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스마트폰 등 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전과 IT 제품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우리의 삶에 많은 변화를 가져다줬다는 점이 아닐까 하는데요. 이에 Social LG전자 블로그에서는 LG전자 창립 60주년을 맞아 우리의 삶에 변화를 가져다준 LG 가전의 역사를 되짚어보고자 합니다. 그 첫 번째로 우리에게 ‘보는’ 즐거움을 안겨준 ‘LG TV’의 역사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LoG in LG] #1. ‘LG TV’는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꿨을까요?

‘읽는’ 시대에서 ‘보는’ 시대로

1950년대는 한국전쟁의 상처가 채 아물지 않은 시기입니다. 당시에는 주로 신문이나 책 등으로 정보를 얻고, 이야깃거리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다가 1960년 전후로 국내에 방송사가 개국하고, TV 방송이 시작되면서 정보 전달 방식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죠.

금성사 (LG전자 전신)는 이러한 시대적 분위기에 주목하고, TV 개발에 나섰습니다. 앞서 1959년에 국내 최초로 라디오를 개발하면서 쌓아온 기술을 적극 활용했는데요. 결국 금성사는 1966년에 국내 최초의 ‘흑백 TV (모델명 : VD-191)’를 탄생시켰습니다.

국내 최초 흑백 TV 출시

이 제품은 당시 가격이 6만 원대로 쌀 27가마 값에 해당하는 고가였는데요. 그런데도 구매하려는 사람이 많아 KBS에서 공개 추첨을 해 당첨된 사람에게만 판매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

국내 최초 흑백 TV 출시

‘옛날에는 TV가 있는 부잣집에 동네 사람들이 다 같이 모여 프로레슬링을 봤다’는 얘기를 들어보셨을 텐데요. 그만큼 문화적 파급력이 컸던 LG전자 ‘흑백 TV’는 ‘읽는’ 시대에서 ‘보는’ 시대로 변화하게 한 시작점이었답니다.

‘흑백’이던 세상을 ‘컬러’로 물들이다

흑백 TV가 보급된 이후, 당시 사람들의 생활에 본격적으로 ‘보는 즐거움’이 자리 잡았습니다. 방송 시간만 되면 온 가족은 물론 이웃 사람들까지 TV 앞으로 모여들곤 했죠. 한국 전쟁의 상처가 조금씩 아물고, 절대적인 빈곤에서 벗어나던 1970년대에 TV는 ‘즐길 거리’로 거듭나고 있었는데요. 그 무렵, ‘컬러 TV’가 등장했습니다.

컬러 TV 시대 개막 - 컬러 TV 국내 판매

금성사는 1977년에 첫 ‘컬러 TV(모델명 : CT-808)’를 생산하기 시작했는데요. 이후 1980년 국내에 컬러 TV 방송이 시작되면서 당시 사람들의 생활 환경을 또 한 번 바꿨습니다.

방송에 형형색색 옷차림을 한 출연자를 TV 화면으로 마주하고, 생생한 현장감과 입체감을 화면으로 느낄 수 있게 되면서 당시 사람들의 생활 환경에 ‘컬러’가 스며든 것입니다.

컬러 TV 국내 판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세상’으로

1990년대에는 국내 과학기술이 급성장을 이루던 시기입니다. 국내 첫 인공위성 발사도 이 시기에 이루어졌죠. 첨단 과학 기술은 TV에도 적용됐습니다. 금성사는 1970년 후반부터 컴퓨터 기술을 활용한 기술들을 꾸준히 연구해왔는데요. 1995년에는 사명을 LG전자로 변경하고,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기술 개발에 매진했습니다.

세계 최초 디지털TV 수신칩 개발

그 성과 중 하나가 바로 세계 최초 ‘1세대 디지털 TV 수신칩’ 개발인데요. 전파 방해를 제거하고, 많은 신호를 동시에 전달할 수 있어 기존보다 좋은 화질의 화면을 볼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진 것입니다. 이와 같은 LG전자의 노력은 국내 디지털 TV 방송 활성화에도 많은 기여를 했죠.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세상'으로

더 크고 우수한 화질 전성시대

LG전자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1999년에 기존 브라운관보다 우수한 화질을 구현하는 디스플레이인 ‘PDP TV’와 ‘LCD TV’를 국내 최초로 출시했습니다.

더 크고 우수한 화질 전성시대

특히 PDP는 당시 ‘21세기의 반도체’라고 불리며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았죠. LG전자는 1998년 세계 최초로 세계 최대 크기인 60인치 PDP 디스플레이를 개발하는 데 성공하고, 2001년에는 세계 최초로 ‘60인치 PDP TV’를 출시했습니다.

더 크고 우수한 화질 전성시대

‘LCD TV’ 또한 이 시기에 발전을 거듭했는데요. LG전자는 노트북과 컴퓨터 모니터에 주로 적용하면서 강화한 LCD 기술 경쟁력을 TV에도 접목했습니다. 1999년 국내 최초로 ‘LCD TV’를 출시하고, 2004년에는 세계 최초로 ‘풀HD 55인치 LCD TV’를 선보였습니다.

더 크고 우수한 화질 전성시대

‘PDP TV’와 ‘LCD TV’는 더 생생하고, 입체감 넘치는 화질 구현으로 TV를 보는 즐거움을 높였고, TV의 대형화와 슬림화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TV를 벽에 걸어서 볼 수 있게 된 것도 이때부터였죠.

TV 화면을 실제처럼 생생하게!

‘PDP’와 ‘LCD’ 중심으로 발전해오던 TV 디스플레이는 2010년에 들어 또 한 번 큰 변화를 맞이합니다. 바로 ‘올레드(OLED)’가 등장한 것입니다.

TV 화면을 실제처럼 생생하게!

기존 LCD는 화면을 구현할 때 스스로 빛을 내지 않고, 백라이트를 이용해 빛을 내는 방식인데요. ‘올레드의’ 경우 백라이트 없이 픽셀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냅니다. 완벽한 블랙을 표현하는 등 모든 사물의 색상을 실제처럼 표현합니다.

LG전자는 2010년에 이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TV를 국내 최초로 출시했습니다. 그리고 2012년에는 당시 기준으로 세계 최대 크기인 ‘55인치 3D 올레드 TV’를 선보였습니다. TV 화면을 실제처럼 생생하게 볼 수 있게 된 것이죠.

또한, LG전자는 ‘LCD TV’를 진화시키기 위한 노력도 동시에 진행했는데요. 그 결과물이 바로 2017년에 출시한 ‘LG 슈퍼 울트라HD TV’입니다. 이 제품은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나노셀’ 기술을 접목했는데요.

‘나노셀’은 1나노미터(nm) 크기의 미세 분자들이 색의 파장을 정교하게 조정해 더욱 많은 색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기술입니다. 미세분자들의 조정 능력으로 화면을 정면에서 볼 때와 측면에서 볼 때 색 재현력과 정확도가 거의 동일하죠.

‘LG 올레드 TV’와 ‘LG 나노셀 TV’는 우리가 꼭 어딘가 가지 않아도 집에서 수많은 곳을 여행하고, 현장에 있는 듯한 생생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인테리어의 완성! 벽에 붙이는 TV 시대

그동안 TV는 거실, 안방 등 어떤 공간에 놓고, 화면을 ‘보는’ 가전이었는데요. 2017년부터는 인테리어로서의 가치까지 더해졌습니다. ‘벽에 붙이는 TV’의 시대를 연 ‘LG SIGNATURE 올레드 TV W’가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LG SIGNATURE 올레드 TV W’는 공간에 놓는 TV가 아닙니다. TV가 벽과 하나 되는 ‘공간 그 자체’입니다. 게다가 TV의 본질인 ‘보고’, ‘듣는’ 것까지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인테리어의 완성! 벽에 붙이는 TV 시대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는 앞선 올레드 TV처럼 픽셀 하나하나가 빛을 내는 실제 같은 생생한 화질을 기본으로 갖춘 제품인데요. 여기에 사운드 등 나머지 부품은 ‘이노베이션 스테이지’로 따로 빼고, 4mm가 채 되지 않는 두께의 화면만 벽에 붙이는 디자인을 적용했습니다.

한 장의 그림을 걸어놓은 듯한 궁극의 미니멀리즘 디자인으로 TV를 즐길 거리를 넘어서 인테리어의 한 요소로 생각하게 했습니다.

인공지능으로 최적의 시청 환경 구현

지난 1월, 최신 가전의 기술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8’에 인공지능을 탑재한 TV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바로 ‘LG 올레드 TV AI ThinQ‘입니다.

인공지능으로 최적의 시청 환경 구현

‘LG 올레드 TV AI ThinQ‘는 인공지능 화질 엔진 ‘알파9’을 탑재해 TV가 스스로 각 영상에 맞는 최적의 화질을 구현합니다. 또한, 자연어 음성 인식 기능을 적용해 사용자의 말 한마디로 기본적인 TV 제어를 비롯해 콘텐츠 검색, 영상 및 사운드 조정까지 할 수 있습니다.

‘차원이 다른 화질’이라는 올레드 본연의 매력은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서 인공지능 기술로 편의성까지 더해진 제품인데요. 인공지능 기술을 우리 생활 가까이에서 느끼고, 그 편의성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의 삶에 많은 변화를 가져다준 ‘LG TV’의 변화 과정을 살펴봤는데요. 지난 60년간 가전 분야에서 ‘최초’와 ‘최고’의 역사를 써 내려온 LG전자! 앞으로는 어떤 TV로 우리의 삶을 더욱 편하고 윤택하게 해줄지 기대해봅니다.

인공지능과 더욱 완벽해진 화질로 기존 TV에서 느끼지 못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입니다. - LG전자 HE사업본부장 권봉석 사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