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히트 스마트폰으로 떠오른 ‘옵티머스Q’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보셨죠? 만인의 연인 공유씨가 광고모델로 출연해 더 친근감이 들죠. ^^ 한국인들에게 딱 맞는 스마트폰을 컨셉으로 히트치고 있는 옵티머스Q와 함께 해외에서는 스마트폰 입문자용으로 ‘옵티머스 GT540’이 고객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답니다.
LG 옵티머스 GT540 제품 사진
LG 옵티머스 GT540은 지난 5월 유럽을 시작으로 아시아, CIS 등지에서 연이어 출시되며 스마트폰의 고정 관념을 깬 새로운 폰으로 관심을 얻고 있는데요, 오늘은 제가 이 제품에 숨겨져 있는 초기 디자인 콘셉트와 개발에 숨겨진 비밀들을 한꺼풀씩 벗겨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스마트폰은 어렵다고 누가 그래?
이번 프로젝트 시작은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쉬운 스마트폰’을 만들어보자는 것이었죠. 스마트폰 대중화가 시작되는 2010년을 대표하는 작품을 만들어보자는 욕심이었죠. 지금까지 스마트폰이라고 하면 부피가 크고 어두운 컬러의 디자인에다 첨단 기술에 익숙한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졌죠. 이런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 ‘세련된 스타일을 갖춘 차별화된 스마트폰’ 개발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20대 초반부터 30대 초반에 SNS를 자주 활용하는 타겟 고객을 설정하고 재미와 엔터테인먼트를 좋아하는 젊은 세대의 감성에 맞춘 밝고 실용적이고 캐주얼한 스마트폰, 바로 <LG 옵티머스 GT540>의 탄생 배경이랍니다.
디자인이 달라야 한다. 최고의 디자인 팀이 만들어낸 비밀 

MC디자인 연구소 팀원 사진
디자인경영센터 MC디자인연구소 조승철 선임, 박윤진 주임, 최웅 주임, 김혜진 연구원 (왼쪽에서부터)
LG 옵티머스 GT540를 올해 초 CES에 처음 선보였을 때 미디어나 관객으로부터 ‘깜찍한 디자인’, ‘갖고 싶은 디자인’이라는 호평을 들었죠. 디자인 측면에서 기존의 스마트폰과는 다른 첫 느낌을 줬다는 것이 대부분의 평가였습니다. 그 디자인은 어떻게 만들어졌을지부터 알아보죠.
이번 프로젝트를 맡았던 디자인팀은 전세계적으로 천만대 이상 팔린 빅히트폰 ‘뷰티폰’을 필두로 각종 디자인상을 휩쓸어온 LG 내부에서도 손꼽히는 최강의 디자인팀이랍니다. 이 팀은 향수, 화장품 등이 남자용, 여자용으로 개발된다는데 착안해 남성용 디자인, 여성용 디자인을 구분해 개발했습니다. 다른 업계에서는 흔하게 사용되는 인사이트를 IT 업계로 가져온 것이죠.
초기 디자인 스케치 이미지
초기 디자인 단계의 스케치(왼쪽)와 최종 디자인(오른쪽)
초기 디자인 스케치 이미지
초기 디자인 단계의 스케치(왼쪽)와 최종 디자인(오른쪽)
일반적으로 시장에 출시되는 제품의 색상은 몇 가지 안 되지만, 제품 개발 단계에서는 수십종의 색상을 놓고 출시 여부를 검토하는 것이 일반적이랍니다. 이 제품 역시 마찬가지였죠. 디자인 팀은 각각 10가지 색상과 3D 뒷면 커버 무늬를 선보였습니다. 14개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기 색상 조사 결과를 토대로 블랙과 실버를 남성용 색상으로, 핑크와 화이트를 여성용 색상으로 결정됐습니다.
LG 옵티머스 GT540 제품 사진
단순히 색상 뿐만 아니라 디자인 컨셉에도 남성용, 여성용 디자인 컨셉이 적용됐습니다. 여성용 명품 가방의 고급스러운 느낌에서 영감을 얻어 대담하게 뒷면에 핑크 퀼트 패턴과 화이트 물결 패턴 디자인을 개발했죠. 전 개인적으로 이 퀼트 패턴이 마음에 들더라고요. ^^ 좀 더 남성적인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서는 슬레이트/크롬 패턴을 블랙과 실버 색상에 적용했죠.
LG 옵티머스 GT540 제품 사진
남성 및 여성 스타일 3D 뒷면 커버
이뿐만이 아닙니다. 이 제품을 보면 독특한 곡선 구조가 특이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순하지만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세련된 젠(禪) 스타일에서 제품의 디자인 힌트를 얻은 것이죠. 독특한 곡선 구조가 바로 동양의 철학을 반영한 것이랍니다. 제품에 적용된 대칭적 곡선은 스피커, 사이드키, 하드키, 전체 외형 등 세밀한 부분까지 사용되어 대칭적 유선형이 일관성 있게 보이게 만드는 비밀이라고 합니다. 이런 곡선형 디자인은 그립감을 높여주고, 타이핑시 편리함까지 올려주는 일석 이조의 효과를 가져왔죠.
예쁜 디자인들이 제품화되기 위해서는 실제 구현이 가능한지에 대한 연구진에서의 세밀한 검토가 필수입니다. LG 옵티머스 GT540 역시 독특한 외형 때문에 내구성에 대한 검토를 다른 제품보다 3배 이상 진행하는 어려운 과정을 겪어야 했답니다. 이 과정을 통해 편안함, 스타일, 내구성을 두루 갖춘 제품이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실용성을 강화하자 – 스마트폰 초보자를 위한 다양한 배려
주머니나 핸드백에 쉽게 가지고 다니기 위해서는 3인치 스크린을 채택하는 것이 좋겠다는 상품 기획하에 크기를 줄이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3인치에도 화면을 활용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도록 디자인과 디스플레이에도 세심한 고민을 담았답니다. 또, 터치스크린 반응 속도도 좋아져, 손톱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감지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저항막 방식 터치스크린 스마트폰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Life Just Got Smarter with LG OPTIMUS
이외에도 LG 옵티머스 GT540은 쉽고 편리하게 쓸 수 있는 기능들이 곳곳에 들어가 있답니다. 이메일, SNS, 날씨, 일정과 같은 13개의 위젯을 메인 화면에 기본으로 적용해 사용이 매우 편리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죠. 또, 안드로이드의 복잡한 애플리케이션 메뉴도 간단하게 수정 및 사용자화 가능한 폴더에 넣어 정리할 수 있습니다. 내맘대로 편집하길 좋아하는 신세대들에게는 꼭 필요한 기능이랍니다. 물론 최신 편집 도구가 포함된 음악 및 동영상 플레이어 등 강력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탑재되어 있고요.
LG는 옵티머스 GT540이 첫 스마트폰 구매를 계획하고 있는 스마트폰 초보자에게 스마트폰 입문서와 같은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블로그에 소개해드린 스마트폰 매뉴얼(2010/06/21 – 똑똑하고 아름다운 스마트폰 매뉴얼을 아시나요?)만 해도 종이나 영상에 정보를 담아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웹기반으로 다양한 멀티미디어 매체(동영상, 플래시 애니매이션 등)등으로 구성된똑똑한 매뉴얼로 GT540에 처음으로 적용되었답니다. 실제 사용하는 것처럼 보여주기 때문에 훨씬 쉽게 빠르고 이해할 수 있겠죠 ^^
스마트 메뉴얼 웹사이트 캡쳐
 # 스마트 매뉴얼 웹사이트 http://www.lg.com/uk/microsite/GT540/index.jsp
 
스마트 메뉴얼 개발팀 단체 사진
디자인경영센터 스마트 매뉴얼 개발팀 – 이지연 주임, 조혜선 선임, 한송이 선임, 김은아 주임, 김형진 주임(왼쪽에서부터)
알고 사용하면 더 재미있는 제품의 뒷이야기 어떠신가요? 휴대폰에 들어있는 단순한 기능을 놓고 상상할 수 없는 날카로운 토론들이 벌어진답니다. 시장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질지에 대한 예측과 소비자들에게 정말 필요한 기능인지에 대한 열띤 토론들이 벌어지죠. 디자인 하나, 기능 하나에 대한 세심한 고려와 땀방울로 만들어지는 좋은 제품들로 앞으로도 고객 여러분들에게 다가가는 LG가 되겠습니다. ^^
※ 이 글은 제가 그동안 제품을 만드시느라 고생하신 디자인팀과 상품기획담당자, 연구진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구성해 본 것입니다.  

Related Posts

최희정 과장 사진Writer(guest)
최희정 과장
은 LG전자 휴대폰 사업 본부에서 홍보를 담당하고 있다. 입맛을 사로잡는 달콤함, 틀을 깨는 새로운 시도들, 시선을 사로잡는 IT 기기, 유아 장난감에 꽂혀있다. 최근 PR 전문가로 한 걸음 올라서기 위해 소셜 미디어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