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원정 첫 16강이라는 쾌거를 이룬 6월 23일 저녁, 저는 The BLOGer 6월 정기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무교동에 있는 사회복지단체 ‘어린이재단’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이번 모임은 온정의 손길과 따뜻한 마음이 절실한 결식빈곤 아동에게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 차원에서 진행되었는데요, The BLOGer들이 어린이재단에서 펼치고 있는 ‘초록우산’ 캠페인의 홍보대사가 된 뜻깊은 날이었습니다. ^^

초록우산 캠페인 홍보 사진
행사장에 도착하니 발표를 진행하셨던 나눔플래너 이은영님과 행사준비를 담당하신 손경재님이 저를 환영해주셨는데요, 특히 이은영님은 그동안 LG전자와 계속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셔서 그런지 굉장히 친숙하게 느껴졌습니다. 약속 시각이 다가오자 총총걸음으로 칫솔님과 아우크소님, 라라윈님이 가장 먼저 등장하셨습니다. 나눔활동이라는 의미 있고 색다른 시간을 기대해서인지 모두 환하지만, 호기심에 가득 찬 모습이었습니다.

국내외 빈곤결식아동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어린이재단’

저의 간단한 인사말과 함께 이번 정모 진행에 많은 도움을 주셨던 LG전자 CSR그룹의 안희진 씨와 어린이재단 담당자를 소개하며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정말 많은 분이 숨은 도움을 주면서 나눔을 실천하고 있더군요. 슬쩍 부끄러운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 어린이 재단의 이은영 씨는 국내외 빈곤 아동 현황에 대해 설명을 해주셨는데요,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한 여중생의 소박하지만 소중한 바람에 대한 이야기도 들으며 가슴 찡해지고도 했습니다.

또, 발표자가 재미있는 세계 지도 하나를 보여주셨는데요, 아프리카 대륙은 너무나 홀쭉하게 그려져 있는 반면, 유럽, 미주 대륙은 실제 크기보다 더 뚱뚱하게 그려진 기형적인 모습이었습니다. 알고 보니 그것이 바로 ‘음식이 몰리는 정도’를 지도로 시각화하여 해외 전 지역의 빈곤과 풍요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세계지도였습니다. 음식이 풍요롭게 남아도는 나라들이 부족한 나라에 나눠준다면 세계 기아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도 하게 됐죠.   

내가 만일 기초 생활수급자라면? 한달 가계부를 한번 작성해 볼까?

The BLOGer 회의 모습

특히, 실제로 빈곤 아동의 생활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공감하자는 취지에서 ‘한달가계부 작성해보기’를 해봤는데요, 단순히 일반 생활계획서 작성이 아닌, 기초생활수급자 4인 가족 기준으로 한 달 생활비를 작성하는 활동이었습니다. 두 세 명씩 조를 짜고 The BLOGer 각자가 생각하는 기준에서 열심히 작성하기 시작했는데요, 처음에는 많다고 생각했던 136만 원이라는 돈이 4인 가족이 한 달을 지내기에 얼마나 어렵고, 또 우리가 생각하는 기준과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는지 실감하는 눈치였습니다. (발표하신 늑돌이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
어린이 재단 회의 모습
어린이 재단의 이은영 님이 ‘절대적 빈곤’보다 ‘상대적 빈곤’이 더욱 심각하다고 말씀하셨는데요, “결식빈곤 아동도 우리랑 똑같이 입고 싶고, 먹고 싶고, 놀고 싶어 합니다. 결식빈곤 아동이라고 해서 결코 꿈과 희망도 없이 살아가지 않습니다.”라는 말이 아직도 귓가에 맴도는 것 같습니다. 

트위터를 통한 나눔 메세지 확산…’나눔은 OO이다!’

트위터 캡쳐진행자가 행사 중간에 깜짝 돌발 퀴즈를 내셨는데요, “나눔은 OO이다.”라는 문장을 완성하는 것이었습니다.

즉, 나름대로 나눔에 대한 정의를 해보는 시간이었지요~ The BLOGer들의 재치있는 대답이 오갔는데요, 칫솔님의 ‘무한도전이다’라는 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이 돌발 퀴즈를 LG전자 트위터(http://twitter.com/lg_theblog)에 올렸더니 순식간에 많은 대답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나눔은 생명이다, 나눔은 사랑이다, 나눔은 씨앗이다’ 등등… 현장의 The BLOGer들이 RT를 하면서 작은 돌발퀴즈가 100여 명이 참여하는 큰 반응을 이끌어내자 어린이재단 관계자들이 트위터의 전파력에 무척 흥미로워하시더군요. ^^ (결과발표: http://twitter.com/LG_TheBLOG/status/16888499481)

도시락 사진마지막으로 어린이재단에서 결식 아동에게 제공하는 하루 한 끼 도시락을 직접 나눠주셨는데요, 이 오천 원짜리 도시락 점심이 우리 아이들의 3끼 식사가 된다니…항상 사내 식당의 점심 메뉴에 불평했던 저 자신이 참 부끄러워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간식으로 나온 천 원짜리 주먹밥도 있었는데, 평소 맛없고 배부르다는 이유로 거들떠보지도 않았던 음식이 결식아동들에게는 없어 못 먹는 소중한 한 끼 식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 숙연해졌습니다.


나눔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을 조금씩만 나눠주는 것

이번 행사로 많은 것을 깨달았고, The BLOGer들이 자신의 재능으로 어떤 나눔활동을 할 수 있는지 확인한 소중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The BLOGer 라는 이름으로 공익성 있는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자긍심을 높이겠다는 의지까지 다잡게 되었습니다. 오늘 행사로 The BLOGer들과 ‘어린이재단’이 좋은 인연을 맺게 되었고, 앞으로 스스로 찾아서 나눔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뜻깊은 자리였다고 생각합니다.

The BLOGer 단체 사진

이번 정기모임은 The BLOGer 2기 마지막 모임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행사장으로 향하는 내내 아쉬움과 섭섭함이 교차했는데요, 그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래고자 6개월 동안 동고동락한 우리 The BLOGer 2기분들과 구수한 막걸리를 기울이며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안녕은 영원한 헤어짐은 아니겠지요’란 노래 가사처럼 다음을 기약하며 6월 모임도 이렇게 마무리되었습니다. The BLOGer들의 활동 아직 끝난 게 아니니, 앞으로도 계속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시길 바랍니다.^^

잠깐 소개  ‘어린이재단’을 아시나요?
국내외 아동을 위한 다양한 사회복지사업을 하는 ‘어린이재단’은 최근 ‘초록우산’이라는 나눔브랜드를 런칭했다. LG전자는 2003년부터 어린이재단과 소년소녀가장 돕기 후원활동 및 김장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함께하고 있다. (홈페이지: www.childfund.or.kr)


장준규 대리 사진

Writer 
장준규 대리(노말쥐포)는 LG전자 홍보팀에서 디지털 PR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온라인에서 LG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커뮤니케이션에 관심이 많다. 특히, 영화, 음악, 여행에 열광하며 다양한 블로거들과 관심사를 공유하고 싶은 희망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