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독하게 추웠던 지난 1월 18일, 서울역 앞 서울스퀘어 주변으로 강한 LED 빛이 감싸기 시작했습니다. 여느 때처럼 서울스퀘어 건물은 빛나고 있었지만, 주변이 심상치 않았습니다. 어둠이 내려앉은 역 광장에서 퇴근길을 오가던 이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신기하게 혹은 신명 나게 어떤 광경을 보고 있었거든요.

그건 바로 독특한 퍼포먼스로 유명한 노라조(NORAZO)의 3집 앨범인 ‘슈퍼맨’의 댄스에 맞춰 움직이는 서울스퀘어 미디어 파사드(Media-Façade) 때문이었습니다. 자~ 이제부터 SUPER LED 바이럴 영상이기도 했던 노라조의 미디어 파사드 퍼포먼스에 얽힌 뒷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서울스퀘어 미디어 파사드 현장(클릭하시면 더 큰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설치 미술의 하나였던 미디어 파사드, 임팩트 때문에 광고로도 활용
인터랙티브, 더는 생소한 말이 아니죠. 최근에 제품 광고나 영화에서 이 인터랙티브를 활용한 마케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톱스타의 목소리로 전화가 온다든지, 영화가 진행되는 동안 관객의 선택으로 스토리가 바뀐다든지 같은 시도들 말입니다. 저희도 이번 바이럴 영상에 그 같은 인터랙티브를 접목해보자고 생각했고요. 그래서 탄생한 것이 바로 노라조와 싱크가 맞는 서울스퀘어 미디어 파사드LED 댄서의 영상이었습니다.

음, 미디어 파사드(Media-Façade)는 빛을 건물에 투과하거나 LED를 설치해서 건물을 하나의 미디어로 만드는 것을 말하는데요. 원래는 설치미술의 한 분야로 지금은 발전된 광고의 하나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미디어 파사드 현장
SUPER LED 브랜드 런칭을 미디어 파사드와 결합된 슈퍼 퍼포먼스로!
모니터사업부는 SUPER LED 브랜드 런칭을 위해서 이 신기하고 임팩트 있는 미디어 파사드와 결합한 ‘슈퍼 퍼포먼스’를 기획하게 되었는데요. 일단 미디어 파사드를 할 장소 물색에 제작진은 생각보다 빨리 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서울스퀘어 건물은 세계 최대 규모의 스크린이고, 또 서울역을 이용하는 수많은 유동인구, 여기에 노라조의 ‘슈퍼맨’ 공연을 하는데도 최적인 장소였습니다. 서울스퀘어와 노라조의 퍼포먼스를 동시에 담아내기 위해 제작진은 12대의 촬영장비와 3명의 촬영감독, 25명의 촬영 조감독, 170여 명의 스태프, 그리고 만일의 사고에 대비한 20명의 보디가드가 동원되었습니다.

미디어 파사드 현장
노라조와 착착 맞던 LED 댄서, 실은 노라조의 조빈?
이번 슈퍼 퍼포먼스의 주인공 노라조의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겠죠? 서울스퀘어의 LED 댄서와 노라조 조빈, 이혁의 댄스가 연계성을 가지려면 사전 소스 촬영은 필수였는데요. 크로마키 촬영을 위해 블루 스크린에서 노라조의 조빈 씨는 몇 번이고 계속 춤을 춰야만 했습니다. (크로마키 촬영은 인물을 컴퓨터 그래픽에 합성하거나 함께 촬영하기 어려운 이미지들을 서로 합성하기 위해 많이 쓰이는 촬영 기법입니다.) 이렇게 계산된 사전 작업 때문에 서울스퀘어 미디어 파사드에서 LED 댄서는 노라조와 함께 슈퍼 퍼포먼스를 펼칠 수 있었습니다.

조빈 사진
12개의 카메라에 잡힌 미디어 파사드와 노라조의 완벽한 조화
밤새 미디어 파사드 공연을 준비한 스태프들의 어깨 위로 해가 뜨고, 결국 오지 않을 것만 같았던 그날이 왔습니다. 철저한 준비와 수많은 연습에도 촬영장은 긴장감이 돌았죠. 노라조와 미디어 파사드의 완벽한 조화만이 가장 훌륭한 장면을 뽑아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12대의 카메라를 구 서울역 주변과 신 서울역 주변으로 부채꼴처럼 펼쳐 설치하고 지미집으로 부감을 잡아 만반의 준비를 마친 후 촬영에 돌입했습니다.

준비 모습
체감온도 영하 20도의 추운 날씨였는데도 시민들은 질서를 지켜주었고, 수많은 연습으로 정확히 싱크를 맞춰준 노라조, 그리고 최고의 팀워크를 구사한 스태프들. 이들이 미디어 파사드 슈퍼 퍼포먼스를 가능하게 했고 훌륭한 바이럴 캠페인을 이루게 했습니다. 또 함께 멋진 안무를 선보여준 플래쉬몹 댄서들도 분위기를 더 살렸고요.

미디어 파사드 슈퍼 퍼포먼스 현장
이렇게 미디어 파사드 슈퍼 퍼포먼스는 성공적으로 촬영을 마칠 수 있었고, 현재 유튜브와 페이스북에 공개되어 10여 일 만에 24만이라는 놀라운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파트의 사람들이 다 같이 노력하여 하나의 멋진 결과물을 만들게 되어 기쁘고, 그 결과가 또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더 뜻깊은 작업이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

# 유튜브 http://www.youtube.com/superledlg
#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superlednorazo

Related Posts

 

이승현 대리 사진Writer(guest)

이승현 대리(제니)
는 모니터 마케팅팀에서 Global Marketing communication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흥미와 참여를 이끌어내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