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전화기는 점점 똑똑해져서 ‘똑똑한 전화기'(Smartphone)라는 이라는 새로운 이름마저 얻은 시대가 되었습니다. 덕분에 휴대폰과 PC와의 구분이 모호해지면서 상호 보완의 관계에 있는 과도기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휴대폰과 PC 사이에 거추장스러운 선으로 연결되어 둘의 관계는 아직은 껄끄러워 보인다는 겁니다. 이런 애매한 관계 덕분에 우리가 선을 늘 들고 다녀야 하는 것은 정말 어처구니 없는 일입니다.
PC-웹-컴퓨터 간 컨텐츠 공유가 가능한 신개념의 무선 공유 서비스
소개팅 주선자가 눈치껏 자리를 비켜주듯이 연결 케이블도 슬쩍 빠져주는 센스가 필요한 타이밍인 듯 한데요. 그렇다고 주선자가 없어서 소개팅을 망쳐도 안되니, 결국 방법은 하나였습니다. 소개팅 당사자가 되어 방법을 모색해야 했습니다. 주인공은 결국 소개팅 당사자니까요. ^^

고객 인사이트, LG Air Sync의 모태가 되다
LG Air Sync Beta

하지만, 정말로 연결선이 없이는 데이터 저장이 불가능한 것일까? Cloud Computing 컨셉트를 적용한 PC-웹-휴대폰간 데 이터 공유 시스템인 LG에어싱크(LG Air Sync)는 바로 이러한 질문에서 시작됐습니다. 지난 해에 미국, 영국, 프랑스의 1,208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휴대폰 사용 패턴 서베이는 LG에어싱크(LG Air Sync)의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분석 결과, 응답자의 55.3%가 PC에 휴대폰을 연결해 사용하는데, 이에 대한 고객의 불만이 상당했습니다. 매번 선을 연결해 휴대폰에 있는 데이터를 PC에 옮기는 유선 연결 방식은 고객들의 불편을 초래하기에 충분했습니다. 또한 고객들은 휴대폰 분실보다 휴대폰에 저장되어 있는 연락처와 사진 등 컨텐츠를 잃어버리는 것을 더 두려워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소개팅 주선자는 놔두자니 걸리적 거리고 집에 보내자니 어색한 침묵만 흐르는 계륵 같은 존재였죠. 고객 인사이트라는 어려운 말은 그렇게 멀리 있는 말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이렇게 고객이 느끼는 불만으로부터 해결방법을 찾아가는 것이었습니다. 단, 고객이 직접 우리에게 말하고 있지 않을 뿐이었죠.
선을 없애라! 고객의 불편을 잘라라!
LG Air Sync cloud computer
그래서 저희가 소비자를 대신해서 주선자를 달래서 집에 보내주고자 했습니다. Cloud Computing 컨셉트를 적용한 PC-웹-휴대폰간 데이터 공유 시스템인 LG에어싱크(LG Air Sync)는 바로 이렇게 시작 된 거죠. 세계 최초로 피처폰에 PC-웹-휴대폰간 자유롭게 컨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한 LG의 고유한 서비스로, 대부분의 휴대폰 정보를 PC나 웹 서버와 무선으로 공유할 수 있습니다. 휴대폰의 개인정보를 LG전자가 구축한 웹 서버나 개인 PC에 각각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는 시스템인 셈인 거죠. 전화번호나 일정 등을 PC에서 입력, 수정하면 휴대폰으로 바로 전송되는 등 나름 쏠쏠한 기능을 꽤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데이터는 LG전자에서 제공하는 웹서버(http://www.lgairsync.com)에 안전하게 저장됩니다.
 
그럼, 그 중에서 LG휴대폰 적용된 가장 쏠쏠한 기능 몇 개만 슬쩍 소개 드려 보겠습니다.LG휴대폰 기능 이미지
미니 홈피에서 여친 사진을 휴대폰 바탕화면이나 사진첩에 직접 보내는 R-click 기능은 남친의 이미지를 바꿔줄 듯 합니다. 사실 여친 사진을 늘 배경으로 하기엔 전 아직 조금 낮 간지러운 게 사실입니다. 앞으로는 별다방에서 노트북을 끄적이며, 여친을 기다리다가 미니 홈피에 들어가서 최신 여친 사진을 바로 폰의 배경화면으로 바꿔버릴 수 있습니다. PC에서 클릭 두번이면, 폰의 배경은 바뀌어 있는 거죠. 선은 이제 더 이상 필요 없습니다. 이 정도면 나름 괜찮은 남친으로 더 이상 구박은 듣지 않을 수 있겠죠? ^^

History Sync
또 하나, 저 같은 완전 길치에게 정말 쏠쏠한 History Sync가 있습니다. 저는 집 앞 지하철역 출구가 공사중이면, 꼼짝없이 길을 헤매곤 합니다. PC에서 약속 장소를 알아보다가 약속 시간이 다 되어 PC를 끄고 출발했을 경우, LG에어싱크(LG Air Sync) 서비스 가입자라면 언제 어디서든지 휴대폰의 History Sync 기능으로 이전에 접속했던 사이트에 다시 접속할 수 있다. PC에서 검색한 인터넷 주소를 최대100개까지 LG 웹 서버에 저장, 외부에서도 휴대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하면 바로 이어서 볼 수 있는 거죠.

이처럼 똑똑한 LG에어싱크(LG Air Sync)는 지난 2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문 전시회인 <MWC 2010>에서 Mini(LG-GD880)에 적용해 선보여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죠? (관련 포스팅: 2010/03/03 – 2010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 깜짝 공개한 LG의 휴대폰) 국내에는 5월 중 출시가 예정된 LG전자의 야심찬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탑재 스마트폰 옵티머스 Q(모델명: LG-LU2300)에 국내 최초로 적용된다고 하니 기대해주셔도 좋겠습니다. 게다가 옵티머스 Q는 1GHz의 처리속도를 자랑하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장착해 최적의 컴퓨팅 환경이 기대되는군요~
LG스마트폰 모델 공유 사진
새롭게 LG스마트폰 모델로 발탁된 배우 공유씨~

Writer

오현석 대리(오군)는 MC C&S 기획 그룹에서 LG Air Sync 기획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User Research를 통한 서비스 기획을 몸으로 부딪히며, 새로운 서비스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야구를 좋아하며, LG Twins의 우승이 오는 그날을 꿈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