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지난번 라틴 아메리카에 출시되는 모델을 위해 만든 벨소리에 대해 말씀드린 이지연사운드 디자이너입니다. (다 읽어보셨죠? ^^ ▶2010/10/14 – “꺼지지 않는 열정의 대륙”에 울려 퍼지는 LG 휴대폰 벨소리) 그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저는 라틴 음악에 폭 빠지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브라질 업체에서 현지인의 감각으로 제작된 이 라틴 벨소리를 다른 지역에서 사용하기는 적합하지 않더라구요. 특유의 흥겨움, 열정, 세련된 분위기 등을 라틴 아메리카 지역에만 한정해 사용하기가 무척 아쉬워서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라틴 벨소리를 만들어보자는 막중한(!) 임무를 띠고 제가 ‘라틴 라운지’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최고의 위치에 있는 아티스트들이 참여했으니, 여러분 그럼 잠시 라틴 라운지에서 쉬어 보세요~

탱고 음악의 대표작, 라 쿰파르시타
라틴음악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뭘까요? 바로 ‘탱고’입니다. 탱고란 2박자의 리듬을 지닌 경쾌한 음악인데요, 장미꽃을 입에 물고 탱고를 추고 있는 남녀가 생각나는 분도 계실 듯 하네요. ㅎㅎㅎ 탱고의 대표곡을 들어볼께요~

들어보기 : La Cumparsi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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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 징어, 홍영훈, 호세 바예스테르 사진
왼쪽부터 파블로 징어, 홍영훈, 호세 바예스테르

이 곡은 탱고 음악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라 쿰파르시타란 곡이에요. 다들 한 번쯤은 들어본 곡이죠? 이 곡은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훈남 첼리스트 송영훈 씨와 피아졸라 밴드에서 피아노를 맡았던 파블로 징어, 촉망받는 클라리네티스트 호세 바예스테르가 함께 연주한 곡이랍니다. 이제 와서 이야기하건대, 공연과 앨범 제작 위주의 활동을 하는 이들을 섭외하는 일은 사실 무척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그들 셋이 만들어내는 벨소리의 가치에 대한 저희들의 기나긴 설득 끝에 LG휴대폰 벨소리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지요. 특히 환갑을 넘는 나이가 무색한 열정을 보여준 파블로씨는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었고, 이들 셋은 한번의 끊김도 없이 훌륭한 라이브 녹음을 마쳤답니다. 작년 공연 전, 개인적으로 세 아티스트를 만날 수 있었는데, 자신들의 작업에 대해 만족스러워하던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안타깝게도 그들의 아우라에 압도되어 사진 한 장 못 찍었지만 T_T) 세계적인 탱고 트리오, 이들의 곡을 한 곡 더 들어볼게요.

연주하는 사진

일본의 탱고 밴드, 쿠아트로 시엔토스

듣기 : adios muchach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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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들으실 곡은 일본의 탱고 밴드 쿠아트로 시엔토스(Cuatrocientos)의 곡입니다. 쿠아트로 시엔토스는 바이올린, 피아노, 베이스, 반도네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본과 한국, 홍콩 등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답니다. 하지만, 시원시원한 음악과는 달리 이번 프로젝트에서 가장 저를 힘들게 만들었던 팀이에요. ㅠ_ㅠ 일본에서 모든 작업을 진행해야 했기 때문에 어려움은 애초에 감수하였지만, 리더와의 잦은 연락 두절이 저의 속을 새까맣게 태우곤 했거든요. 하지만, 그들이 보내오는 음악을 들으면 힘들었던 생각들은 싹~ 사라져 버렸어요. 이들도 거의 수정 없이 모든 곡이 ‘OK’가 되었답니다.

연주가 사진

들어보기 : fiancé / candom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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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블로그 상단 오른쪽 벨소리 리스트에 Bonus Track이라는 이름으로 들어가 있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제가 가장 아끼는 곡을 들려 드립니다. (지난 번 포스팅때 살짝 귀띔해 드렸죠^^)

들어보기 : it’s my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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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미, 고로 사진

이 곡은 일본의 보사노바 듀오 나오미 & 고로의 곡이에요. 달콤한 보컬이 매력적인 그들의 노래처럼 이들의 성격도 아~~~~주 느긋했는데요, 공연 후 짐 정리를 하는 데만 2시간 이상이 걸릴 정도였답니다. ^^; 이들 특유의 여유로움 때문에 일정을 맞추는데 제가 힘은 좀 들었지만, 고로 씨의 부인과 친해진 덕분에 그나마 수월하게 작업할 수 있었고, 결국 아주 달콤한 노래로 보답해 주었답니다.

다음 곡은 신예 아티스트 루빈의 Bossa Cafe입니다. 기타를 아주 잘 치는 루빈씨는 자신의 장기를 잘 살릴 수 있는 기타곡으로 보사노바를 표현해 주었어요~

인물 사진

들어보기 : Bossa Caf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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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곡 한곡 듣다 보니 그때의 감동이(고생인가..ㅎㅎ) 새록새록 되살아나는 묘한 기분이 드는걸요 ^^ 이 자리를 빌어 라틴 라운지에 참여해준 여러 아티스트들과, 저와 함께 진행하느라 많이 수고해주신 스톰프 뮤직(홈페이지: http://www.stompmusic.com) 관계자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 

라틴 라운지 벨소리와 함께 발렌타인데이 아르츠 콘서트를 즐기세요위의 11곡을 포함한 라틴라운지는 1 18일부터 LG Apps의 벨소리 다운로드 서비스인 사운드박스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구요, 다운로드 받으신 분들 중, 2 13일에 있을 아르츠콘서트티켓을 드리는 이벤트가 지금 진행되고 있어요~ 최고의 연주자들이 세기의 러브 레파토리를 들려주는 아르츠콘서트에는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훈남 첼리스트 송영훈씨와 루빈씨를 비롯하여 많은 아티스트들이 출연합니다

라틴 라운지 벨소리와 함께 특별한 발렌타인 데이를 계획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옵티머스원, 옵티머스Q, 옵티머스Z,옵티머스 2X 사용자들은 지금 바로 CYON 홈페이지(http://www.cyon.co.kr)의 사운드박스를 찾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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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연구원 사진Writer(guest)

이지연 연구원은 MC연구소 UX Platform 개발실에서 LG 휴대폰의 사운드 콘텐츠 기획을 담당하고 있으며, 공연 무대에도 종종 모습을 드러내는 준프로급의 Keyboardist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