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제발 헌혈하게 해주세요~!” 몇 년 전 유행했던 모 음료 광고 카피 아니냐구요? 아닙니다. 지난 10월 LG전자 전국 사업장에서 들려온 사랑의 함성이라고 하는데요, 도대체 LG 임직원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저랑 함께 보실까요?

오늘 헌혈을 하시면 난치성 혈액 질환을 앓고 있는 임직원 자녀가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헌혈로 여러분의 사랑을 실천해 주세요! 

지난 10월 4일부터 약 1주일간 LG전자의 전국 사업장에서는 헌혈캠페인을 알리는 소리가 한껏 울려 퍼졌습니다. 평소 헌혈을 주기적으로 한다는 김과장도, 이제껏 단 한 번도 헌혈을 해보지 않은 박 대리도 이번만큼은 꼭 헌혈 하고 싶다며 팔을 걷어붙였답니다.
헌혈캠페인 현장
임직원의 사랑나눔, LG전자 헌혈캠페인
아주 특별했던 10월의 헌혈 캠페인
보통 헌혈을 하면 수혈이 필요한 이웃에게 큰 힘이 된다고 하죠? 그런 의미에서 이번 LG전자의 헌혈캠페인은 정말로 우리의 가까운 이웃인 동료의 자녀에게 작은 힘을 보태기 위함이었습니다. 임직원 헌혈자 1명당 1만 원의 기금을 회사에서 매칭하여 난치성 혈액질환을 앓고 있는 ‘지수(가명)’와 ‘수빈(가명)’이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헌혈캠페인이었거든요.

수빈이와 지수를 위한 LG전자의 아주 특별한 일주일이 시작됩니다

그래서일까요? 태어난 지 3개월밖에 안 된 ‘수빈’이(선천성 호중구 감소증), 67번의 수혈과 힘든 항암치료를 견뎌내고 있는 ‘지수'(백혈병)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LG전자의 많은 임직원들이 기꺼운 마음으로 이번 헌혈에 참여했습니다.

 내가 가진 것을 나눌 수 있는 따뜻한 마음 
1,199 명의 용기 있는 헌혈. 바쁜 업무 중에도 잠시 짬을 내고, 점심시간의 달콤한 휴식 대신 헌혈에 참여한 임직원들의 나눔 열기는 정말 뜨거웠습니다. 의욕이 넘치는 한 여직원은 집에 두고 온 신분증을 가족에서 스캔해서 이메일로 보내달라고 한 뒤 출력한 신분증으로 헌혈에 성공적으로 참여하기도 했답니다. 요즘 헌혈 실명제로 인해 신분증이 없으면 헌혈 참여가 불가능하거든요. (^ ^;)

하지만 출장을 다녀온 지 한 달이 안 되었거나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살고 있거나 깜빡 잊고 신분증을 준비하지 못했거나 혈소판 수치가 낮아 헌혈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안타까운 분도 많았습니다. 비록 헌혈 부적격 사유로 인해 직접 참여하지는 못했어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헌혈로 사랑을 나누고자 했다는 것을 알면, ‘수빈’이와 ‘지수’도 분명히 기뻐해 줄 거라고 생각해요.

4,427 명의 따뜻한 응원 댓글. 헌혈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임직원과 ‘지수’와 ‘수빈’이를 돕고 싶어하는 일반인들을 위해 응원 댓글 1개당 1천 원의 기금을 회사가 매칭하여 치료비를 지원하는 온라인 기부캠페인도 함께 진행되었는데요.
‘수빈’이와 ‘지수’의 소식을 접한 많은 4,500여 명의 분들이 응원 댓글을 달아 주셨습니다. 어찌 보면 그분들과는 전혀 상관없는 아이들임에도 그냥 지나치지 않으시고, 따뜻한 응원과 격려의 댓글을 달아주신 그 정성에 LG전자 임직원들도 덩달아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

격려 메시지 캡쳐

16,413,000 원의 치료비. 바로 이번 헌혈캠페인을 통해 마련된 기금입니다. 5,626 명의 따뜻한 가슴과 용기 있는 실천이 모여 ‘수빈’이와 ‘지수’를 위한 큰 사랑으로 거듭났습니다. 헌혈캠페인으로 마련된 기금은 ‘수빈’이와 ‘지수’에게 전달되어 치료비로 쓰일 예정입니다.

헌혈 현장
헌혈을 위해 길게 줄을 선 임직원
헌혈캠페인, 나눔플러스(+)로 진화하다!
헌혈캠페인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수빈’이와 ‘지수’의 안타까운 사연을 들은 임직원들이 캠페인이 끝난 이후에도 조금씩 기부금을 모아 주셨거든요. 헌혈에 참여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을 기부금으로 전달해주신 임직원 여러분, 그리고 LG 기독신우회 여러분, 걱정하지 마세요! 여러분의 그 아름다운 마음과 정성은 ‘수빈’이와 ‘지수’에게 잘 전달되었답니다.
‘수빈’이와 ‘지수’의 아빠에게서 온 편지!
헌혈캠페인이 끝난 지 보름 뒤, ‘수빈’이와 ‘지수’의 아빠로부터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수빈’이와 ‘지수’를 위해 헌혈과 응원 댓글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드리는 감사의 편지입니다.
감사 편지 사진
환아의 신변 보호를 위해 편지 내용을 가명으로 처리하여 이미지화 하였습니다.

고통은 나누면 반이 되고,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된다고 하죠? 여러분의 사랑으로 ‘수빈’이와 ‘지수’ 부모님의 고통은 반이 되고, ‘수빈’이와 ‘지수’에게는 살아갈 수 있는 큰 힘이 되었습니다. 더불어 우리 모두에게 있어 아직 이 세상은 아름답고 살만하다는 기쁨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LG전자 헌혈캠페인을 통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나눔에 대한 작은 관심과 참여가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