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D 관련 포스팅을 연재하고 있는 김K입니다. 이제 조금 질리신 건 아닌지 걱정도 되지만, 후딱 후딱 다음 주제로 점프하겠습니다.^^;
최근 3D 돌풍은 영화 ‘아바타’가 불러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아바타는 각종 흥행 기록을 갈아치우며 최고의 수익을 올려 이후 3D 영화 출시를 가속화시켰죠. 최근에는 3D 화면뿐 아니라 바람이나 물 등의 효과를 더한 4D 영화관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오늘은 여러분들이 보다 생생한 3D 영화를 관람하기 위해 사전에 꼭 알아둬야할 유용한 상식을 하나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영화관에 따라 3D 상영 방식이 다르다는 것, 알고 계셨어요? 오늘은 제가 영화관별 3D 상영 시스템을 샅샅이 파헤쳐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3D 영화도 영화관에 따라 골라보세요~~

3D 관람 사진
사진출처: 스카이(British Sky Broadcasting)社 – LG전자가 3D TV를 공급하고 있는 영국 최대의 위성방송 사업자

영화관 3D 상영 방식을 알면, 집에서도 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 영화관에서는 ‘편광 방식’으로 상영을 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객 수로 안경에 고비용을 지불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3D 영화관 시스템을 소개하겠습니다.

롯데씨네마에서는 RealD

RealD ZScreen 장비 사진
RealD ZScreen 장비

RealD는 3D 영화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많이 사용되는 방식입니다. 3D 상영을 지원하는 몇 몇 프로젝터에 그림과 같은 ZScreen이라는 장치를 붙여서 사용합니다. ZScreen 장치는 왼쪽과 오른쪽의 편광을 번갈아 바꿔주는 장치로, 초당 144회 정도 왼쪽과 오른쪽 이미지를 교체해줍니다.CGV에서는 Digital 3D

MI-2000 장비 사진
MI-2000 장비 그림

Digital 3D는 국내 업체가 개발한 기술로, 한국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수 프로젝터가 아닌 극장용 일반 프로젝터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며 MI-2000(그림 2)이라는 기기를 일반 프로젝터 앞에 두면 3D가 구현됩니다. RealD와 마찬가지로 초당 144회 이미지를 교체해주는데, 같은 편광 방식이어도 안경은 호환되지 않아 전용 안경을 이용해야 합니다.

편광 방식을 이용한 Digital 3D와 RealD의 3D 동작 원리 이미지
편광 방식을 이용한 Digital 3D와 RealD의 3D 동작 원리

스타리움과 씨너스 이수점에서는 Nestri

Nestri 셔터 안경 사진
Nestri 셔터 안경

Nestri도 국내 업체가 개발한 것입니다. 특이한 것은 편광 방식이 아닌 셔터 방식을 쓴다는 거죠. 물론 안경 가격이 올라가고(약 10만 원 정도) 도난 방지 장치를 설치하는 등 안경을 관리하는 수고가 따릅니다. 다만 편광 방식보다 색 재현력이 더 낫고, 안경 무게도 50g 정도라 쓰는 부담이 덜합니다.가장 비싼 티켓값을 자랑하는 IMAX 3D

영화관 상영 이미지
아이맥스(IMAX) 영화관 상영 이미지

IMAX도 두 가지 버전이 있습니다. IMAX DMR과 그냥 IMAX인데요. 여러분이 느끼시기엔, IMAX (Digital) 3D는 ‘그냥’ 좋은 거, IMAX DMR 3D는 ‘제일’ 좋은 거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IMAX DMR 3D는 좌측 필름과 우측 필름을 따로 만들어 두 개의 영사기를 이용해 상영하지만, IMAX (Digital) 3D는 하나의 필름을 하나의 영사기로 틀면서 MI-2000과 같은 장비를 사용해 편광을 바꾸어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영사기가 2개면 2배의 밝기를 가지게 되어, 더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습니다.)

집에서 3D 영화를 즐기려면?

LG전자의 CF3D full HD 3D projector 제품 사진
LG전자의 CF3D full HD 3D projector

집에서도 개인용 3D 프로젝터를 구입하면 3D 영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최근에 LG전자에서 출시한 3D 프로젝트(그림 6)인 CF3D는 IMAX DMR과 같은 방식으로 내부에 2개의 광학 엔진을 갖추어, 좌측 영상과 우측 영상을 동시에 재생합니다.

3D Projector
편광 방식을 사용하면서도 해상도의 감소나 광량의 저하 없이 최상의 3D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프로젝터의 밝기 수준도 2,500 ANSI 정도로, 집에서뿐만 아니라 강당과 같은 공간에서도 사용 가능하고요. 명암비 또한 7,000:1로 꽤 훌륭하지만, 아직 개인이 갖기에는 그 가격이 상당합니다. ^^;; 약 1천만 원 정도…. 마니아 층이나 업소에서는 괜찮은 선택이 아닐까 싶은데요. 오는 6월에 열릴 남아공 월드컵을 호프집에서 3D로 보는 것, 생각만해도 짜릿~합니다. 왠지 절로 대~한민국!이 나올 것 같아요~ 이상, 김K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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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이미지김유철 과장(김k)은 CTO 기술전략팀에서 소프트웨어와 글로벌 R&D 전략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밖에 전시회, 강연, 리크루팅 등을 통한 기술 홍보(Technology Promotion) 전문가로 활약하고 있다. 앞으로 새로운 기술이 어떻게 우리 생활에 영향을 끼칠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개인적으로 게임, 맛집, 만화에 관심이 많으며, 보다 편리하게 보다 많은 정보를 공유하는 세상이 오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