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지난 3월 2일 독일 하노버(Hanover)에서  열린 iF Award에서 지난해(고객의 마음과 통한 LG의 스타일리시 디자인 7선)에 이어 7개 제품을 수상했습니다. 독일 iF Award는 독일 reddot Award,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으로 알려져있는데요, 올해는 39개 국가, 1,016개 기업이 2,486개의 제품을 출품, 총 778개의 제품이 본상을, 50개의 제품이 Gold를 수상하였습니다. 수상작은 6개월간 특별 전시되고 iF Award 온라인 사이트(www.ifdesign.de)에도 등록됩니다.
시상식장 사진iF Award 시상식장 (출처: www.ifdesign.de)

올해 LG가 수상한 제품들을 살펴보면, 작년에 출시한 롤리팝, 와치폰, 뉴초콜릿폰, 크리스탈폰, 그리고 올해 출시한 LG의 첫 안드로이드 폰(안드로-1), 미국향 Lotus Elite와 지난 8일 출시한 유럽형 Mini로, 총 7개의 휴대폰이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LG 휴대폰 디자인이 세계적으로도 인정되고 있다는 의미겠죠? ^^
product design award 2010
디자인 Award 어떻게 하면 수상할 수 있을까?
그런데, 디자인만 좋다고 디자인 Award에서 수상할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일년 넘게 많은 출품작을 준비하지만 개중에는 많은 참패가 있기도 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차별화와 혁신성. 디자인 공모전에서는 차별화되어야 수상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습니다. 또 작년에 수상한 제품을 보완하거나 시리즈로 출품해 버리면 탈락하기 쉽습니다. 그러다 보니 세탁기와 냉장고 같이 공통적인 디자인 플랫폼을 가진 가전 제품은 수상이 어려운 아쉬운 점이 있답니다. ^^;
심사 기준을 살펴보면, 디자인 공모전임에도 디자인 완성도(Design quality) 뿐만 아니라 기술적 완성도(Workmanship), 소재의 선택(Choice of materials), 혁신성(Degree of innovativeness), 환경친화도(Environmental compatibility), 기능성/안정성(Functionality/Safety), 인간 공학적(Ergonomics), 시각적 사용성(Visualization of use), 브랜드 가치/브랜딩(Brand value/ branding), 유니버셜 디자인(Universal design) 등 매우 다양합니다. 단지 디자인이 좋다고 수상하는 것이 아니라 디자인을 받쳐줄 기술과 그 외의 모든 부분에서 완성도가 높아야만 심사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제품의 완성도와 사용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차별화된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술력이 뒷받침된 LG 휴대폰
올해 수상한 LG 제품들은 개별 특색이 매우 강한데요. 고객층의 특성을 고려한 사용성과 지역 특성, 그리고 세계 최초 와치폰이나 21:9 비율, 투명폰과 같은 혁신적인 기술력이 뒷받침되었습니다. 그럼 수상한 제품들을 간략히 살펴볼까요?
(左) 롤리팝 폰은 셀프 카메라를 애용하는 청소년의 사용 성향을 반영하여 외부 300만 화소 AF 카메라와 130만 화소 광각 내부 카메라를 탑재, 고화질 촬영은 물론 셀프 촬영도 편리하게 만들었습니다. 

롤리팝폰과 와치폰 제품 사진

(右) 와치폰은 음성 통화 및 화상 통화도 가능한 세계 최초 터치 휴대폰으로, 1.43인치 LCD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LCD 외 공간을 최소화하고 측면을 사다리꼴로 디자인 하였습니다.
뉴 초콜릿폰 제품 사진
↑ 뉴 초콜릿폰은 폰에서의 풀 브라우징을 원하는 고객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Real Cinema View(21:9)를 제공했는데요. TV처럼 화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미니멀하게 디자인해 보는 휴대폰 시대에 새로운 콘셉트를 제안한 제품입니다.
(右) 크리스탈폰은 세계 최초 투명 터치 키패드가 적용된 슬라이더 폰으로 투명 터치 키패드와 투명 배터리 커버를 적용했습니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기술력도 세계 최고임을 입증한 제품입니다.

크리스탈폰과 스마트폰 사진
(右) 안드로-1은LG전자 최초의 Google사의 안드로이드 OS기반의 휴대폰으로 5열 쿼티 키패드를 사용하기에 불편이 없도록 양쪽 끝을 라운드로 처리해 그립감과 휴대성을 높여 사용자가 더욱 친숙함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했습니다. 

↓(左) 미니(Mini)는 미니 사이즈지만 5백만화소 카메라, HD 동영상 촬영, 영상 통화, GPS 등 다양한 첨단기술이 내장되어 있고, 외관은 정밀하게 가공 및 후 처리한 금속 프레임으로 처리했습니다. 단단한재의디와 윈도우는 충격과 스크래치에 강하고, 변색과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커버를 고무 소재의 스프레이로 처리했습니다. Narrow bezel LCD를 신규 적용해 콤팩트한 사이즈에서도 3.2인치의 화면 디스플레이를 더 크게 즐길 수 있습니다.

미니와 Lutos Elite 제품 사진

↑(右) Lutos Elite는 미국형 쿼티폰으로 기존 폴더의 스타일과 비례를 새롭게 한 조가비 모양의 디자인으로 자기만의 개성과 차별성을 중시하는 젊은 층과 10~20대 여성들에게 어필했습니다.
디자인 공모전에서 수상 잘하는 노하우?
사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디자이너들이 참가하고 또 엄격한 심사 기준을 가진 공모전에서 특별한 노하우가 있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1년 넘게 해보며 느낀 것은 본인이 디자인한 제품이 어떤 사용자에게는 기존 디자인보다 차별화된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다면 출품을 고려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제품이 심사 기준 중 어느 부분에 차별화를 두었는지, 또 어떻게 개선하였는지를 심사위원에게 잘 표현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고요.

가위 제품 사진UKIHASHI by Mikiya Kobayashi Design                        KING t by Nusharp Inc.
(출처: iF product design award yearbook, 2010)

끝으로 이번 iF Award에서 개인적으로 저의 눈을 사로잡은 두 가지 제품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는 골드를 수상한 일본 Mikiya Kobayasgi Design의 젓가락으로, 테이블에 놓을 때 젓가락이 닿지 않도록 디자인 하여 받침이 없는 상황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식당에 받침이 없어 매번 휴지를 깔고 수저를 놓는 저를 생각해보면, 간단한 아이디어지만 역시 골드를 받을 만 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하나는 KING t 가위 디자인입니다. 이 제품도 사용성을 고려한 것으로, 사용자의 손 모양에 맞게 디자인하여 가위 사용시 손에 착~ 붙게 하였는데요. 두 디자인 모두 사용자의 사용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 같습니다. 두 제품 다 써보고 싶네요. ^^
Related Link : 2010 iF Design Award 수상작 – 플리커 사진 이미지 보기

 

 

허윤정 대리(Boongboong)은 디자인 경영센터 

  Global Design Management그룹에서 디자인 경영센터 홍보와 어워드(Award)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LG 디자인경영센터를 세계 곳곳에 알리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