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국제 영화제에는 야외 상영관이 있죠? 굳이 부산을 가지 않더라도 야외에서 영화를 볼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요, 바다나 계곡에서 빔 프로젝트로 가족과 함께 영화를 본다면? The BLOGer 5기로 활약 중인 영민C(http://youngminc.com)님도 이번 여름 휴가에 가족을 위한 야외상영관을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바로 내 손안의 홈시어터 ‘LG 미니빔 TV’으로 야외에서도 영화를 볼 수 있었습니다. 휴가철 야외에서 즐기는 영화의 낭만, 한번 보실까요?

<외부 블로거의 기고는 본 블로그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The Blogger’s View (35) 영민C

미니빔 TV와 함께한 계곡 나들이, 바로 이거였어! 

여름 날씨란 참 알다가도 모를 녀석입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렇게 많은 비가 내린 적이 또 있었나 싶을 정도로 궂은 날씨만 계속되고, 또 며칠 동안 뜨거운 햇빛만 따갑도록 보여주더니 이제 여름도 끝이라며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가을바람을 불어주고 있으니 말이죠.

각설하고 얼마 전 이렇게 멀어져 가는 여름의 끝자락이 너무 아쉬워 주변 지인들의 가족과 함께 앞으로 돌아오지 않는 2011년 여름을 마지막으로 신나게 불태워 보려 푸른 초원이 끝을 보이지 않는 캠프장으로의 주말 1박 2일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LG 미니빔 TV와 신나는 여름 휴가를 Go Go~ 

마침 LG TV BLOG(http://www.lgtvblog.com)에서 준비한 ‘신나는 여름휴가 이벤트‘에 당첨이 되는 행운도 거머쥐게 되면서 휴대가 편리하고 성능까지 빠지지 않는 미니빔 TV를 사용해볼 기회가 생겨 그 어느 때보다 기대가 클 수 밖에 없었죠. ^^

미니빔 제품 사진

하지만 기대가 너무 커서였을까요? 푸른 초원 위에서 즐기는 캠핑장으로 떠날 꿈에 부풀어 있을 즈음, 예약이 취소되는 불상사가 발생해 급히 당일치기 계곡 나들이로 계획이 변경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무리 급하게 떠올린 당일치기 나들이라고는 해도, 제대로 즐기기 위해 꼭 빠트리지 말아야 할 몇 가지가 있죠? 바로 삼겹살과 시원한 맥주 그리고 틈틈이 허기진 배를 채워줄 간식거리. 저는 금요일 저녁 퇴근 후 부리나케 마트로 향해 아이의 물놀이 튜브 등 이것 저것 챙기고 준비하느라 결국 새벽 2시를 넘기고서야 잠자리에 들 수 있었답니다. 

드디어 나들이 당일 아침. 새벽 6시에 일어나 잠이 많은 첫째 아이와 태어난 지 몇 개월 안된 둘째까지워 준비를 시키고, 짐을 차로 옮기고 보니 어느 새 7시를 훌쩍 넘기더군요. 출발 전 본 하늘이 그리 맑아 보이지 않아 걱정스럽기도 했지만, 그보다 즐거운 마음이 더 컸던지라 모두 ‘출발!’을 외치며 신나게 계곡으로 향했습니다.

찾아갈 위치를 네비게이션으로 찍는 모습

참, 미니빔 TV를 빠트리지 않고 트렁크에 챙겨 넣긴 했는데, 1박2일도 아니고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나들이라 사용할 시간이 있을까 싶기도 하고, 또 빔 프로젝터의 특성 상 야외에서 낮에 잘 보일까 싶어 걱정스러웠지만 앞 일은 그 누구도 모르는 법! 게다가 스크린, 휴대용 배터리와 미니빔(780g)을 모두 합쳐 그 무게가 3kg 정도밖에 되지 않으니 부담없이 챙겨 떠날 수 있기도 했습니다.
 

미니빔 사진

두 시간 정도를 쉼 없이 달려 도착하게 된 계곡. 차에서 내려 몇 발짝 다가서자 한적한 느낌과 함께 보는 것 만으로도 시원함이 전해지는 계곡물이 짠~ 하고 눈 앞에 들어오는데… 저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계곡 사진

서로 비슷한 시간에 도착한 세 가족은 곧바로 짐을 풀기 시작했고, 저는 개별적으로 한켠에서 미니빔 TV의 스크린을 세팅했습니다. 막상 도착해보니, 한낮에 물소리가 제법 시끄러운 계곡에서 과연 미니빔 TV를 제대로 볼 수 있을지 어느새 걱정이 배가되더군요. -,.- 

계곡 나들이 사진

본격적인 물놀이를 위해 옷을 갈아입고 아이들과 함께 튜브와 보트를 이용해 물놀이도 즐기고 낚시도 하며 즐거운 한 때를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 사진

계곡에서 노는 모습
그렇게 두어 시간이 지났을까요? 모두 점심으로 준비한 삼겹살을 배불리 먹은 후, 저는 미니빔 TV를

 사용해 볼 절호의 기회라 생각되어 아이들에게 ‘삼촌이 영화 보여줄까?’라고 물어보았더니 다들 ‘배 타러 가요~’라고 하며 하나 둘 모두 물가로 달려나가는데… 참 씁쓸하더라고요.

물놀이 사진

하늘이 도운 미니빔 TV의 성공 데뷔! 

속으로는 ‘폼만 잡고 써보지도 못하고 집으로 갈 미니빔 TV가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데, 얼마 후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라는 말을 증명하듯 하늘에서 갑자기 빗방울이 쏟아져 내리기 시작하는게 아니겠어요? 물놀이를 하는 아이들을 급히 방갈로로 데리고 들어오니 표정이 하나같이 울상이더라고요. 그때 제가 든 생각은 바로! ‘하늘이 이렇게 나를 도와주는구나~’  

비오는 모습

내심 ‘미니빔 TV를 어떻게 보여줄까’ 하고 고민을 하고 있던 저는 쏟아지는 비를 보곤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바로 이때다 싶어 아이들에게 ‘우리 영화 볼까?’라고 했더니 하나같이 ‘네~’라고 대답하는게 아니겠어요? 흐흐흐… ‘계획대로 되고 있어’라는 유행어가 떠오르기까지 하더라고요.   

우선 ‘TV에서 뭐 재미있는 게 하나 살펴보자~’라면서 미니빔 TV와 함께 가져간 HDTV 안테나를 연결한 후 채널 검색을 해 보았는데 어흑… 안 그래도 산속이라 수신이 잘 안될 것이라 예상했지만, 방갈로마저 다리 밑이라 영 신통치 않은 화면을 보여주더라고요.

아이 사진

또한 혹시나 싶어 사용중인 옵티머스 3D의 HDMI를 기능으로 DMB 채널을 검색해 보았지만 역시나…

옵티머스 3D와 미니빔을 HDMI단자를 이용해 연결한 모습

짧은 몇 분간이었지만, 인내심이 부족한 아이들이다보니 슬슬 짜증이 밀려오는 표정이더라고요. 그래서 얼른 꽃아 두었던 USB에 들어있는 어린이용 애니메이션 한편을 틀어주자 그제서야 조용해지며 스크린에 집중하더군요. 바로 미니빔 TV의 힘이구나 싶더라고요.

비가 방갈로 안으로 들이쳐 정면을 제외한 좌측과 우측 부분의 천막을 내려 놓았더니 나름 미니 극장의 느낌이 나기도 했고, 적당한 그늘이 만들어져 영상을 보는데 있어 큰 불편함이 느껴지지도 않아 일석 삼조였습니다. 물론, LED 광원을 사용한(반영구적인 LED 광원 수명에 300ANSI의 밝기) 점 또한 영상을 잘 볼 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할 수 있고요.

다만, 계곡의 물소리와 빗소리는 어쩔 수 없었는데 미니빔 TV에 자체 내장된 스피커 소리가 꽤나 쩌렁 쩌렁해 소리를 100% 다 올리지 않고도 충분히 만족할만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었답니다.  

스크린에 집중하는 아이들 사진

미니빔을 관람하는 모습

* 본문에 나오는 미니빔 TV(모델명: HW-300TN)의 경우 HD(WXGA 1280 x 800) 화질에 Full HD급 동영상까지 USB 연결만으로 재생(XGA로 변환 재생)이 가능하며 Divx HD 코덱 내장은 물론 HDMI 단자를 이용해 블루레이 및 DVD 플레이어까지 연결할 수 있고 DTV 수신(안테나 연결)에 동글을 이용한 무선 네트워크(DLNA 기능도 사용할 수 있는) 환경까지 구축할 수 있는 말 그대로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모습을 제대로 갖추고 있는 제품이었습니다.

그렇게 비가 그치기까지 약 1시간 반 정도 아이들에게는 미니빔 TV로 영화를 보여주며 지루함을 달래 줄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아이들과 놀아주느라 지친 어른에게는 짧은 휴식 시간이 주어져 서로 이런 저런 수다를 떨 수 있어 정말 꿀맛 같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죠. 

미니빔 사진

더불어 100% 충전해서 가져간 휴대용 배터리 또한 어쩜 그렇게 비가 그칠 타이밍에 딱 맞춰 배터리가 나가는 것인지 한편으로는 기특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영화 한편 정도밖에 못본다는 점이 조금 아쉽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족스러운 미니빔 TV일 수 밖에 없었지만요.

배터리가 떨어져 미니빔 TV도 철수하고 비도 그쳐 하늘이 개이자 다시 나가서 놀기를 원하는 아이들 때문에 다시 물가에서 놀아주다가 몇 시가 됐나 싶어 휴대폰으로 확인해 봤더니 어느새 저녁 7시를 향하고있더군요. 다시 도심 속으로 컴백하는게 어찌나 아쉽던지요…   

계곡 사진

집으로 가는 길 사진

집으로 돌아온 저는 피곤한 하루를 마감하며 곧 반납해야 할 미니빔 TV이 아쉽게 느껴져 늦은 밤 천정을 향하도록 세팅을 한 후 누워서 영화 한 편을 감상했는데요, 앉아서 보는 것과 정말 편하게 누워서 보는 것의 차이가 이렇게 클 줄 몰랐습니다. 

말 그대로 하늘과 땅 차이! 흔히 남자들은 자동차와 TV에 욕심이 많아 하는데, 앞으로는 미니빔 TV도 하나 더 위시 리스트에 추가해야 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미니빔 제품 사진

미니빔 관람 사진

이상으로 휴대하기 딱 좋은 무게와 사이즈 그리고 이동성을 무기로 이제는 꼭 사무실만이 아니라 집과 야외에서도 사용하는 프로젝터라는 인식을 심어준 미니빔 TV과의 즐거운 계곡 나들이에 대해 전해 드렸는데요, 캠핑이 유행처럼 번져가는 요즘 언젠가는 미니빔 TV도 텐트처럼 캠핑 필수품이 되지 않을까 상상해봅니다. 

 

영민C 사진

The BLOGer

영민C(http://youngminc.com/)라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조영민은 개발자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도 대한민국 IT업계의 단맛 쓴맛을 보면서 열심히 달리고 있는 평범하기 그지없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