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즈 멤버였던 존 레논을 대표하는 곡! 바로 ‘Imagine’입니다. 지금도 명곡으로 불리며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죠. 그럼 ‘Imagine’이 작은 메모에서 탄생했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나요?

‘Imagine’은 당시 비행기로 이동 중이던 존 레논이 갑자기 시상이 떠올라 적어둔 메모를 바탕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만약 존 레논에게 메모지가 없었다면? 생각만해도 속상하니, 그만하기로 하고요.

존 레논은 평소 자신의 감정을 글로 쓸 만큼 메모광이었다고 합니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화날 때나 거의 모든 순간을 메모에 담은 것이죠. 이런 습관이 지금까지도 사랑 받는 명곡을 탄생시킨 겁니다. 번뜩이는 아이디어 찾기 두 번째 시간! 어떤 주제인지 감이 오시죠? 오늘은 자신의 생각을 기록하는 ‘쓰다’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쓰다, 활동하다

우리의 손은 일생 동안 최소 2,500만 번 이상을 움직인다고 합니다. 정말 많지요? 우리는 손을 가지고 과학, 예술, 문화 등 셀 수 없이 많은 것을 만들어내고 발달시켰습니다. 손을 바삐 움직이면 뭐라도 이룰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아이디어를 내는 방법도 마찬가지 입니다. 일단 손을 사용해보는 겁니다.

손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 중 하나가 메모입니다. 사람은 모든 것을 다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에 메모를 하는 것이 중요하죠. 우리의 기억을 대신해주기도 하고 더 나아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주기 때문입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코덱스 레스터’ 일부 / 출처: 위키백과>

이런 메모의 가치에 빌게이츠는 3천만 달러(약 360억원)라는 거액을 지불했습니다. 1510년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자신의 영감과 발명 과정을 직접 메모한 ‘코덱스 레스터’라는 공책을 구매하기 위해서입니다. ‘코덱스 레스터’는 다빈치의 아이디어를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예술과 과학 분야를 넘나들었던 크리에이터의 메모라는 점에서 높은 가치가 있습니다. 빌게이츠는 이 점을 놓치지 않았을 테지요.


쓰다, 정리하다

학생이라면 리포트 과제를 하고, 직장인이라면 기획안이나 보고서를 쓸 때가 생깁니다. 어떤 이유에서건 글을 쓰려면 자료를 보기도 하고, 어떤 현상을 관찰합니다. 그리고 어떻게 쓸 건지 생각을 하거나 계획을 세우기도 하죠. 이러한 과정을 글쓰기라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글쓰기가 사고력과 창의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글을 정리하기 위해 다양한 생각을 하게 되고, 무언가를 표현하기 위해 뇌가 활발해지기 때문이죠. 그리고 그리고 많은 자료와 이야기가 쌓이면 상품기획, 개발, 디자인, 영업, 작사, 작곡, 집필, 회화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창작 씨앗이 됩니다. 이것을 연상 능력이라고 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 기반이 될 수 있습니다.


쓰다, 확장하다

미국 프리스턴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가지 실험을 했습니다. 강의 내용을 노트북으로 필기한 그룹과 손으로 필기한 그룹으로 나누어 시험 결과를 비교하는 실험이었죠. 어느 쪽이 점수가 높았을까요? 평균 점수는 손으로 필기한 그룹이 더 높게 나타났고 합니다. 특히, 학습한 내용을 응용한 고차원의 문제일수록 손으로 필기한 그룹의 점수가 높았죠.

보통 노트북으로 필기하면 단순히 사실이나 이론을 그대로 필기하기 쉽다고 합니다. 하지만 손으로 필기하면 사실이나 이론 뿐 아니라 이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의문점까지도 더 다양하게 쓴다고 합니다.

필기하면서 지금바로 중요 단어나 문장에 자유롭게 동그라미를 치고, 이리저리 화살표로 연결하고, 바로바로 표를 그려볼 수도 있죠. 손으로 글을 쓰면 사고력이 확장돼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그럼 주제에 대해 깊이 있게 다가가게 되고, 더욱 집중할 수 있습니다. 손으로 쓰는 건 옆 집 삼촌도 알 정도로 상당히 성가신 일이지만, 사고력 확장을 위해 가끔씩은 직접 필기하는 게 좋겠죠?


쓰다, 편리하다

요즘은 필기보다 타이핑이 익숙한 분이 많을 거예요. 학교나 직장은 물론, 카페에서도 노트북과 같은 디지털 기기로 무언가를 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죠. 대부분 편리하다는 이유로 사용할 겁니다. 스마트한 세상은 편리가 진리니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디어를 효과적으로 얻을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기획서를 쓰는 상황을 상상해볼까요? 필요한 자료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습니다. 그만큼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죠. 중요한 정보는 복붙(복사 + 붙여넣기)로 언제든 메모할 수 있고요. 유관 부서나 협업하는 파트너에게 전달하는 것도 간편합니다.

무엇보다 종이라는 한정된 공간이 아닌 수 만개의 파일로 메모를 할 수 있는 점이 좋습니다. 인터넷이 연결된 디지털 기기로 글을 쓰는 건 앞서 소개한 ‘쓰다’의 장점이 무한대로 확장되는 것과 같습니다. 당연히 아이디어도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끊임없이 나오게 되겠죠?

손으로 쓰건 디지털 기기로 쓰건! 각각의 장점이 있는 만큼 중요한 건 ‘쓴다’ 그 자체입니다. 혹시 이 글을 읽고 떠오른 생각이 있다면 펜이든 디지털 기기든 꺼내어서 여러분의 생각을 한 번 써보는 건 어떨까요? 여러분이 쓴 글이 새로운 아이디어로 돌아올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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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뜩이는 아이디어 찾기 #1 ‘읽다’로 ‘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