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 컬처(Sub Culture)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있는가? 일명 하위 문화라고도 불리는 서브 컬처는 한 사회에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행동 양식과 가치관을 문화라고 할 때, 그 문화 속에 존재하면서 상대적으로 구별되는 독자성을 가진 부분적 문화를 말한다.

다양한 서브 컬처는 문화의 획일화를 방지하고 문화에 활력을 불어넣는 작용을 한다. 가령 1960년대의 영국은 다양한 서브 컬처들로 대중 문화가 가장 화려하게 꽃 피웠던 시기인데, 영국의 전통 문화와 고급문화, 청소년들의 하위 문화였던 저항 문화(예를 들면 테디보이, 록커, 스킨헤드, 펑크 등)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새로운 문화(예를 들면 뉴웨이브, 히피, 여피,)를 재창조했단다. 더불어 전 세계에 이러한 새로운 문화와 취향의 시대를 도래하게 하였다. 클럽 문화도 이 때의 산물이라니, 허걱~(ㅡ_ㅡ ~)

롤리팝 광고

최근 LG전자의 와인폰이나 롤리팝 등이 고객 세그먼트 전략에 의거해 제품 개발에서 마케팅까지 고객 성향을 세분화해 공략한 결과 성공을 거둔 것도 이같은 맥락이라 볼 수 있다. 현재 많은 기업이 문화적 관점의 고객 라이프 스타일을 분석하여 제품에 반영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소비자의 스타일을 욕구, 동기, 생각 등의 총체적인 분석해 어느 계층을 타겟으로 할 것인지를 결정한다. 이때 이성적인 관점이 아니라 보다 감성적인 코드를 활용하는 것이 최근의 트렌드이다. 

이로 인해 독자적인 특징을 지니고 있는 서브 컬처는 더 이상의 서브 컬처가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고 다른 시각으로 새로운 카테고리라이징 전략으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


T 셔츠 하나로 문화 폭탄을 터트리자, TNT
TNT 행사 모습
T 셔츠 하나로 전 세계인들과 친구가 되자는 모토 아래, 열린 <TNT>도 이러한 서브 컬처 중 중 하나다. 그래픽 디자인에 있어서도 독자적인 무리 속에 내부적 욕구의 성향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T 셔츠 하나로 전 세계인들과 친구가 되자는 모토 아래, 여러 명의 비주얼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전시회다.


이 행사는 크리에이티브 그룹-DA(Design All)가 T를 매개로 기획한 복합 문화 이벤트로 6개국(독일, 미국, 영국, 프랑스, 스페인, 한국) 20여 명의 그래픽 아티스트들이 그들의 디자인을 티셔츠에 선보였다. 사실 패션은 서브 컬처를 대변하는 대표적인 아이템이다. 특히 스트리트 스타일은 젊은층에게는 그들만의 상징적인 표현 체계로 인식되고 있으며 그 중에서 T 셔츠는 전통에 구애 받지 않는 디자인과 창조성으로  자기만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어, 개성있고 자유로운 서브 컬처를 표현하는데 그만이다.

낮에는 디자이너로 밤에는 VJ로의 이중 생활
나는 개인적으로 서브 컬처에 관심이 많아 비주얼 작업을 하는 친구들과 사건 사고를 치고 있는 중인데, 그 중 하나는 VJ빠키(블로그 필명과 같죠? ^^)라는 닉네임으로 하고 있는 VJ(Vjing 짓)로 활동하고 있다.
TNT 행사 모습TNT 행사 모습Vjing은 음악에 다양한 디지털 영상을 믹스하는 것을 말하는 데 전체적 문화로부터 상대적으로 구별되는 독자적 특징을 지니고 있는 음악, 이미지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며 나의 잉여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다. 유저 인터페이스가 제품과 인간간의 인터랙션이라면, Vjing은 관객과 VJ와의 인터랙션 또는 비주얼과 사운드와의 인터랙션이기에 내가 하는 일에 있어서도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생기며 업무에선 할 수 없었던 실험적 시도 탐구 생활을 즐긴다.

이번 TNT 오프닝 파티에서 DJConan, DJSascha와 함께 VJ빠키로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TNT가 궁금했던 블로거 분들은, 요기, TNT 블로거에서 늦게나마 TNT의 맛을 느껴보시길 바란다. http://blog.naver.com/tntpeople


Writer

박희연 주임(빠키)
디자인경영센터에서 항상 새로운 디자인을 만들어 내기 위한 ideation 작업을 하고 있다. 기술과 미디어의 환경, 문화 현상과 디자인의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그 안에서의 디자인에 대한 실천적 행위를 표현하기 위한, 디자인의 Originality를 찾아내고자 애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