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인 개나 고양이와 함께 사는 집에는 늘 두 가지 문제가 있다. 하나는 반려동물의 울음소리, 또 하나는 바로 고양이나 개의 털 날림이다. 아침에 나갔다가 저녁에 귀가해 문을 열면 휭~하고 솜처럼 날리는 털을 보면 남자인 나도 어쩔수 없이 진공청소기를 손에 잡게 된다. 그래서 나는 진공청소기에 대해 보통의 아줌마보다 더 관심이 많은 사람 중 하나다. 혼자 며칠씩 집을 비우면 거실부터 방까지 털이 안 날리는 곳이 없기 때문이다. 거실이나 방 바닥에 떨어진 털은 진공청소기로 밀면 쉽게 해결이 되는데 제일 골치 아픈건 역시 이불 등 침구류에 붙은 고양이 털이다. 최근에는 고양이를 한 마리 더 입양하면서 둘이서 거의 이불 위를 점령해 털 날림 문제가 더욱 심각해졌다.

고양이 사진

어머니의 말을 빌리면 저 둘은 그냥 털 뿜어내는 짐승들…

내 고민의 해결사, LG 침구 청소기 앨리스

LG 침구 청소기 앨리스 사진
일단 침구청소기의 본체는 시작/정지 터치버튼으로 동작하며  손잡이를 잡으면 동작하고 손잡이를 놓으면 자동으로 정지한다. 소음은 일반 청소기보다는 적은 편이며 무게감은 좀 느껴진다.

청소기 자외선 살균 거치대 사진

청소기 자외선 살균 거치대

청소기 사진

 바닥면을 보면 일반 청소기에 있는 침구팡팡과 비슷한 구조로 보이지만 회전 브러시와 침구를 두들기는 판이 있다.

침구 청소기 사진

 침구청소기를 거치대에 놓으면 자동으로 자외선 살균기가 작동하며 5분 뒤에 자동으로 살균기는 꺼진다.

LG 침구 청소기 앨리스의 효과는?

침구 청소기 사진2

우리 집에 처음 앨리스를 들여왔을 때만 해도 과연 일반 청소기보다 비싼 가격만큼 그 값어치를 할까하는 의구심이 있었다. 우선 두 고양이가 번갈아가며 드러누워 딩굴고 자는 쿠션을 침구 청소기로 한번 밀어봤다. 사용법은 일반 청소기와 큰 차이가 없고 침구청소기로 고양이들이 이용하는 쿠션을 밀어보니 결과는 아래와 같다.

이불 청소하기 전 사진

이불 청소한 후 사진

일단 눈으로 봐도 쿠션에 붙어있는 고양이 털의 90%이상이 제거된다. 흔히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손으로 뽑아야 제거되는 엉켜 붙은 털’은 대부분 제거되며, 천의 틈 사이에 끼인 털은 빠지는 것도 있고 빠지지 않는 것도 있다.

청소기의 먼지통 사진

청소기의 먼지통을 빼보니 쿠션만 밀었는데 털과 먼지가 상당히 끼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청소기 필터 사진

필터를 빼서 보니 털과 먼지가 상당히 뭉쳐 있다. 침구청소기를 사용하기 전에는 성능에 대해 반신반의했는데, 실제 사용해 보니  침구류에 붙어있는 털을 상당히 잘 제거해 준다. 내 고민꺼리였던 이불 등 침구류에 붙은 고양이 털을 롤러가 아닌 침구청소기로 몇 번 밀면 대부분의  털이 제거된다는 점에서 매우 만족스럽다.

침구청소기, 고양이 사진

또, 먼지통도 청소하기 쉽고 자외선 살균 거치대도 따로 있고 털 제거능력도 아주 좋다. 집먼지 진드기의 경우는 눈에 안보이니 정확히 모르겠지만, 먼지제거 능력도 좋은 듯한데 사용하기에 좀 무겁다는 점은 아쉽다.

앨리스는 내가 그동안 고양이털 스트레스에 시달린걸 생각하면 상당히 큰 만족감을 준다. 지금까지 사용해 본 진공청소기는 대부분 바닥에 떨어진 고양이 털을 제거하는 정도였다면, 앨리스는 잠자리에 누웠을 때 고양이 털이 얼굴에 붙는 스트레스를 날려준다. 지금까지 침구류에 붙은 고양이 털을 제거하기 위한 도구 중 가장 효과적인것 같다는 결론이다. 나처럼 고양이, 개와 같은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사람들에게 정말 강추하고 싶은 녀석이다.

고양이 사진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