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그야말로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는 tvN 롤러코스터 프로그램의 ‘남녀탐구생활‘을 아십니까? 어쩌면 남자와 여자의 차이가 저리도 적나라하게 묘사하는지 무릎을 치며 공감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화장실, 목욕탕, 헬쓰장, 목욕탕, 백화점, 소개팅 자리 등 일상적인 상황에서 남녀의 미묘한 차이와 심리를 리얼하게 파헤치고 있는데요, 우리가 휴대폰이나 가전 제품을 구매할 때에도 이런 남녀 간의 차이를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요? 

재밌게 될런지 모르겠지만, 작가가 내레이션 대본을 쓰는 심정으로 한번 시도해보겠습니다. 읽으실 때 내레이션을 하는 스컬리의 성우 ‘서혜정’씨의 무미건조한 목소리를 잘 되새기면서 읽어보시면 더욱 재미있을 거에요~

남녀 탐구생활 1탄 _ 휴대폰 편

남자, 여자 몰라요. 여자, 남자 몰라요~ 너무나 다른 남녀의 휴대폰 구매 방식, 비교해볼까요?


모델 사진
1. 매장에서 휴대폰을 고를 때

남 자 이미 마음 속에는 스마트폰이 있어요. 주변 사람들로부터 IT기기 트렌드와 떨어진다는 평을 듣기는 싫어요. 매장 점원이 물건을 늘어 놓기도 전에 모델명을 외치며 보여달라고 해요. 점원 앞에서 본인도 정확하게 모르면서 ‘안드로이드’, ‘트위터’ 등을 얘기하며 거들먹거려요. 고작 어젯밤에 커뮤니티에서 눈팅하고 온 것들에 불과해요. GPS, Wi-Fi, 3.5파이 등등 첨단 기능이 다 포함되어 있는지 깐깐히 따져보지만 사실은 DMB로 야구 중계를 볼 심산이에요. 이미 점원도 눈치 깐 분위기에요. 매장에서 휴대폰을 구매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15분이 채 넘지 않아요. 너무 고민하는 모습은 빈티나기 십상이에요. 새로 산 스마트폰만 덕분에 이미 자신은 폭풍간지남이라고 생각해요.

휴대폰 매장 사진
여 자  혼자는 절대 가지 않아요. 친구와 함께 매장에 들어서며 최대한 귀여운 목소리로 “저~ 휴대폰 사러 왔는데요~”라고 말을 꺼내요. 이때부터 여자는 점원에게 명품 매장의 친절을 기대해요. 하지만 점원은 저렴한 모델부터 깔아요. 여자는 ‘어디 이런 후진 폰을~’ 기분이 나빠요. 눈치 빠른 점원이 좀 더 가격대가 높은 모델들을 보여줘요. 여자는 CF 속 제품 이미지와 현실 폰을 비교해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어요. 모델들의 특징과 조건을 점원이 연신 설명하고 있지만, 뭔 소린지 당최 알 수 없어요. 그저 간지나는 폰이 좋을 뿐이에요. 하지만 결정 전에는 반드시 친구의 조언을 들어요. 카드 전표에 사인을 하면서 스스로 ‘잘 따져보고 샀다.’며 기특해 해요.

2. 휴대폰이 생기면 하는일
 
남 자
 일단 동성 친구에게 전화를 해서 다짜고짜 “통화감 죽이지 않냐~ 이거 이메일도 되고 사운드도 죽여~”라며 자랑을 해요. 모델의 스펙을 읊는 건 너무 당연해요. 사용 설명서 따위는 읽지 않아요. 최신 기능 위주로 이것 저것 테스트하는데 스마트폰은 너무 어려워요. “이런 망할~” 하지만, 누구에게도 묻지 않아요. 혹시나 기계치인 게 알려질까 보안에 힘써요. 여기까지 하고 나면 스마트폰으로도 그냥 전화만 써요. 사람들 앞에선 벌써 심드렁해졌다는 쿨한 표정을 지어요.

휴대폰 사진
여 자  남친에게 전화해서 호들갑을 떨어요. 다른 친구들에게는 새 휴대폰 교체를 암시하는 단체 낚시 문자를 보내요. 휴대폰을 살 때부터 이미 마음 속에는 어떤 액세서리가 어울릴까를 고민해요. 벨소리와 컬러링을 바꾸고 배경화면 다운로드 받느라고 꼬박 밤을 새요. 속으로 ‘역시 간지에도 디테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휴대폰 고리 득템’을 기대하며 잠이 들어요.

3. 휴대폰을 바꾼 뒤 첫 요금 명세서가 나온 날

남 자 요금 명세서 따위는 왠지 쪼잔해 보여서 꼼꼼히 보지 않아요. 이미 머릿속에는 첫 달 요금과 부가서비스 종료 시점은 줄줄 꿰고 있어요. 하지만 없어 보이기 때문에 연연하는 모습은 자제해요. 다만 유료 게임 결제 내역을 보니 어젯밤에 초딩에게 까인 게임이 떠올라요. 담 달에는 반드시 투자 대비 효과가 있기를 기대해봐요.

홈페이지에서 매월 50건의 문자가 무료라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여 자  ‘이런 XX’라는 말이 절로 나와요. 당최 들어본 적이 없는 다양한 부가 서비스와 항목들을 보면서 휴대폰 구입 매장에 전화부터 해요. 하지만 어려운 약자를 써가며 꼼꼼한 이유를 늘어놓는 점원의 이야기에 ‘이런 망할~’ 하면서 힘없이 전화를 끊어요. 이게 다 자신이 너무 순진한 탓이라며 친구와 밤새 문자질을 해서 기분을 풀어요.


4. 새로운 휴대폰 광고를 보면서 드는 생각 

남 자 소녀시대가 나오면 무조건 채널 고정이에요. 소녀시대의 초콜릿폰 광고를 보면서 내가 좋아하는 유리가 분량이 너무 짧은 거 아닌가 생각해요. 머릿속으로는 인터넷으로 풀 버전 동영상과 짤방을 찾아 감상해야겠다고 다짐해요. 어디 소녀시대 전신 브로마이드 구할데 없을까..하고 생각해요.

CYON 모델 사진
여 자  TV에서 근사한 다니엘 헤니가 광고하는 휴대폰이 나와요. 으응? 저건 또 뭐지? 새롭게 광고하는 휴대폰을 보니 당장 또 바꾸고 싶은 생각도 들지만, 아직 남아있는 단말기 할부금과 통신사 멤버십 포인트를 생각하며 꾸욱 꾹 눌러 참아요. 그리곤 기분전환 차원에서 소녀시대의 ‘초콜릿 러브’로 벨소리를 다운로드해서 바꿔요.

어떠셨어요? 여러분은 얼마나 공감이 가시는지 궁금합니다. 여러분은 휴대폰을 고를 때 어떤 선택 기준을 갖고 계신가요? 조금은 과장되거나 과격한(?) 표현이 있었겠지만 재미로 봐주시기 바래요~

이 포스팅은 소니 블로그에서 남녀탐구생활 노트북 편디지털 카메라 편에서 힌트를 얻어 LG전자 더 블로그가 릴레이를 한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반응에 따라 후속 편도 고민 중이니 많은 성원 바랄께요~

자, 그럼 다음 릴레이를 받으실 분 어디 없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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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정희연 차장(미도리)
은 홍보팀에서 온라인 PR과 글로벌 사이트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끊임없이 자극하며 배움을 넓혀가고 있다. 온라인PR 업무를 담당하게 되면서 기업블로그, PR 2.0, Media 2.0에 대한 스터디를 꾸준히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