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해외PR을 담당하고 있는 저는 지난 설 연휴를 지구 반대편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보냈습니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그런 명절 해외 여행은 아니고요 ^^ 전 세계 휴대폰 업체들의 최대 이벤트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0(MWC, Mobile World Congress 2010)에 참여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2월 15일부터 4일 동안 열린 이번 MWC에서는 1년에 두 세번 정도 나올까 말까 하는 뉴스들이 마구 쏟아져 나왔는데요. LG 역시 MWC를 찾은 많은 사람들을 흥분시키는 신제품과 다양한 소식들을 선보였답니다. ^^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현장
최신 휴대폰을 한 눈에, LG 오픈 하우스
시기가 시기인지라, 주요 휴대폰 업체들은 다양한 스마트폰과 새로운 모바일 운영체제(OS)들을 대거 선보였습니다. 특히 PC업체는 물론 그 동안 중국/대만 업체들이 다양한 스마트폰을 내놓으며, 앞으로 스마트폰으로 집중되는 휴대폰 시장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로 각광 받고 있는 4G LTE 서비스를 지원하는 다양한 휴대폰과 MID, 넷북, 태블릿 PC 등도 소개 되었고요.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휴대폰 산업을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현장
LG전자는 MWC에 공개 전시 부스를 마련하지는 않았지만, LG파빌리온(LG 본부 건물)에서 ‘오픈 하우스’ 행사를 거래선과 미디어를 대상으로 개최했습니다. MWC 오픈 둘째 날인 16일에 열린 오픈 하우스 행사를 통해 상반기에 출시 예정인 안드로이드폰 LG GW540, 디자인폰 LG Mini (LG GD880)를 비롯해 LG 에어싱크(LG Air Sync), LTE 시연 등 새로운 모바일 기술도 함께 소개했습니다. 다소 이른 시간인 8시부터 행사가 시작되었는데도 약 160여 명의 기자와 블로거가 참석해 LG 모바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증해주었습니다. 

스마트폰보다 더 스마트한 ‘LG 미니’
이 행사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폰은 바로 ‘미니 (LG Mini, LG GD990)’. 미니폰은 일반 휴대폰으로는 세계 최초로 PC–웹(Web)–휴대폰 간 콘텐츠를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LG 에어 싱크(LG Air Sync)’를 구현한 풀터치폰입니다.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현장
‘LG에어싱크’란, 무선으로 전화번호/일정/문자/사진/음악/동영상 등 휴대폰에 담긴 데이터를 PC나 웹서버와 무선으로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인데요. 기존 스마트폰에서만 볼 수 있었던 웹 싱크(Web Sync)와 달리 일반 휴대폰에서도 자유롭게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해놓은 것입니다. 

예를 들어, 집안에서 PC로 검색한 인터넷 검색 내용을 휴대폰에서 아무때나 불러서 다시금 볼 수 있게 해놓은 것입니다. 부스 중앙에 설치된 ‘터치존’과 ‘데모존’에서는 미니의 이 기능을 체험하려는 관람객들로 행사 동안 북적였는데요. 일반적으로 휴대폰에서 메일을 공유했던 것과는 달리 개인 PC와 연동해 정보를 얻어오는 점이라는 것에서 많은 블로거들이 신기해 했습니다. 이 기능을 보면서 ‘앞으로는 PC 뿐만 아니라 TV, 냉장고등 집안의 network를 연결하는 날이 멀지 않았구나’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3.2인치 터치폰 가운데 가장 얇은 폰이기도 한 미니는 3월 유럽을 시작으로 출시 예정이라고 합니다. 

스마트폰 입문자를 위한 ‘LG GT540’
오픈하우스에서 인기를 끌었던 또 하나의 제품은 LG가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안드로이드폰인 GT540인데요. GT540은 휴대 커뮤니케이션 채널로 각광받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베보와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계정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기능과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바탕화면과 UI를 꾸밀 수 있는 액티브 위젯 기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현장
스마트폰의 인기로 트위터, 페이스 북등 소셜 내트워크서비스가 이제는 휴대폰의 기본 기능처럼 포함되어 있는데요. 행사장에서도 많은 참가자 분들이 개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실제로 입력하면서 어떻게 작동되는지 확인하는 점이 무척 인상 깊었습니다. 또한, 이 폰은 위 아래가 라운드 형식으로 처리되어 한손에 꼭 잡기 편리하도록 디자인 되어 있었는데요. 사각형 모양이 일색인 스마트폰에 LG만의 디자인으로 개성을 준 느낌이었습니다. 

한편, 한쪽 면에서는 4G LTE 단말 기술을 시연했었는데요. 이 곳에서는 세계 최고의 100Mbps의 다운로드 및 50 Mbps의 업로드 속도로 대용량 풀HD급 영상을 보면서 동영상 컨퍼런스를 하는 동시에 동영상 컨퍼런스, 웹 서핑 등 실시간 시연을 하는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구현했습니다. 이러한 기술과 스마트폰의 진화를 보며, 이제는 휴대폰이 PC의 경계를 허무는 날이 정말 멀지 않았구나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이색 이벤트
오픈하우스 행사 외에도 MWC 기간 동안 ‘인간 탑 쌓기(카스텔스, Castells)’, ‘미니 친구들’, ‘미니 카’운행 등 흥미로운 이벤트를 펼쳤는데요. 스페인 바로셀로나 지방을 대표하는 전통 놀이이기도 한 인간 탑 쌓기는 수십 명의 사람들이 차곡 차곡 탑처럼 올라가는 아슬아슬 묘기를 펼쳐,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바르셀로나 이벤트 현장
아슬아슬했던 탑쌓기 과정을 영상으로 한번 만나 보실까요?

개인적으로 제가 가장 재미있게 즐긴 이벤트는 ‘LG 미니 카’ 탑승이었는데요. 차에 탑승해 가이드와 함께 LG 휴대폰으로 운전을 작동하는 것인데, 차를 좋아하는 이들의 로망이 실현되는 느낌이랄까요?ㅋ~ 게다가 ‘천재 건축가’로 불리는 안토니오 가우디의 건물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LG 미니카를 보니 괜히 어깨도 으쓱해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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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guest)김수동 대리

김수동 대리
는 LG전자 휴대폰 사업 본부에서해외홍보를 담당하며 LG 휴대폰 알리기에 힘쓰고 있다. 평소에는 디지털 카메라 찍기와 닌텐도 위핏으로 운동하기, 그리고 행복한 신혼에 푸욱 빠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