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나른해지는 오후 3시 반, 여러분은 무엇을 하고 있나요?

‘순수 이성 비판’ 이론으로 잘 알려진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는 오후 3시 반이면 산책을 했다고 합니다. 산책하는 칸트를 보고 동네 사람들은 지금이 몇 시인지 알아챌 정도였죠. 칸트는 규칙적인 일상으로도 유명했습니다. 기상과 식사, 일과 산책, 취침 습관으로 하루를 보냈고, 매일 동일한 패턴으로 일상을 반복했습니다.

음악 비평가 어니스트 뉴먼(Ernest Newman)은 ‘위대한 작곡가는 영감을 받았기 때문에 일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다.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영감을 받는다.’며 무언가를 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번뜩이는 아이디어 찾기 마지막 시간은 ‘매일 하다’라는 주제로 소개하겠습니다.


매일 하다, 습관이 되다

바위를 뚫는 것은 화살이 아니라 매일 똑똑 떨어지는 낙숫물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주 작은 힘일지라도 오랫동안 쌓이고 꾸준하게 노력하면 큰 힘을 발휘한다는 의미이지요. 우리의 아이디어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장 굉장한 아이디어를 내는 것은 부담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매일 꾸준히 아이디어를 내는 일상을 반복한다면 어떨까요?

서당 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하고, 식당 개 3년이면 라면을 끓인다고 하죠. 무엇인가를 매일같이 반복하고 경험하면 시간에 비례해 지식으로 축적됩니다. 그만큼 자신만의 노하우가 되는 거죠. 성공한 많은 위인을 살펴보면, 비슷한 점 하나가 매일 무언가를 반복하는 습관입니다.


매일 하다, 완성이 되다

‘최후의 만찬’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명작 중 하나입니다. 이 작품을 얼마 만에 완성했는지 혹시 아시나요? 무려 10년 만에 완성했습니다. 또 하나의 멋진 작품인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은 무려 8년이나 걸렸다는 사실! 아름답고 멋진 작품 이면에는 수많은 시간이 있었단 것을 알 수 있죠.

다른 위인들의 사례를 몇 개 더 살펴볼까요? 앞서 소개한 칸트는 ‘순수 이성 비판’ 이론을 57세에 발표했습니다. 논리학과 교수가 된 지 11년 뒤에 일이죠. 그리고 ‘실천 이성 비판’은 ‘순수 이성 비판’ 이론을 발표한 지 7년 후에 세상에 나왔습니다. 물론, 하루하루 반복적인 일상 속에서 통찰력 있는 이론이 나온 거죠.

야수파로 유명한 앙리 마티스는 50년 동안 하루를 똑같이 규칙적으로 보낸 거로 유명합니다. 하루 중 첫 작업을 9시에서 12시까지 하고, 식사하고 잠깐 낮잠을 잡니다. 2시부턴 다시 붓을 잡기 시작해서 저녁까지 쭉 일합니다. 워라벨이 제대로 된 근무시간이죠? 위인들을 살펴보니 반복적인 일상과 시간이 주는 힘이 대단한 걸 알 수 있습니다.


매일 하다, 창작이 되다

많은 아이디어가 필요한 크리에이티브 분야는 어떨까요? 왠지 매일 무언가를 하는 것보다는 순간의 영감에 집중할 거 같은 느낌이죠? ‘상실의 시대’ ‘1Q84’ 등으로 유명한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글이 쓰기 싫은 날도, 안 쓰여지는 날도 늘 일정 시간을 채우며 글을 쓴다고 합니다. 꾸준히 운동해서 근육을 단련하는 것처럼, 꾸준히 글을 써서 글쓰기와 창작 능력을 향상하는 것입니다.

만화 ‘식객’ ‘타짜’의 허영만 화백도 규칙적인 일상을 고수한다고 합니다. 오전 5시 30분에는 화실에서 작업하고, 12시엔 산책, 저녁 6시엔 운동, 집에 8시 귀가 후 9시면 잠자리에 드는 생활입니다. 조금 의외죠?

허영만은 ‘흔히들 규칙적으로 생활하면 사고가 딱딱해지면서 창작 생활을 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창의적인 일은 생활의 방종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규칙적인 생활에서 나온다’라고 했습니다. 크리에이티브 분야에서도 ‘매일 하다’의 중요성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매일 하다, 자극이 되다

그렇다면 매일 무언가를 하기만 하면 될까요? 더욱 효과적인 방법은 ‘매일 하다’에 자극을 더 해주는 것입니다. 다양한 자극이 있지만, 가장 쉬운 방법은 스스로 데드라인을 정하는 것! 언제까지 어떤 결과물을 낼지 목표를 정하면, 자기도 모르는 순간 최대치의 에너지를 끌어내기 때문입니다.

Fixing up a car to drive in it again
Searching for the water, hoping for the rain
Up and up
Up and up
Down upon the canvas, working meal to meal
Waiting for a chance to pick your orange field
Up and up
Up and up
See a pearl form, a diamond in the rough
See a bird soaring high above the flood
It’s in your blood
It’s in your blood
Underneath the storm an umbrella is saying
Sitting with the poison takes away the pain
Up and up
Up and up, saying
We’re gonna get it, get it together right now
Gonna get it, get it together somehow
Gonna get it, get it together and flower
Oh oh oh oh oh oh
We’re gonna get it, get it together I know
Gonna get it, get it together and flow
Gonna get it, get it together and go
Up and up and up
Lying in the gutter, aiming for the moon
Trying to empty out the ocean with a spoon
Up and up
Up and up
See the forest staring at every seed
Angels in the marble waiting to be freed
Just need love
Just need love, when the going is rough saying
We’re gonna get it, get it together right now
Gonna get it, get it together somehow
Gonna get it, get it together and flower
Oh oh oh oh oh oh
We’re gonna get it, get it together I know
Gonna get it, get it together and flow
Gonna get it, get it together and go
And you can say what is, or fight for it
Close your mind and take a risk
You can “it’s mine” and clench your fist
Or see each other as a gift
We’re gonna get it, get it together right now
Gonna get it, get it together somehow
Gonna get it, get it together and flower
Oh oh oh oh oh oh
We’re gonna get it, get it together I know
Gonna get it, get it together and flow
Gonna get it, get it together and go
Up and up and up
We’re gonna get it, get it together right now
Gonna get it, get it together somehow
Gonna get it, get it together and flower
Oh oh oh oh oh oh
We’re gonna get it, get it together I know
Gonna get it, get it together and flow
Gonna get it, get it together and go
Up and up
Fixing up a car to drive in it again
When you’re in pain
When you think you’ve had enough
Don’t ever give up

영국 뮤지션 콜드플레이의 ‘Up & Up’ 뮤직비디오입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가득 찬 영상미가 눈길을 사로잡죠? ‘Up & Up’은 제59회 그래미 어워드의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에 노미네이트, 2016년 ‘MTV 뮤직비디오 어워드’에서 최우수 시각효과상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이 뮤직비디오 감독인 바니아 하이만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의 원천을 묻자 ‘스트레스’라고 답했습니다. 음악 발표 시기와 맞아야 한다는 마감 시간이 스트레스였지만, 한편으론 아이디어를 샘솟게 하는 자극이 된 셈입니다.

여러분이 이루고 싶은 건 무엇인가요? 크리에이티브한 아이디어, 새로운 방향의 기획서, 원어민 수준의 영어실력, 멋진 몸매를 위한 운동, 행복한 사랑, 감정적인 작품 등 무엇이든 상관없이 결국 중요한 것은 똑같습니다. 오늘도 내일도 모레도 계속되는 꾸준한 성실함! ‘메일 하다’가 필요할 거예요. 매일 쏟아 부은 노력의 대가는 이유 없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번뜩이는 아이디어 찾기>라는 주제로 ‘읽다’, ‘쓰다’에 이어 ‘매일 하다’까지 살펴보았습니다. ‘읽다’와 ‘쓰다’가 ‘매일 하다’와 결합되었을 때 큰 힘을 발휘한다는 것! 기억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럼 지금부터 번뜩이는 아이디어 찾기를 시작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