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LG전자 커뮤니케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MC사업본부 김강희입니다. 오늘은 제가 지난해 말 휴가차 다녀온 터키에 관한 얘기를 더블로거 독자 여러분께 들려 드릴까 합니다. 

 

 

 

‘다시 가고 싶은 나라, 터키!’라는 한 마디

 

 

 

터키 할아버지와 아주머니 사진

제 ‘절친’ 중 결혼 10주년을 기념해 세계여행을 하고 돌아온 부부가 있습니다. 전세값을 뺀 모든 재산을 긁어 다녀 왔다고 하니 용기가 가상하다고 해야 할까요. 여튼 친구들끼리 마련한 조촐한 ‘귀국 파티(?)’에서 그 커플은, 다시 가고 싶은 나라로 터키를 꼽더라고요. 그 후로 여행을 좋아하는 제게 터키는 ‘꼭 한번 가봐야 할 나라’로 자리 잡았습니다. 

 

 

스머프 마을의 모티브가 된 바위굴 도시, 카파도키아
 

 

카파도키아 사진
터키에 도착하자마자 처음으로 향한 곳은 버섯 모양의 바위들이 거대하게 솟아 있는 카파도키아입니다. 이곳은 그 독특한 모양 때문에 스머프 마을의 모티브가 되었다고 합니다. 카파도키아는 2천 년 전 종교 탄압을 피해 온 사람들이 바위를 뚫고 거주하면서 생겨났는데요, 이후 예배당, 학교, 식당 등을 갖춘 도시 형태로 발전했습니다. 지금은 당시 수도원이나 교회로 쓰였던 암굴 30여 곳이 살아있는 박물관으로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문이나 창문을 찾기 어려워 그저 거대한 바위처럼 보이지만 내부로 들어서면 화려하게 장식된 프레스코 벽화와 카펫들을 볼 수 있어 정말 놀라움 그 자체였습니다.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목화(木花)의 성’, 파묵칼레
 

 

파묵칼레 사진
다음으로 향한 곳은 ‘목화(파묵)의 성(칼레)’이라는 뜻을 지닌, 파묵칼레입니다. 수백만 년 전부터 이곳에는 온천수가 흘러내렸는데, 물에 섞여 있는 석회질이 쌓여서 사진과 같은 거대한 석회봉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마치 우리나라의 다랑이논처럼 하얀 계단이 늘어서 있고, 층층이 푸른 물을 머금고 있습니다. 석회암 보호를 위해 맨발로만 올라가게 되어 있는데, 한겨울이라 하얀 석회암이 눈처럼 차갑더라고요. 하지만 그 석회암 웅덩이에 담긴 파란 온천수는 따끈따끈. 발만 담글 수 있다는 것이 아쉽기만 했습니다.
 

 

동서양 문화가 공존하는 ‘이스탄불’
 

 

이스탄불 신시가지 모습

 

 

유람선 사진

카파도키아, 파묵칼레를 거쳐 이스탄불로 돌아왔습니다. 이스탄불은 마르마라(Marmara) 해를 사이에 두고 왼쪽은 유럽, 오른쪽은 아시아 대륙과 이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도시 전체에 유럽과 아시아의 문화가 공존합니다. 그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신시가지는 백인, 흑인, 아시아인, 아랍인 등 다양한 인종으로 북적거렸습니다.

 

 

 

블루모스크 사진

이스탄불에서 가장 감명 깊었던 곳은 최고의 비잔틴 건축물로 일컬어지는 ‘성 소피아 성당’이었습니다. 터키 사람들은 ‘아야소피아’라고 부른답니다. 비잔틴제국 때는 그리스정교의 본산지였는데 후에 오스만제국이 지배하면서 이슬람 사원으로 개축되기도 했습니다. 성 소피아 성당은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하는데요. 높이 55미터, 폭 33미터라는 어마어마한 건물을 기둥이 지탱하는 게 아니라 15층 높이의 돔이 받쳐 준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지금은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지만, 성당 중앙에서 올려다보면 1층은 성당, 위층은 이슬람 사원의 모습을 띠고 있어 묘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 

 

 

 

터키에서 발견한 LG전자 사진터키에서 발견한 ‘LG전자’ 

여행 마지막 날, 직업적 호기심 때문인지, 짬을 내 이스탄불 시내의 휴대폰 매장을 돌아다녔습니다. 

매장에는 우리나라 휴대폰이 생각보다 많이 판매되지는 않았지만, LG전자 제품만큼은 자랑스럽게 진열되고 있다는 사실에 뿌듯했답니다. ^^ 

다음에 이스탄불을 찾을 때에는 더 많은 우리 휴대폰들이 매장을 가득 채우고 있기를 바라보았습니다. ^^

 

 
유람선 파티에서 만난 사람들과 단체 사진

‘코리아’에서 왔다고 하면 어딜 가나 환영을 해주고, ‘형제의 나라’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주는 터키 사람들. ‘대~한민국!’을 먼저 외치며 즐거워하고, 우리가 불러주는 소녀시대의 ‘Gee’를 따라 부르며 흥겨워하는 터키인들. 낯선 곳에서 만난 낯익은 친구들 혹은 형제들.

 

 

또 봐요~~ 메르하바~~!! 

 

 

Writer(Communicator)

김강희 선임연구원 사진이미지김강희(행복 가꿈이) 선임연구원은 MC사업본부 혁신추진실에서 본부TDR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검도대회 참여, 아내와 봉사활동, 박사과정 계획, 특허 해외출원 노력 등, 자기개발을 통해 조직에 기여하는 핵심인재가 되기 위해 불철주야 다양한 생각을 하면서 행복을 가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