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한 가을 하늘이 우리를 반기는 지난 9월 23일 금요일. LG전자 트윈타워 서관 33층에는 ‘LGE Communicator’들이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5월 16일 발대식을 한 이후 블로그, 트위터,이스북, 사내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통해 활발히 활동하던 커뮤니케이터들이 첫번째 공식 워크숍을 가진 날이었습니다.

OASIS CAMP 사진

 그동안 주로 온라인에서 활동하면서 소위 ‘트친’, ‘페친’, ‘이웃 블로거’의 행태로 친밀하게 교류했지만, 실제 얼굴을 마주하는 것은 두번째인지라 마치 소개팅에 나가는 사람마냥 발걸음이 가볍기만 했습니다.

5월 처음 만난 자리에서 커뮤니케이션의 본질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라는 점에서 연애와 비슷하다’고 했는데, 커뮤니케이터들이 약 4개월 동안 사이버 연애를 하면서 LG전자의 좋은점, 문제점 등을 얘기하고, 신제품을 사용해보고 리뷰하거나 후원 행사에 적극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탄탄한 활동을 기반으로 오늘은 온라인에서는 절대 알 수 없었던 사람들의 말투나 목소리, 분위기 등 오프라인이 주는 사람 냄새에 흠뻑 빠져들게 되었죠.



LG인의 자긍심을 높여라, 커뮤니케이터 워크숍 현장 스케치

워크숍 현장

비록 몇 개월 동안 온라인에서 만나오긴 했지만, 현실 세계에서의 만남은 아직 낯설고 어색했죠. 그래서 준비된 것이 바로 이것!! 커뮤니케이터 워크숍을 본격 시작하기 전에 준비된 다양한 소품으로 서로를 꾸며주는 ‘Ice Breaking’시간. 현장의 분위기는 극적으로 몰랑몰랑하게 변하더군요. 다들 LG전자의 대표 커뮤니케이터라 그런지, 쑥스러워하는 기세도 없이 소품을 이용해 변신하는데 조금의 망설임도 없었습니다. (덕분에 CRO 김영기 부사장님까지도 변신 완료!!! 비로소 우린 모두 하나가 되었지요!) 
 

워크숍 현장

오후 시간에는 약 30명의 인원은 4개의 조로 나누어 ‘오픈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진행했는데요, 이날 미션은 바로 ‘어떻게 하면 임직원들이 LG에 대한 자긍심을 높일 수 있을까’였습니다. 조별로 특색있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는데요, 한번 같이 살펴보실까요? 


1조 – 
자유롭게 일하는 창의적인 기업

워크숍 현장
1조는 부드럽고 유연한 그들의 팀워크가 돋보였습니다. 회의실에서는 토론만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편안한 소파에서 앉아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브레인스토밍을 하는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창작해 놓은 한 장의 그림만 봐도 사람에 대한 애정이 한껏 묻어나 있었죠. “뜨겁게 사랑하라!”를 타이틀로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서는 ‘자유롭게 일하는 창의적으로’ 기업문화가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임직원을 존중하고 실패를 허용하는 문화, 파격적 보상, 아이디어 데이 및 피드백 실시, 스마트워킹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도출되었습니다.

2조. 취업하고 싶은 회사 1위 만들기 

워크숍 현장
2조는 좀 더 현실적인 측면에서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아이디어를 도출했는데요, 바로 ‘취업하고 싶은 회사 1위 만들기’입니다. 임직원들에게 확실한 보상을 통해 자연스럽게 LG를 사랑하게 하자는 아주 이상적(?)인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제안해주셨습니다. CRO님, 꼭 반영해주실거죠? ^^

3조 – 100년동안 영속하는 LG 브랜드 만들기

워크숍 현장
1등을 해 상품을 타게 된 3조는 바로 제가 속해있는 조입니다.!! 3조의 여성 멤버들은 보기와 달리 매우 털털하여 서로의 의견을 최대한 수용했습니다. 우리는 LG의 자긍심이란 약 40년 후, 내가 할머니가 됐을 때, 손자 손녀의 손을 잡고 100년 이상이 된 LG를 보면서 ‘저 회사가 내가 젊은 시절 열정과 꿈을 키웠던 곳이란다!’라고 말해주는 것이었습니다. 즉, 100년 동안 영속하는 LG 브랜드 만들기, 행복한 일터 만들기, 내가 쓰고 싶은 제품 만들기, 사내 박물관 건립 등을 건의했답니다.   

4조 – 새로운 틀을 깨는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

워크숍 현장 
새로운 틀을 깨는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이 구축되어야 자긍심이 높아진다고 생각한 4조는 커뮤니케이션 투명성 확보로 회사와 직원간의 신뢰구축, 아이디어 게시판 활성화, 사내 여론을 수렴하는 중앙광장 마련, 변화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으로 기업 문화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발표자가 외계인 마스크를 쓰고 발표를 해서 굉장히 잘 어울렸었습니다.

자유로운 아이디어가 흘렀던 경영진과의 허심탄회한 대화 

이번 워크숍에서 제가 가장 기대를 했던 프로그램은 바로 LG전자 김영기 부사장님과의 만남이었습니다. 예전에 저는 강연을 한 번 듣고 악수하고 사진촬영 한 것이 전부였던지라, 지난 8월 더 블로거들이 부사장님을 만나뵌 것이 정말 부러웠거든요. 조별로 발표를 때마다 코멘트를 꼼꼼히 해 주셨고, 오픈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에도 난감한 질문에 친절하게 답변해주셔서 정말 감동했습니다. 조직에서 이렇게 자유로운 아이디어가 흐르도록 끊임없이 장려하되, 내가 경영자의 자리에 가면 어떻게 할까를 고민하라는 당부 말씀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경영진과의 대화 모습

내가 CEO라면 어떤 의사 결정을 할까를 고민하면 여러분의 생각 주머니를 키울 수 있고 리더가 될 수 있다고 조언,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훌륭한 인품이 말투와 얼굴에 그대로 베어나와 함께 대화하는 내내 ‘훌륭한 리더의 롤모델’을 본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워크숍 현장 단체 사진

함께 한 LG전자 커뮤니케이터 여러분 모두 반가웠고, 즐거웠습니다. 오늘 함께 하지 못했던 커뮤니케이터분들은 다음에는 꼭 함께 하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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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Communic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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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원 대리는 MC연구소에서 제품개발HR을 담당하고 있다. 기타를사랑하여 사내 기타 동아리에서 활동을 하면서 연주하는 것을 즐기며, 한달에 두번 이상은 음악 공연을 보러 가는 음악 매니아다. 언제 어디서나 다른 이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움직이는 HR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