을까?”, “일본인들에게 안 좋은 감정도 있는데 돕기 싫어”라고 말하는 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HE 구성원들은 사상 최악의 대재앙으로 고통을 겪는 가장 가까운 이웃 나라이고, 그 고통을 조금이나마 함께 하고 싶은 마음, 또 모금 액수보다는 작은 정성과 희망이 그들의 피해 복구에 작은 불씨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시작했습니다. 
 

일본 국기 이미지

또 일본의 상황이 조기에 마무리가 안 될 경우, 일본에서 생산되는 부품들의 자재 수급과 공급 문제로 우리 한국 기업에게도 적잖은 타격을 입을 수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LG전자 사업부는 물론 일본의 협력사들도 밤낮없이 고생하고 있습니다. 
 

이번 모금 활동은 3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지진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일본 협력사에 모금액과 LG전자 구성원들이 적은 희망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LG전자 구성원 여러분, 그리고 더 블로거 독자 여러분, 우리 다 함께 일본을 위한 작은 희망의 메시지를 보냅시다. 우리의 작은 희망 메시지가 일본인들에게는 오늘의 고통을 딛고 설 수 있는 감동의 선물이 되지 않을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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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guest)

김홍기 선임은 LG전자 미디어사업부에서 SMPS 개발업무를 하고 있으며, 2011년 HE본부 DB대표를 역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