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께 친환경 LG를 소개하는 환경전략팀의 베르트입니다. 얼마 전 따뜻한 봄을 맞아 현장학습을 다녀왔습니다. 최근 가전 제품의 회수 및 재활용, 설계 단계에서부터의 친환경제품 개발은 기업의 당연한 책임으로 여겨지고 있죠? 오늘은 LG전자가 주도적으로 설립해 환경도 보전하고 자원도 얻는 1석 2조의 현장, 칠서 리사이클링 센터를 소개해 드릴게요~ 여러분이 버린 가전제품이 모두 어디로 갔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재활용 센터 사진
리사이클링 센터는 수도권, 중부/호남/영남/제주 등의 권역별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이 중 경남 함안군에 있는 칠서 리사이클링 센터는 LG전자의 투자 100%로 설립된 자원센터로, 영남권에서 수거되는 폐가전을 친환경적으로 ‘재 자원화’하는 곳입니다.

 

Q. 여기서 잠깐, 재자원화가 무엇인가요?
A. 다양한 소재로 구성된 폐제품을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자원으로 재생시키는 과정을 일컫습니다. 해체-파쇄-선별의 과정을 거쳐 철, 비철금속 및 플라스틱류 등으로 분류하게 되죠. 이렇게 재생된 소재들은 다시 제품으로 탄생해 제품 생산에 필요한 자원을 줄여준답니다~ ^^

Q. 재생된 소재는 어디에 적용되나요?
A. 지금 여러분께서 이 포스팅을 보고 계실 모니터에도 혹시 적용되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 소재의 종류에 따라 순도를 높이고 기존 소재와 혼합하는 등의 과정을 통해 다양한 제품에 적용되죠. 어떤 제품들이 있는지 살펴볼까요?


재활용 제품 탄생 과정 사진
(좌)재생된 플라스틱을 (중)틀에 넣고 가공하면 (우)이렇게 제품으로 탄생된답니다!

 

기존의 재활용이 빈 병이나 페트병 등의 분리수거나, 안 입는 옷가지 등을 재사용하는 것에 국한된 데 비해, 최근에는 버리는 제품, 쓰레기에서 새로운 자원을 뽑아 내는 재 자원화의 개념으로 크게 발전되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요즘 ‘도시 광산’이라는 표현도 종종 들을 수 있죠. 제가 이번에 다녀온 칠서 리사이클링 센터도 작년 재생 자원의 매출만 42억에 달한다고 하니, 그야말로 억! 소리 나는 금광이네요!!

리사이클링 센터와 동네 재활용 센터는 어떻게 다를까요? 

리사이클링 센터는 자원 줄이기 이외에도 또 하나, 커다란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폐가전에 포함된 유해물질을 리사이클링 공정에서 친환경적으로 처리한다는 점입니다. 냉장고를 예로 들어 볼까요?

냉장고는 냉기를 유지하기 위해 냉매를 사용합니다. 요즘에는 유해성이 적은 새로운 물질로 많이 대체되고 있지만, 구형 냉장고는 대부분 프레온 가스로 대표되는 CFC (Chloro Fluoro Carbon, 염화불화탄소)를 냉매로 사용했죠. 문제는 이 CFC의 지구 온난화 지수가 이산화탄소의 10,890배에 달한다는 데 있습니다. (CFC-12, 2006, 세계기상기구) 구형 냉장고를 폐기하면서 이 냉매가스를 아무 조치 없이 대기 중으로 방출한다면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대기 오염이 발생하게 됩니다!


플라스틱, 가스, 철, 우레탄, 비철금속, 플라스틱

 


그럼 칠서 리사이클링 센터에서는 어떻게 안전하게 폐가전을 처리할까요?  지금부터 저와 함께 칠서 리사이클링 센터의 냉장고 처리 공정을 살펴보시죠~! 

1단계: 폐가전 수거

 

각 가전사와 지방자치단체, 또는 위탁업체를 통해 폐가전을 수거합니다. 대형 폐기물 스티커를 붙이고 버리거나, 새 제품을 구입할 때 설치 기사님께 드리면 이렇게 리사이클링 센터에 모입니다. 

 

2단계: 해체

야채박스나 선반 등 손으로 분리할 수 있는 플라스틱 구성품을 분리합니다. 이렇게 해야 최종 자원으로 나오는 플라스틱의 순도가 높아진답니다.

3단계: 냉매 추출단계

이제 본격적인 리사이클링이 시작됩니다. 냉매로 사용되는 가스를 특수 장치를 이용해 안전하게 수거합니다. 칠서 리사이클링 센터에는 세계 유일의 특허받은 냉매 가스 회수장치가 있어 안전성과 작업속도를 크게 높였다고 해요.^^

 

프레온가스 회수장치 사진

 

4단계: 파쇄 및 철류 회수

위험부위를 제거한 폐가전은 균일한 크기로 파쇄됩니다. 안전을 위해 전 과정이 자동화 시설로 이루어져 있고, 모니터를 통해 조작하게 되어 있습니다. 분쇄물 중 자석으로 분류할 수 있는 철(Fe)이 이 단계에서 가장 먼저 분리되어 나오죠.

분쇄과정 모니터 사진


5단계: 우레탄과 플라스틱, 비철 분리

콩이나 팥 같은 알곡을 키질하면 껍질이나 잔돌이 분리되죠. 이번 단계에서는 진동에 의한 키의 원리로 우레탄과 플라스틱을 분리해 냅니다. 훌훌 털면 가벼운 우레탄은 위로, 무거운 중금속은 아래로 내려오고, 나머지는 플라스틱으로 자연스럽게 분류됩니다.

 

우레탄과 플라스틱, 비철 분리 사진


6단계: 최종 분류

유레카의 원리! 물과 소금물을 이용하여 비중에 따라 플라스틱 중에서도 ABS와 PP를 분류합니다. 구리와 알루미늄까지 직경에 따라 구분해 내면 일련의 과정이 끝납니다.

최종 분류하는 사진

 

최종 분류하는 사진
최종 분류된 재생 자원

 

분류 모음 사진

칠서 리사이클링 센터는 환경 단체는 물론 학생, 지자체의 견학 코스이기도 합니다. 폐가전 처리 과정을 보고 자원 순환을 통해 환경을 아끼는 방법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죠. 최근 울산시와의 MOU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이 덕분에 울산 시민들은 대형 가전 폐기가 모두 무료라고 하더군요~ 울산시 입장에서도 무단 폐기물이 없어져서 좋고, 칠서 리사이클링 센터는 처리량이 늘어나 좋은, 1석 3조의 MOU였다고 합니다.

폐가전의 회수 처리는 선진국에서도 국가 차원의 법규로 규제하고 있고, 많은 선도 기업들이 솔선수범하고 있습니다. LG전자 역시 폐가전 회수는 물론, 제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자원 순환을 고려한 친환경 설계를 하고 있고, 재생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신기술 개발을 꾸준히 이어 가고 있습니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환경을 생각하는 제품을 위해 힘 쏟는 LG전자, 파이팅 하라고 응원해 주세요~ ^^!

 

잠깐 정보! 칠서 리사이클링 센터의 견학을 원하시는 분은 이곳으로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

경상남도 함안군 칠서면 대치리 555-1 (055-586-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