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G전자 세탁기 혁신추진팀의 이영구 기성입니다. 혹시 ‘사회적기업’에 대해 들어보셨는지요? ‘사회적기업’은 이윤을 내면서도 장애인, 다문화가정, 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나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더 나은 사회를 만들고자 노력하는 기업입니다. 
오늘 소개드릴 내용이 바로 ‘사회적기업’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영구 기성 사진

 
LG전자와 LG전자 노동조합은 지난 해 11월 고용노동부/환경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녹색성장 분야의 경쟁력 있는 예비 사회적기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한 후원사업(재정지원, 생산성 향상 컨설팅, 판로개척, 사회적기업 경영자 교육)을 시작했습니다.

저는 LG전자의 생산현장에서 30년간 일해 왔으며, 최근 몇 년간은 사업장 및 협력회사 생산현장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도록 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이는 혁신활동을 담당해 왔습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이 사회를 위해 보다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다 생각하던 차에 마침 노동조합을 통해 원하던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바로 사회적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컨설팅 활동의 시작이었지요.

 

성공 기원 단체 사진

저를 포함해 창원공장의 기술명장 출신 4명이 컨설팅팀을 구성했고, 서울형 예비 사회적기업인 ‘에코시티서울’과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2009년 12월 문을 연 에코시티서울은 서울시 25개 지자체 및 수도권의 소형 폐가전을 재활용하는 곳으로, 장애인∙노숙자 등 소외받는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고, 자원의 재활용이라는 환경적 문제도 해결하는 멋진 기업입니다. 

에코시티서울 현장진단 사진

유난히도 더웠던 지난 7월, 우리 컨설팅팀은 에코시티서울을 처음 방문해 현장을 둘러본 후, 생산성 40% 향상이라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더불어 ‘근로자들이 꺼려하는 힘든 작업과정 해소’ 및 ‘위생, 조명 등 작업환경 개선’에 주안점을 둔 컨설팅을 시작했습니다. 창원에서 서울까지 수 차례 출장방문을 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점차 개선되어 가는 현장의 모습과 의욕적인 에코시티서울 담당자의 모습에서 힘을 얻었습니다. 또한 현장에서 스스로 문제점을 파악해 개선할 수 있도록 관리자 교육을 시행하고 LG전자 창원공장을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현장관리자 교육 사진현장 안전통로 확보작업 사진
에코시티서울의 숙원사업이자 이번 컨설팅의 주요 성과물인 컨베이어 벨트를 설치하던 지난 11월 말. 매우 추운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늦게까지 설치 조정작업을 하면서 문득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 이 컨베이어 벨트는 소형 폐가전을 재활용하는 공장에서 국내 최초로 도입된 것으로, 생산효율성을 대폭 개선해주는 것은 물론 장애인도 쉽게 작업할 수 있는 시스템이기 때문이지요.
          

컨베이어 벨트 위치조정 현장

개선 전 작업 모습 현장

설치 완료된 컨베이어 벨트의 모습

지난 12월 8일에는 LG전자 노동조합 위원장님을 모시고 결과 보고회도 가졌습니다. 지난 5개월간 진행된 경과사항을 확인하면서, LG전자가 에코시티서울의 경쟁력 강화에 조금이나마 기여를 한 것 같아 매우 흐뭇했습니다. 
      

감사패 증정 현장

컨설팅 결과보고회 현장

결과 보고회를 끝으로 에코시티서울에 대한 컨설팅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LG전자의 생산현장에서 정성을 다해 만든 제품이 그 수명을 다해도 이 곳 에코시티서울에서 새 생명으로 태어나듯, 저의 작은 노력이 에코시티서울과 같은 사회적기업의 발전에 밑거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동안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에코시티서울이 더욱 더 발전하기를 기원해봅니다.

생산성향상 컨설팅 지원 단체 사진

 

Writer(guest)

이영구 기성 사진

이영구 기성은 HA본부 세탁기 혁신추진팀에 근무하고 있는 입사 32년 차의 현장개선 베테랑입니다. 그간 창원 공장뿐만 아니라 태국법인에도 파견되어 생산성향상 활동을 벌였으며, 최근에는 사내 및 협력회사 대상 컨설팅을 담당하였습니다. HA본부 세탁기 혁신학교를 통해 그만의 현장 노하우를 후배사원들에게 전파해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