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에서 승부의 세계는 냉정합니다. 대부분의 팀이 우승을 목표로 경기에 나서지만,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은 딱 한 팀이죠.

하지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해서 그동안 흘린 땀과 노력이 아무것도 아닌 건 아닙니다. 그동안의 노력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뜻의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의 줄임말)’라는 말도 그래서 나왔죠.

이번 ‘제4회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에 참가한 한국 여자야구팀도 비록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는 못했지만 ‘졌잘싸’라는 격려를 듣기에 충분했습니다.

‘제4회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에 참가한 한국 여자야구팀


그라운드에서 쏟은 여자야구 선수들의 열정

접전을 벌인 미국과 홍콩 경기l 접전을 벌인 미국과 홍콩 경기

국내 유일의 국제여자야구대회인 제4회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가 지난 26일 결승전과 폐막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올해는 한국의 KOREA와 WBAK 두 팀과 미국(US Elite), 호주(Kookaburras), 대만(Sunflower), 홍콩(Hong Kong Allies), 유럽(Tomcat’s Girls), 일본(Asahi Trust) 총 8개 팀이 참가했습니다.

접전을 벌인 미국과 홍콩 경기l 접전을 벌인 미국과 홍콩 경기

대회에 참가한 170여 명의 선수들은 예선 조별 리그부터 결승까지 총 20번의 명승부를 펼쳤습니다.

우승 트로피 거머쥔 일본 팀, 준우승 미국 팀, 3등을 차지한 한국 팀l 우승 트로피 거머쥔 일본 팀(위)과 준우승 미국 팀(왼쪽 아래), 3등을 차지한 한국의 KOREA 팀(오른쪽 아래)

우승 트로피는 대회 전부터 우승 후보로 꼽힌 일본 팀의 몫이었습니다. 일본의 대항마로 꼽힌 미국은 준우승을 차지했고, 한국팀은 KOREA팀이 3위, WBAK팀이 6위를 기록했습니다.

명승부를 펼친 한국의 WBAK 팀과 일본 팀l 명승부를 펼친 한국의 WBAK 팀과 일본 팀

비록 우승팀은 단 한 팀이었지만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쏟은 땀과 열정만큼은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만큼 뜨거웠습니다.


‘졌잘싸’ 한국 여자야구 대표팀의 기량 성장

사실 한국은 여자야구의 불모지였습니다.

LG전자가 지난 2012년 국내 여자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한국여자야구연맹 등과 손잡고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를 만들기 전까지 여자야구 인프라는 거의 전무했죠.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한국의 KOREA 팀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한국의 KOREA 팀l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한국의 KOREA 팀

LG전자는 2014년에 국내 유일의 국제여자야구대회인 ‘LG컵 국제여자야구’까지 신설하며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땀을 흘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승리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는 한국의 WBAK 팀

승리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는 한국의 WBAK 팀l 승리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는 한국의 WBAK 팀

이로 인해 한국 여자야구 선수들의 실력도 일취월장하고 있습니다. 한국 여자야구대표 KOREA팀은 미국 팀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고, 직전 대회까지 실점한 적이 없는 일본 팀을 상대로 점수도 뽑아냈습니다. 대만과의 3~4위 전에서는 초박빙 승부까지 펼쳤죠.


점점 커져가는 여자야구를 향한 관심과 응원


l 출처 : 엔강체험 유튜브 채널

줄리엔강: 안녕하세요! 여러분 엔강체험! 줄리엔강 입니다. 오늘은 좀 새로운 경험 할게에요. 네 오늘은 여자 야구! 구가대표한테 야구 배우러 왔습니다! 저야구를 진짜… 거짓말 아니고! 해본적이 없어요! 벌써 30년 전이네.. 오늘은 정말 매우 흥미스럽거나 망신시킬지도 모르겠네요. 그런데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이 바로 엔강체험 입니다.한강에서 농구하는 사람 복장

대한민구 여자야구 국가대표팀! 8월에 22일부터 이천에서 열리는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에 참가!
더운날씨에도 훈련에 매진하는 선수들! 경기장 안으로 들어오는 엔강이형

이웅한/ 대표님 감독
줄리엔강: 야구 배우러 왔습니다!
이웅한 감독: 야구 배우러 오셨어요?
선수소개부터!
김미희 내야수: 팀에서 나이 제일 많은 내야수 김미희 입니다.
정혜민 주장: 나이가 2번째로 많은 정혜민입니다.
김라경 투수: 갓 20살이 된 김라경이라고 합니다.
박민성 막내: 저는 대표팀에서 막내고 박민성입니다. 17살 입니다.

Chapter 1 <투수편>
줄리엔강: 오늘은 뭐 가르칠 거예요?
김라경 투수: 야구장에 온 만큼 야구를 알려드릴꺼에요! 네 그럼 제가 먼저 잡아볼게요. 저처럼 똑같이 잡아보세요. 두 손가락을 공 위에 얹고 엄지 손가락으로 공 밑은 받친다. 투수는 일단 다리를 들고 LG라고 써져있는 제 팔을 타겟으로 삼아요 타겟 팔을 든 다음에 여기서 때리는 거예요 땡기는 힘으로 회전력을 이용하는 거예요 (줄리엔강 시범중)

특훈의 결과는!?
줄리엔강: 아까보자 낫죠?

이렇게 훈훈하게 끝나는 줄 알았는데… 내기!? 이 형 불안한데… 아이스크림! 모든 팀원한테..?
속도대결! 시작부터 신경전 판 엄청 커진 내기의 승자는!?
<구속대결> 각자 공3개씩 던져서 제일 빠른 구속기록으로 승부!
대표팀 에이스 김라경 선수!
캡틴코리아 줄리엔강!
밤+아이스크림배 구속대결!

먼저 김라경 선수부터!
첫 번째 시도! 107km
두 번째 시도! 두 번째 역시 107km
마지막 시도! 과연…! 또 107km
김라경선수 최고 기록 107Km

줄리엔강 차례
첫 번째 시도! 84Km?? 지금이라도 도망가자
그 이후… 거인이 쏘아올린 작은공 머쓱… 68Km
이젠 기대도 안됨… 역시… 86Km 허무하게 짐
이제 함부로 내기하지 말자

근데! 그럼 한번! 핸디캡? 왼손!
엔강이형부터 3개씩!
응?? (기대) 83km
두 번째 시도 80km
마지막 공은!? 81km 형 커피부터 사오자
줄리엔강 최고기록 83km

김라경선수 왼손도전!
첫 번째 시도! 80km!
두 번쨰는 78km 찍힌 가운데
마지막 시도 내기 이제 끝을내자!
승자는 과연!? 77km
좌-절
줄리엔강 승!
훈훈하게 최종결과 무승부!
무승부로 끝나는 줄 알았는데..
타이 브레이크
제구 대결! 공 던져서 배트 쓰러트리기
진사람이 아이스크림+커피 사기!
마지막 내기인 만큼 엄청난 집중력!
돌이키기엔 너무 늦어버렸다..
두 사람 모두 2개씩 쓰러트린 가운데..
마지막 공 1개식 남았음!
Ms.랄라의 마지막 공! 싸늘하다.. 실패? 맞췄다!
줄리엔강이 실패하면 지는 상황 과연!? 빗나감.. 분-노
내기의 결말..
진짜진짜 훈훈한 마무리!
Chapter 2 <타자편>
원혜련/양구블랙펄스
두 손을 붙여서 잡는다
뭔가 자세 나오는데?
칭찬받아서 신난 엔린이

원혜련 선수의 시범 오우.. 제대로 맞았다!
엔강이형 차례! 오! 쳤다 형 잘치는데?? 뿌-듯
또 내기!?? 홈런대결!
딱밤내기배 홈런대결!

원혜련 선수부터 3개씩!
제대로 맞았는데?? 오우.. 펜스 앞까지 감
두번째도! 안 보일정도로 멀리감..
마지막! 처음 빗맞음
내기 그만하자고 했잖아..

높이만 떴음 형 마음아프게 그러지마..
다음은! 땅볼~
마지막 하나는 넘긴다! 가즈아~! 뒤로감..

준비하시고~ 이마 깨진거 같은데?? (정신나감)
눈도 제대로 못 뜸
야구하다 사람잡겠네

8월 22일~26일까지 5일 동안!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LG컵 국제야구대회가 개최됩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여자 야구 파이팅!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번 대회를 시작하기 전 LG전자는 국내 프로야구 경기에서 한국 여자야구 선수들이 5개 구장에서 시구를 하는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이외에도 배우 줄리엔강과 훈련을 함께하는 등 재미있는 이벤트도 진행했죠.

뿐만 아니라 대회 개막 경기 및 3,4위전 경기를 LG전자 페이스북과 네이버 스포츠, 카카오, MBC 스포츠플러스로 생중계했는데요. 여자야구를 향한 관심과 응원 목소리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 주요장면 다시보기)

제4회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 폐막식에서 장기자랑을 펼치고 있는 각국 선수들제4회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 폐막식에서 장기자랑을 펼치고 있는 각국 선수들l 제4회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 폐막식에서 장기자랑을 펼치고 있는 각국 선수들

20번의 명승부를 마친 선수들은 폐막식에서 저마다의 끼를 발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그동안 보여줄 기회가 없었던 것뿐이라는 걸 증명이라도 하듯 장기 자랑마저도 열정 넘치는 모습이었죠.

이들이 폐막식에서 보여준 장기 자랑처럼 여자야구는 그동안 실력을 보여줄 기회가 많지 않았습니다. 선수들이 충분히 야구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지려면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이 필요합니다.

지난 대회까지는 선수들 가족이나 지인들 위주로 참관했는데 올해는 ‘티켓은 얼마냐, 주차 비용은 무료냐, 다음날 대진은 어떻게 되냐’라는 일반인들의 문의가 쇄도했습니다. 실제로 일반인들이 자녀와 함께 많이 방문했다고 하니 4회를 넘어서면서 여자야구대회의 인지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또 이번 대회에서는 참가 팀들의 실력이 많이 향상된 것을 볼 수 있었는데요. 특히 한국과 대만간 3-4위전과 일본과 미국간 결승전은 조금 과장해서 월드시리즈 7차전을 방불케할 정도로 접전을 펼쳐서 아주 흥미진진한 경기가 펼쳐졌답니다.

LG전자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여자야구를 향한 관심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입니다. 여러분도 여자야구의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제4회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 폐막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