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7일(금)부터 28일(토)까지 LG전자의 커뮤니케이션 파트너인 더 블로거(The BLOGer)들이 1박 2일 단합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더 블로거 4기 멤버인 명섭이 님의 고향인 충남 보령의 시골집에서 ‘1박 2일’과 ‘패밀리가 떴다’를 테마로 알차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는데요. The BLOGer 3기인 멀티라이프 님(멀티라이프의 멀티로그, http://www.multilog.co.kr)이 추억의 여행 속으로 안내합니다


<외부 블로거의 기고는 본 블로그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The Blogger’s View (26) 멀티라이프

시골 집의 하룻밤, 더 블로거 1박 2일의 추억  

나에게 MT라고 하면 20대 초반, 대학교 학과나 동아리 선후배 간 단합을 위해 술을 진탕 마시는 여행 쯤으로 기억된다. 얼마 전 LG전자의 커뮤니케이션 파트너인 더 블로거(The BLOGer)를 대상으로 1박 2일간의 단합 여행을 준비한다는 소식을 전해들었을 때 솔직히 뭔가 특별한 일이 있을 거라고는 기대하지 않았다.

출발 전에 보내온 일정을 보니 KBS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인 ‘해피선데이’의 ‘1박 2일’을 본뜬 다양한 게임, 지역 맛집 탐방, 잠자리 복불복, 명승지 방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었다. 여행의 목적지는 더 블로거 4기인 명섭이 님의 고향인 충남 보령시 웅천읍.

시골 풍경 사진

지난 금요일 서울을 떠난 지 두시간 반 만에 도착한 무창포 해수욕장에서 우리가 가장 먼저 한 일은 노점에 한 줄로 쭈욱 앉아 바다에서 금방 딴 굴을 맛보는 것이었다. 잘 차려진 음식점은 아니었지만, 어쩐지 더 정감이 있는게 여행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이렇게 조금씩 일상에서 벗어난 새로운 경험을 하면서, 나는 이번 여행이 정말 재미있고, 뭔가 특별한 경험을 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더 블로거 사진

더 블로거 모임 사진

 

모두를 긴장시킨 야외 취침 ‘복불복’

드디어 바닷가 해변에서 ‘1박 2일’의 콘셉트대로 ‘복불복 게임’이 시작됐다. 꼴찌팀은 예외 없이 ‘야외 취침’이라고 겁을 줬지만, 처음 게임을 시작할 때만 해도 ‘에이~ 설마~’하는 생각이 컸다. 그러나 운영팀에서 텐트와 구성품까지 완벽하게 준비해온 것을 보고 정말로 야외 취침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엄습하면서 모두 게임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총 3개 팀으로 나눠 게임을 진행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야외 취침에 대한 불안감으로 혼신의 힘을 다하면서 승부는 점점 흥미진진하게 진행됐다. 게임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모래 빼앗기, 신발 멀리 날리기, 얌체공 가방에 던지기, 종이컵으로 제기차기 등 정말로 단순한 것이었는데 ‘야외 취침’이라는 벌칙 탓에 모두가 의외의 승부욕이 발동해 정말 재미있고 유쾌했다.
게임 중인 더 블로거 모습
모래성에 꽂은 깃발을 넘어뜨리지 않는 게임

게임을 마치고 저녁 식사를 하러 간 횟집은 음식 뿐 아니라 저물어가는 낙조를 즐길 수 있어 더없이 좋았다. 오늘 잠자리를 빌려주시는 명섭이 님의 부모님과 함께 식사를 마친 뒤 근처의 분위기 좋은 펜션으로 짧은 여행을 보내드리는 ‘패밀리가 떴다’ 따라잡기는 대성공이었다. 자~ 그럼 우리는 시골집으로 출발!!!

해산물 사진

노을 지는 모습

시골집에서의 하룻밤, 더 블로거들의 1박 2일 명섭이네는 100년 이상 된 뼈대있는 집안(!)의 가옥으로 산 기슭에 고즈넉이 자리잡고 있었다. 고급 호텔이나 펜션과 같은 화려함은 없었지만, 어떤 장소보다도 우리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었다. 명섭이 님 부모님께서 손수 삶아주신 수육과 유기농 야채를 안주 삼아 술 잔을 기울이다 보니 어느덧 후발대 블로거들이 속속 도착했다. 얼마 후 다시 복불복 게임이 계속됐고, 치열한 접전(?) 끝에 껍데기 님, 레이캣 님이 속한 1팀이 꼴지를 해 ‘야외 취침’의 멋진(?) 기회를 잡게 되었다.

시골 풍경 사진

밤새 즐거운 사진

모두들 설마 했던 일이 정말로 벌어졌다. 게임이 끝나자 이긴 팀에서 보란 듯이 준비해 온 텐트를 마당에 설치했고, ‘야외 취침’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되었다. 이로써 무척이나 즐거웠던 ‘1박 2일 따라잡기’는 성공적으로 끝이 났다.

 

야외 취침 모습
공포의 야외 취침

 

새벽까지 이어진 게임과 대화로 몇 시간 잠을 이루지 못했지만, 아침에 일어나 주변을 둘러보니 밤에 도착해서 미처 보지 못했던 멋진 풍경이 눈 앞에 펼쳐져 있었다. 마당 앞으로는 전형적인 농촌 풍경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었고, 집 뒤로는 시원한 그늘 속에서 여유와 낭만을 느낄 수 있는 멋진 산책로가 자리잡고 있었다. 이쯤 되니 이렇게 멋진 고향 집을 가진 명섭이 님이 갑자기 부러워졌다.

시골 풍경 사진
집 주변을 가볍게 산책을 한 뒤 짐을 챙겨서 명섭이 님의 부모님께 작별 인사를 드리고, 해장 겸 늦은 아침으로 근처에 해물 칼국수를 먹으러 갔다. 살이 꽉 찬 꽃게 등 해물이 풍성하게 들어 있는 칼국수는 6천 원이라는 가격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맛이 최고였다.

칼국수 사진
이제는 추억으로 남을 아름다운 시간

이틑날, 우리가 찾은 곳은 칠갑산 장곡사. 아직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지 않은 작은 사찰이지만 주변 경관이 워낙 아름다워 아는 사람은 계속 찾는 곳이라고 한다. 장곡사로 가는 길에 만난 ‘한국의 아름다운 길’에서는 모두 길가에 차를 세우고 멋진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역시나 파워블로거답게 차가 지나갈 때마다 셔터를 눌러대자 사람들이 약간 당황하며 우리를 쳐다보기도 했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사진
장곡사 가는 길에 만난 ‘한국의 아름다운 길’에서 차를 멈추고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이 아름다운 길을 따라 도착한 칠갑산 장곡사는 이상하게도 우리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풍경을 갖고 있었다. 우리는 장곡사 언덕에 올라 나무 그늘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 꽃을 피우거나 시원한 바람에 땀을 식히며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었다.

정곡사 전경

나는 개인 휴가까지 내면서 이번 행사에 참여했는데, 서울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즐거운 추억만이 가득 차 있는 것을 느꼈다. 1박 2일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바다에서 시작해서 산에서 끝나는 일정도 굉장히 좋았고, 복불복 게임을 하고 ‘야외 취침’이란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다. 무엇보다, 더 블로거인 명섭이 님의 따뜻한 환대와 정성어린 대접은 우리의 마음을 훈훈하게 해주었고, 더 블로거 간의 끈끈한 애정도 다시 한번 확인하게 해주었다.

더 블로거 사진
왼쪽부터 명섭이님, 쿨님, 아우크소님

때로는 서투르고 부족한 부분도 있었지만, 더 블로거와 함께 한 이번 여행은 지금껏 내가 다녀온 어떤 여행보다 멋진 시간이었다. 가을에 꼭(?) 있을 다음 더 블로거 단합 행사에서 더욱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해 본다. 더 블로거 화이팅!!

더 블로거 단체 사진

 

 Related Post 


 

 

멀티라이프님 사진

The BLOGer

멀티라이프님멀티라이프의 멀티로그(http://www.multilog.co.kr) 라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멀티라이프님이 추구하는 것은 다양한 삶을 경험하고, 그것을 블로그를 통해서 사람들과 공유하고, 나누는 것이다. 차분하지만, 호기심이 많은 그와 함께 있다보면, 세상을 궁금해하는 탐구하는 어린아이 같은 모습 속에서도 진지한 그의 모습에 신뢰가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