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의사이면서, 컴퓨터 공학과 IT분야에 관심 깊은 프로그래머’라고?! 게다가 파워 블로거에 미래 트렌드에 대한 책을 쓴 저자이기도 하다고? 이런 독특한 프로필을 가진 분은 이미 온라인에서 ‘하이컨셉’이라는 닉네임(@hiconcep)으로 더 유명한 우리들병원 생명과학기술연구소의 정지훈 소장입니다. 지난 4월 28일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Web 2.0과 우리의 미래>라는 주제로 한 강연회가 열렸는데요, 그가 소개한 인터넷과 Web 2.0이 가져온 새로운 패러다임의 혁명만큼이나 놀라웠습니다.

LG전자 서초R&D캠퍼스 강연회 현장


[강사 소개] 정지훈 소장

– 우리들병원 생명과학기술 연구소장
– 미래의 트렌드와 전략에 대한 전문가 (‘제 4의 불’ 저자)
– 파워블로그 ‘하이컨셉&하이터치'(http://health20.kr) 운영자

기술과 감성의 어색한 만남? 
‘기술과 감성의 만남’이라니, 아니 이게 무슨 어울리지도 않는 이야기냐며 반문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이러한 감성 역량을 강화하고 싶다는 이야기는 이미 세계 최고의 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연구원들의 목소리로부터 나왔다고 하니 더욱더 놀랍게 느껴지시죠?
LG전자 기술부문에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오픈소스, 롱테일, 증강현실, 트위터, 페이스북, 클라우드소싱 등과 같이 인터넷이 가져온 새로운 패러다임에 적응하고, 이러한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감성 세미나>를 주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패러다임의 변화는 기존 시장의 질서를 무섭게 붕괴시키고 있으며,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LG전자 서초R&D캠퍼스 강연회 현장
LG전자 서초R&D캠퍼스 강연회 현장
기술이 아닌 ‘사람’이 중심이 되는 인터넷 세상 
지금 우리는 인터넷과 웹을 통해 많은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과거에 달리 이제는 인터넷과 웹의 중심에 기술이 아닌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Social Web’ 혁명인 것이지요. 간단히 정지훈 소장의 말을 요약해볼까요?
  사람이 중심이 되는 인터넷 이미지

  Social Web은 사람을 중심으로 Connect된 것이다
“결국 기업의 철학도 그 기업의 구성원인 사람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다”
“제품의 가치이라는 것이 제품을 구성한 부품으로 매길 수 있는 것인가?”
“제품을 통해 느낄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가 제품의 진정한 가치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생각에 대한 내/외부와의 소통이 필요하다”

기술이 아닌 ‘사람’이 중심이 되는 인터넷과 웹의 파급효과가 실로 엄청납니다. 요즘 국내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가 바로 이러한 패러다임 혁명을 이끈 대표적인 서비스라고 할 수 있는데요, 위구르 유혈 사태나 허드슨 강의 기적에 대한 이야기에서 보여준 트위터의 파급효과는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트위터의 힘’을 여실히 보여주기에 충분하지요.정지훈 소장님이 이번 세미나를 통해 강조한 것은 이제 우리 산업이 기술 중심에서 감성 중심으로 변화해야 할 시점이라는 것입니다. 더 이상 시장에서 ‘공급자’ 입장에서 제품을 일방적으로 생산해내는 것이 아니라, 경쟁사나 벤더, 그리고 무엇보다 고객과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제품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고객을 위한 사랑의 약속
사람사이에 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약속은 사랑입니다이런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저는 갑자기 어떤 광고의 한 문구가 생각나더군요. 바로 “LG는 사랑입니다.” 라는 광고 말입니다.LG전자가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고객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아주 작은 고객의 행동에도 고객의 마음을 읽고자 했던 그 마음이, 바로 앞으로 다가올 패러다임의 혁명의 가장 기본이 되는 생각이었던 것입니다.

한번 예를 들어볼까요?LG전자는 ‘휴대폰’이라는 제품을 개발할 때에도 연구원들 각자가 중장년층의 입장이 되어 그들의 감성을 읽어내려고 노력한 결과 큰 화면과 스피커, 일반 휴대폰보다 2배나 큰 버튼,복잡한 기능을 없애는 대신 문자나 일정을 읽어 주는 기능을 넣고 돋보기 문자 입력창을 두었습니다. 그 결과 많은 사람들이 터치 휴대폰과 같은 최첨단 휴대폰을 원한다는 인식을 완전히 버리고 중장년층을 위한 핸드폰을 만들어냈습니다. 고객의 감성을 헤아리고자 했던 우리의 노력이 기대 이상의 달디단 결실을 가져온 것이죠. 이것이 바로 LG전자의 밀리언셀러 휴대폰인 ‘와인폰’입니다.

와인폰 제품 사진
고객을 위한 사랑의 약속을 잊지 않겠습니다. 
이번 감성 세미나를 들으면서 저는 LG전자가 추구하는 고객 사랑을, LG전자의 제품을 연구 개발하는 곳 즉, 고객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실현하고자 했던 것이 가장 큰 의미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LG전자 서초R&D캠퍼스 강연회 현장무한 경쟁 시장에서 기술에 대한 연구원의 개발 능력도 중요하지만, 제품 개발의 가장 접점에 있는 연구원들이 고객의 잠재적인 욕구를 발견하고자 하는 노력과, 새로운 인식을 통해 제품에 고객에 대한 감성을 녹여내고자 하는 노력한 것입니다.
LG전자가 거대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미래 사회를 대비하기 위해 진정한 ‘창조적 파괴’를 이뤄내기 위해서는 ‘가장 기본적인 마음’으로 돌아가 고객에 대한 사랑을 펼치는 일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LG전자는 앞으로도 연구원들을 대상으로 한 <감성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마련해 사회학, 심리학, 인문학, 미래학, 문화예술 등의 다양한 주제에 걸쳐 감성 역량을 개발하고 이를 제품에 담아 기술적인 만족을 넘어선 감동을 줄 수 있는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그것도 고객과 가장 가까이에서 제품을 개발하는 연구원에서부터 말입니다. 왜냐구요? LG는…… 사랑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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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배 대리 사진Writer

이형배 대리(HB)는 CTO 기술전략팀에서 근무하며 평소 모바일과 웹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LG전자 제품에 콘텐츠 및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접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몸은 도시에 매여 있지만 늘 자연으로 떠나고 싶어하는 Outdoor Lifestyle Dre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