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현장지난 2009년 1월 7일. LG전자의 백우현 사장은 세계 최대 가전 쇼인 ‘CES 2009’ 공식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린 프레스 콘퍼런스 장은 해외 각국의 기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백 사장이 직접 손목에 차고 세계 최초의 3세대 터치 와치폰을 시연해 선보이자, 세계 미디어들의 취재 경쟁은 최고조에 달했다. 준비한 프레스 컨퍼런스장의 자리가 모자라 입장을 못한 기자들에게 양해를 구해야 할 정도로 ‘흥행대박’을 일궈내 글로벌 기업들의 부러움을 받아 홍보를 담당했던 나도 어깨가 으쓱했던 기억이 난다.

ces 야외 사진
사진 출처: CES 공식 플리커 http://www.flickr.com/photos/internationalces

화려한 볼거리가 가득한 라스베이거스. 매년 첫 주, 이 도시는 CES로 인해 볼거리가 더욱 화려해진다. 글로벌 기업들은 한 해를 제시할 저마다의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내느라 분주하다. LG전자는 올해 역시 첨단 기술력과 디자인으로 무장한 혁신적인 제품을 들고 다시 ‘CES 2010’을 찾았다.
오전 7시, 베네시안 호텔 내 행사장 앞은 전 세계 외신기자들의 행렬로 붐비기 시작했다. 참가 기업 중 가장 이른 시각인 8시에 시작되는 LG전자의 프레스 콘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LG전자 프레스 콘퍼런스 연설 현장LG전자 프레스 콘퍼런스 연설 현장
보통 CES 개막 하루 전부터 참가 기업들이 각자의 전략과 제품을 공개하는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고 있는데, 이 행사를 통해 그해 CES 트렌드는 물론 기술 흐름을 엿볼 수 있어 언론의 취재 열기가 뜨겁다. 올해는 LG전자가 첫날 맨 앞 시간대를 잡아 더욱 관심이 집중되었는데, 이날 LG전자의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에는 500여 세계 언론사가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참가 기업들이 각자의 전략과 제품을 공개하는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있는데, 이 행사를 통해 그 해 CES 트렌드는 물론 기술 흐름을 엿볼 수 있어 언론의 취재 열기가 뜨겁다. 보통은 CES에 출품한 전략 제품을 먼저 보여주고, 이후 CEO나 사업별 최고 경영자의 프리젠테이션이 이어지는인데 올해는 달랐다. 북미지역본부장과 미국법인장의 인사에 이어 최고기술책임자 백우현 사장이 ‘LG전자의 혁신’을 주제로 한 발표 말미에 꽁꽁 숨겨둔 두께 6.9mm의 울트라 슬림 LED LCD TV를 서프라이즈로  공개했다. 무대 중앙에서 마치 마술 쇼처럼 아주 얇은 TV가 하나 쑤욱 올라오자 모든 이의 시선이 슬림한 디자인의 이 멋진 TV로 집중됐다.

LG전자 프레스 콘퍼런스 연설 현장LG전자 프레스 콘퍼런스 연설 현장
발표  후 다음 세션을 진행하기 위해 TV를 스탠드에서 내리자, 미쳐 사진을 찍지 못한 기자들이 다시 보여달라고 외칠 정도로 취재 열기가 매우 뜨거웠다.

LG전자 프레스 콘퍼런스 취재 현장

이와는 별도로 LG전자는 새로운 TV 미래를 3D와 콘텐츠·서비스·컨버전스를 통해 보여줄 계획도 소개했다. 백우현 사장은 “올해를 필두로 가정과 커머셜용으로 3D시장이 열릴 것이며, LCD, PDP, 프로젝터 등 진보된 3D 기술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넷캐스트’를 통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브로드밴드TV로 스카이프의 인터넷전화 서비스, 유튜브의 동영상 등을 인터넷에서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다. 인터넷으로 영화·게임을 즐기고, PC·휴대폰·디지털 카메라의 파일을 무선으로 공유하는 네트워크 블루레이 플레이어와 프리미엄급 블루레이 홈시어터도 선보였다.

LG의 브로드밴드 TV 제품 사진
네트워크 블루레이 플레이어 의 구현 화면(왼쪽), 스카이프와 제휴한 LG의 브로드밴드TV(오른쪽)

이번 CES에서 LG전자는 ‘세상을 보는 새로운 방법’이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LED TV 시리즈를 대거 공개했다. ‘프리미엄 TV 브랜드’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올해부터 Full LED LCD TV,  PDP TV 간판 제품을 별도의 ‘인피니아(INFINIA)’ 시리즈로 인피니아는 ‘무한한(Infinite)’과 ‘세상(ia)’의 합성어로 고객에게 기존 TV에서는 경험하지 못한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능, 사용의 자유를 제공한다는 LG전자의 제품 철학을 함축하고 있다.

A WHOLE NEW WAY TO SEE THE WORLD 현장

LG 휴대폰 광고 사진
힐튼 호텔 외벽의 LG 휴대폰 광고

프레스 컨퍼런스가 끝나자마자 이미 CNN(LG flat-screen TV gets skinny), CNet(ces.cnet.com)등 세계 유수 언론에서는 LG 관련 기사가 속속 나오고 있었다.

이제 내일이면 CES 2010 전시회 대망의 막이 오른다.  이제 슬슬 뉴스검색으로 하루를 마감하고 잠을 청하려 한다. 내일 아침 역시 TV뉴스를 켜고, 신문을 읽는 것으로 시작할 것이다. 경기를 마치고 점수를 확인하는 키스 앤 크라이존에 앉아 있는 김연아인 양, 홍보인으로서 매우 긴장되는 순간이다. 연말 연시를 늘 이렇게 여유와는 거리가 멀게 보낸 지난 수 년처럼 말이다.
이상 라스베이거스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CES 2010  플리커 이미지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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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경 차장 사진Writer

배진경 차장(Judy)
은 글로벌언론과의 커뮤니케이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LG전자 본사(HQ)의 Spokesperson으로서 전 세계인들에게 글로벌 LG의 이름을 알린다는 것에 자부심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