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CTO 기술전략팀의 김유철 과장입니다. 3D 관련 포스팅 이후에 석 달 만에 블로그를 통해 뵙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모바일 통신 관련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요즘 여러 광고 매체를 통해서 4G(4세대) 통신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접하셨을 겁니다. 수많은 4G 기술들이 마구 나오는 시점에 제가 좀 더 기술적으로 정리된 이야기를 해 드리고자 합니다.

LG-SD711 제품과 LG-LD611 제품 사진

2011년 7월 1일, LG전자가 국내 최초로 USB 타입의 4G LTE 모뎀을 SK 텔레콤과 LG U+를 통해 출시했습니다. LG전자는 이미 일본 도코모에 지난 해 12월에 LTE 데이터카드를 공급했고, 미국 버라이즌에도 올해 5월에 LTE 스마트폰 ‘옵티머스 레볼루션’을 출시하였지요. 
글로벌 LTE 시장을 선도하는 LG전자의 이번 제품은, 다운로드 최대 100Mbps (Mega bit per second), 40g 초경량 초슬림 디자인, 3G/4G 동시 지원 등으로 기존 3G 통신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전국 어디서나 끊김 없는 초고속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옵티머스 레볼루션 체험 모습

   

그럼 4G는 뭔가요?
우리는 이미 3G 통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3G 통신도 종류가 여러 가지가 있어요. SK Telecom과 KT를 통해서 제공되는 HSDPA 방식은 다운로드 최대 14.4Mbps를 지원하고, LG U+를 통해서 지원되는 EV-DO Rev.B는 최대 9.3Mbps의 속도를 지원합니다.
  
우리가 평소에 사용하는 무선 랜(WiFi)을 보면, 802.11g는 54Mbps, 802.11n은 150Mbps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아무래도 많이 느리고 불편한 점이 없지 않았지요. 그래서 등장한 것이 바로 4G 이동통신 기술입니다.
원래 4G 기술은 표준화 작업을 시작할 때부터, ‘100Mbps 이상의 속도를 내야 한다.’라고 정의를 하고 시작을 했어요. 그런데 표준 작업을 하다보니까, 단숨에 100Mbps 속도를 만들기에는 아무래도 무리가 있어서, 다음과 같이 중간 단계를 두게 됩니다.
  • LTE (중간 단계) → LTE-Advanced (진정한 4G)
  • 와이브로 (Mobile WiMax, 중간단계) → WiMax-Advanced (진정한 4G)
     
중간 단계의 통신 규격을 가지고 3.5G라고 부르거나 3.9G라고 부르는 경우도 많은데, 이는 사실 표준 및 기술을 개발하는 사람들 사이에서의 편의성을 위한 것이고, 일반인이 보기에는 3G보다 많이 빠르고, 마케팅 용어로는 그냥 4G라고 칭하고 있으니, 여기서도 편의상 4G라고 칭하도록 하겠습니다.
4G에는 크게 2가지 계열이 있는데, 하나는 이동통신 표준의 확장인 LTE 계열이고, 다른 하나는 무선랜 표준의 확장인 WiMax 계열입니다. 


* 참고1. 와이브로는 WiMax의 표준에 모두 흡수가 되어서 한국 외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용어입니다. 한국에서만 와이브로라고 부르고, 그 외의 나라에서는 대부분 WiMax라는 표현을 씁니다.


* 참고2. 외국에서는 3G 규격인 HSDPA의 확장인 HSPA+도 4G라고 칭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HSPA+의 속도는 21Mbps로 LTE나 WiMax에 비해 많이 느린 편이라 여기서는 다루지 않겠습니다.
같은 계열의 표준끼리는 망 호환성이 제공됩니다. 즉, LTE 망을 잘 정비해두면 LTE-Advanced로 쉽게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다는 이야기인데요, 이건 사실 망의 이야기이지 단말기 입장에서는 LTE 기기를 가지고 LTE-Advanced를 이용할 수는 없고, LTE-Advanced를 제공하는 새로운 기기를 사야 합니다.
자, 그럼 모두가 궁금해하는 속도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세대에 따른 통신 속도 통신사 이미지

보시다시피 3G에서 4G로 이동하면서, 네트워크 속도는 5~10배 정도 빨라지게 되었어요. 그리고 이제 막 표준이 완료된 LTE-Advanced의 시대가 3~5년 내로 다가올 거에요.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하시면서 아무래도 조금은 답답한 마음이 있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Wi-Fi 존을 열심히 찾아다니곤 했지요. 이제 4G 시대가 오면서 정말로 편리하고 빠르게 스마트폰 등의 다양한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
국내에서 LTE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20Mhz의 주파수 대역이 필요한데, 업체마다 할당된 주파수를 100% 사용하지 못해 실제로는 100Mbps 속도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나 내년까지 2G 서비스를 종료하고 LTE로 빠르게 전환한다고 하니 기대를 해볼 만하겠습니다. 자~ 여러분도  4G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현명하게 이용하는 소비자가 되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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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철 과장 사진

김유철 과장(김k)은 CTO 기술전략팀에서 소프트웨어와 글로벌 R&D 전략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밖에 전시회, 강연, 리크루팅 등을 통한 기술 홍보(Technology Promotion) 전문가로 활약하고 있다. 앞으로 새로운 기술이 어떻게 우리 생활에 영향을 끼칠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개인적으로 게임, 맛집, 만화에 관심이 많으며, 보다 편리하게 보다 많은 정보를 공유하는 세상이 오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