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4일부터 4일간 코엑스(COEX)에서 열린 월드 IT쇼(World IT Show 2011)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죠? IT 산업의 발전과 함께 더욱 큰 관심을 받으며 성장하고 있는 WIS는 올해는 총 16만 7천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 국내 대표적인 전자 전시회임을 입증했는데요, 그 뜨거운 열기 때문인지 올해는 부스 설치부터 철거까지 그 어느 해 보다 참가업체들의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대단했답니다. 자, 그럼 LG전자의 전시를 담당했던 제가 전시 현장의 생생한 뒷이야기를 들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하나의 안경으로 모든 3D를 보라! 느끼고 인정하라!
보통 100부스(900㎡) 이상 규모의 국내 대형 전시회의 메인 테마는 전시회가 열리기 3~4개월 전부터 구체화되기 시작하는데요, 단순히 신제품만 늘어놓는 수준이 아니라 경쟁사와 비교해 돋보일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그러던 차에 우리는 지난 4월 초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LG 시네마 3D 게임 페스티벌’을 통해 게임이라는 콘텐츠로 대중과 소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하늘이 도우셨는지(?) 이후 FPR 방식과 SG방식의 기술 비교 시연 결과도 LG에 유리한 방향으로 전세가 기울자 전시 준비팀은 또한번 3D로 ‘한판 붙자!’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열린 월드 IT쇼 관람 현장
각 기업의 첨단 신기술과 제품이 대거 공개되는 이번 WIS 2011 전시회에서 LG전자의 메인 테마는 바로 ‘하나의 안경으로 모든 3D를 보라’였습니다. 그 안에는 ‘그리고 느끼고 인정하라!’는 실제 목표가 숨어 있었다고 볼 수 있는데요, FPR 방식을 채용한 TV, 노트북, 모니터, 프로젝터 등 LG의 다양한 3D 제품을 모든 관람객이 안경 하나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전시 부스의 동선을 자연스럽게 배치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3D로 스타크래프트 한판 붙자!
부스 중앙에는 3D 체험을 위한 비장의 카드인 300인치 대형 3D 디스플레이가 설치되었는데요, ‘LG 시네마 3D 게임페스티벌 스타크래프트Ⅱ 스페셜 리그’ 서울 지역 예선을 전시 기간 동안 부스 내에서 진행하여 많은 분이 리그 중계를 생생하게 체험하실 수가 있었습니다. LG전자 부스에 모인 관람객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경기에 몰입하면서 중계를 즐기셨답니다.
열린 월드 IT쇼 관람 현장

열린 월드 IT쇼 관람 현장

첫째 날에는 이윤열 선수와 장민철 선수의 스페셜 매치도 있었는데요, 그 열기가 짐작되시나요? 경기 결과는? 1:1 상황까지 만들어 낸 장민철 선수가 선방하는 듯 보였지만, 3회에서 바~로 이윤열 선수의 실력 발휘로 상황이 정리됐답니다. ^^ 이윤열 선수는 최근 학업에 열중하시는(?) 중이시라고 들었는데, 그래도 역시 실력은 녹슬지 않나 봅니다. 경기 전 팬 사인회 때 보니 예상보다 많은 소년 팬들을 이끌고 계시더라구요.

사실 저희가 전시 이벤트를 준비할 때 항상 고민하는 것 중 하나가 저희 제품보다 이벤트가 더 부각될까 중심을 잡는 것인데요, 이번 게임 리그는 관람객을 LG전자 부스로 자연스럽게 이끌어주는 효자 노릇을 해주어 전체 전시장 내에서도 단연(!) 가장 돋보이는 행사였답니다. 게임 중계 시간에는 수많은 인파가 LG관 앞에 집중돼 주변 부스에서 클레임을 제기하기도 할 정도였으니까요. ^^

 

LG부스는 온통 3D 안경의 물결! 
 

열린 월드 IT쇼 현장
이 여인들의 정체는?

혹시, 전시를 직접 관람하신 분이라면, 실제로 전시 오프닝과 클로징 시간에 LG전자의 설명 요원(전시 도우미)이 도열하여 인사하는 장관(^^)을 접하신 적 있으시죠? 올해는 조금 색다른 모습을 보셨을 겁니다. TV 마케팅 담당자가 낸 아이디어를 이번 전시에서 전격 실행에 옮겼는데요, 바로 도우미 37명 전원이 3D 안경을 쓰고 인사를 해 관람객에게 아주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고 하네요. 처음엔 무척 쑥스러워하던 도우미들도 나중에는 미리 알아서 안경을 챙기는 열정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만, 안경으로 미모가 아주 살짝 가려서 아쉬우셨다는 후문도 전해지더군요. ^^

열린 월드 IT쇼 관람 현장
부스 주변은 3D 안경의 물결!

3D 안경에 얽힌 재밌는 에피소드를 하나 더 말씀드리지만, 안경을 착용하신 분을 위한 클립형 안경은 보통 착용 방법이 생소해 설명 요원들이 씌워 드리곤 했는데, 한 중년이 남자분이 순한 양처럼 빼꼼히 고개를 내밀고 안경을 착용하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ㅎㅎ 나중에 들은 이야기인데, 나가실 때도 직접 빼시지 않고 설명 요원에게 찾아와 고개를 들이미는 통에 적잖이 당황했다고 하시더군요. 전시 기간 중 LG 부스 주변이 온통 하얀 3D 안경으로 물들어 있는 모습은 정말 장관이었는데요, 이번 전시를 위해 무려 4만 5천 개의 안경이 준비되었고, 그 중 90% 이상이 회수되었다는 훈훈한 이야기도 들립니다.

LG전자 VIP 투어, 함께 해요~

전시장을 방문해 주시는 관람객 한 분 한 분 너무나도 감사하고 귀중한 분들이지만, 특별히 초청되신 VIP들에게는 부스의 핵심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여드리는 VIP 투어를 매년 실시하고 있는데요, 지금부터는 특별히 여러분을 그 코스 그대로 모셔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람이 움직이는 이미지첫 번째 코스 : 3D Total solution 존

안경을 착용하신 후 처음 만나게 되는 코너는 바로 3D Total solution 존입니다. 가전 업계에서 유일하게 TV, 노트북, 모니터, 프로젝터, 심지어 홈씨어터에까지 모두 3D를 적용한 LG전자의 기술력을 안경을 바꿔쓰는 번거로움 없이 한눈에 체험할 수 있는 코너입니다.

3D Total solution 존 관람 사진

온종일 현장에서 고객 지원을 하다보면 여기저기서 웃지 못할 진풍경이 펼쳐지는데요, 아래 보시는 저 축구공을 차는 영상 바로 그 주범(?)입니다. 공이 튀어나올 것 같은 입체감에 많은 분이 깜짝 놀라 공을 피하느라 몸을 던지시곤 쑥스럽게 웃곤 했는데요, 어린 학생들은 신기하다며 마치 연예인이라도 본 양 ‘꺅~꺅~’ 소리를 지르는 바람에 근처에 있던 기자들이 연출이 아닌 생생한 장면을 촬영하시며 즐거워하셨답니다. 어떠신가요? 이렇게 생생하고 실감 나는 LG의 3D 기술력,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3D Total solution 존 관람 사진

조금 안쪽으로 들어가면 노트북, 모니터 등의 IT 제품의 라인업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WIS에서 일반에 최초 공개된 슬림을 뛰어넘어 ‘블레이드 베젤’을 적용한 노트북 신모델(P430)을 필두로 역시 빠질 수 없는 세계최초 3D 모니터, 3D 노트북, 보는 순간 반할 수밖에 없는 세계 최소 슬림 7.2mm 모니터, 고선명 광시야각 IPS 모니터, 네트워크 모니터까지 따끈따끈 핫~한 제품들이 대거 공개되었습니다.

사람이 움직이는 이미지두 번째 코스 : 3D 사운드 홈씨어터 체험관

3D 사운드 홈씨어터 체험관 사진

다음은 리얼 3D 사운드 홈씨어터 체험관입니다. 3D 영상과 더불어 음향까지 3D로! 완벽한 3D를 즐기실 수 있도록 특별히 마련한 공간입니다. 많은 분이 호기심을 가지고 줄을 서서 기다리시면서까지 체험하셨구요, 이쯤 되면 LG전자를 3D 종결자로 인정하지 않을 수 없으셨겠죠?

그 옆에는 3D 콘텐츠의 큰 재미인 게임을 즐기실 수 있는 공간이 관람객의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는데요, 동작 인식 게임을 3D로 체험할 수 있어서 정말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시연 댄서의 시범을 본 후 다들 너무나도(?) 열심히 따라하시며 즐거워하시더라구요. ㅎㅎㅎ~

3D 사운드 홈씨어터 체험 모습
3D 동작 인식 게임을 하며 즐거워 하는 모습

풍부한 콘텐츠와 제품으로 3D를 즐기셨으니, 이제 LG의 3D방식인 FPR방식을 SG방식과 직접 비교 체험하며 마무리해야겠죠? 안경의 편리함과 화면의 밝기를 직접 비교체험 하실 수 있도록 준비한 이곳은 길게 설명해 드릴 것도 없이 SG방식 TV의 제조사 직원께서 직접 리모컨을 가지고 와서 화면을 조정해 보시는 수고를 해 주셨지만, 결국 줄어들지 않는 밝기 차이에 쓸쓸한 발걸음을 옮기셨다는 슬픈 뒷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FPR방식을 SG방식과 직접 비교 체험 모습

자, 이 제품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많은 분이 출시 전부터 제품의 용도와 출시 시기에 대해 궁금해하셨던 ‘멀티 e 보드’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3개의 터치 패널을 이어붙인 제품으로, 화면에 자료를 띄우고 전용 터치펜(최대 6개)으로 자유자재로 필기할 수 있는 신기한 제품입니다. 가정용 LG 펜 터치 PDP도 출시되었다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은 가까운 LG 베스트샵으로 달려가 보시기 바랍니다. 방명록을 남겨달라는 주문에는 역시 많은 분들이 ‘사랑해요 LG’를 남겨주시더라구요~ ‘사랑해요~LG~’

 

LG 펜 터치 PDP 체험 사진

 

사람이 움직이는 이미지마지막 코스 : 옵티머스 존



이제 마지막 코스는 바로 옵티머스 존 인데요, 올해 초 ‘CES 2011’에서 살짝 소개되어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3D폰이 드디어 일반 고객에게 공개되었습니다! 많은 관심이 집중되어 MC사업본부 담당자가 쏟아지는 인터뷰와 제품 소개에 잠시도 쉴 틈이 없으시더라구요~ 가정에서뿐만 아니라 이제 언제 어디서든 손안에서 펼쳐지는 3D 세상~! 무안경 3D 자체만으로도 탐나는 제품인데 듀얼 코어는 기본, 듀얼 메모리와 채널까지 구축하여 성능을 업그레이드 시켰다고 하니 정말 눈이 휘둥그레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무안경 3D의 세계로 빠져들고 계신 이 분의 모습 보이시죠? ^^
옵티머스 존 체험 사진
무안경 3D의 세계로 점점 빠져들고 계시네요^^
자, 지금까지 저와 함께하신 WIS 2011 VIP 투어 어떠셨나요? 제가 전시 업무를 진행하면서 가장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바로 회사의 전략 방향과 신기술, 그리고 전략 제품을 ‘종합세트’로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다는 점 같습니다.
LG게임 페스티벌에 이어 이번 전시 부스에도 적용한 ‘3D로 한판붙자!’하는 슬로건 기억 나시나요?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사랑해요~LG’로 통하는 기존의 부드러운 LG의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파격적인(?) 슬로건이 아니었나 싶은데요, 이번 전시회도 명확한 전략하에 다양한 3D 제품을 풍성한 3D 콘텐츠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내외부의 좋은 평가를 얻은 것 같습니다.

그럼 올해 10월에 있을 ‘KES 2011’전시회나 내년 ‘WIS 2012’ 현장에서 더욱 더 많은 분을 직접 만나뵐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앞으로도 국내 전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박선이 대리 사진

Writer(Communicator)

박선이 대리는 LG전자 한국마케팅본부 디자인그룹에서 국내전시와 In-store communication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LG전자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분야에 언제나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관심을 두고 있고, 사내강사, 임직원 커뮤니케이터로 활동하는 등 자발적으로 LG전자의 홍보대사로 활약하려는 의지로 가득 차 있다. 하루하루 ‘appassionato-열정적’으로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달려나가는 사람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