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오월의 주말, 가족 나들이가 부쩍 늘어난 요즘이죠? 한국과 에콰도르의 평가전이 있었던 지난 5월 16일 일요일. 바로 그 날, 용산의 아이파크 몰에서는 그 열기에 버금가는 색다른 축구 경기가 열렸으니 이름하여 <로보킹 미니 축구대회>. 지금까지의 로봇 축구대회는 많이 들어보셨겠지만, 로봇 청소기가 축구를 한다면 믿으시겠요? 이 기상천외한 국내 최초의 로봇청소기 축구대회의 현장으로 지금 저와 함께 고고씽!!! 출발할까요?

LG 로보킹이 대한민국의 승리를 기원합니다
경기 당일 아침! 날씨가 흐리면 어쩌나, 사람들이 모이지 않으면 어쩌나, 취재 기자들은 많이 올까 이런 저런 걱정으로 마음이 급해진 저는 부리나케 용산으로 향했습니다. 날씨는 그야말로 쾌청! 아~ 하늘이 나를 돕는구나 ㅋㅋ
경기를 시작하기 전에 로봇 청소기를 이용한 축구대회의 경기방식을 잠깐 살펴볼까요? 총 32개의 팀이 각 2대의 로봇청소기를 리모컨으로 조정해 경기를 하고 토너먼트 방식으로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인데요, 각 팀은 가족으로 이뤄져 있으며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위해 공은 3개라는 것!
로보킹 미니 축구대회 현장
로보킹도 축구를 위해 살짝 개조를 했는데요, 제품 앞부분에 I자 모양의 막대를 만들어 코너에 있는 공을 빼내거나 회전을 통해 공을 때려 슛과 패스를 할 수 있도록 제작했고, 축구공은 가볍고 탄성이 강한 것으로 준비했습니다. 아~ 과연 로보킹으로 축구를 성공적으로 할 수 있을까요? ㄷㄷㄷ
로보킹과 축구공 이미지

응원 퍼포먼스 현장

드디어 오전 11시. HAC팀장님의 개회사로 행사가 시작되고, 선수들은 모두 오른손을 들고 엄숙하게 페어플레이 선서를 외쳤습니다. 이 후 단국대 응원팀 웅비의 열정적인 응원 퍼포먼스가 이어지고 마침내 경기 시작! 멋진 언니 오빠들의 절도있는 응원에 절로 전의를 불태우게 되더군요 ㅋㅋ로보킹 미니 축구대회 현장

첫 게임은 두 팀 모두 아버지와 귀여운 아들로 이뤄진 팀이었는데요, 아이들이 리모컨을 조정해 공을 몰아가는 모습이 사뭇 진지했답니다. 원래 로보킹은 장애물 감지센서가 장착이 되어있어 벽이나 공에 닿을 수 없지만 이번 경기를 위해 축구용 로봇으로 개조했기 때문에 두 대 중 한 대에는 스틱을 설치해 공격과 수비에 용이하게 만들었거든요.

로보킹 미니 축구대회 현장
사회와 경기 중계를 맡은 개그맨 김대희, 문세윤 씨의 재치있는 입답으로 경기 중계가 더욱 흥미진진했습니다. 무엇보다 득점 순간 참가자들의 미묘한 표정 묘사가 모두에게 큰 웃음을 주었답니다. 특히, 혼수를 준비하는 예비부부 팀이 있었는데 한 점씩 뒤질 때 마다 예비 신부의 표정이 점점 굳어져 가는 모습을 중계할 때는 모두 큰 웃음을 터뜨리지 않을 수 없었다.
로보킹 미니 축구대회 현장
이번 경기에서 재미있는 점이 있었다면, 유난히 자살 골이 많았다는 것! 자기 팀 골 라인에 아슬아슬하게 걸려있는 공을 빼 내려고 하다가 스틱으로 골 안쪽으로 밀어 넣거나 리모컨의 버튼을 반대로 눌러 골 안쪽 깊숙이~ 자살골~~인을 시키는 경우도 있었죠 ^^
로보킹 미니 축구대회 현장
8강, 4강을 거쳐 점차 우승자 후보가 좁혀질수록 로보킹을 조작하는 스킬도 더욱 현란해지더군요. 공격 대형의 조직화 및 탄탄한 공격력!! 아~ 월드컵 축구 경기 저리 가라할만큼 긴장감이 흘렀다니까요 ㅋ
 로보킹 미니 축구대회 현장
열띤 경기가 진행되던 2시경. 로보킹의 훤칠한 모델! 줄리엔 강이 무대 인사를 하고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싸인회를 진행해 오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꽉! 붙잡았답니다. 설마 아직 이 광고 혹시 못보신 분 안계시죠?
줄리엔 강 싸인회

장모 : 아이고 허리야…

줄리엔 : 어! 장모님!

장모 : 로봇청소기가 좋다던데…

줄리엔 : 그거 빙빙 돌기만 해.

나레이션 : 설마 로보킹인데?
로봇의 이름을 걸고.

“킹킹 LG 로봇킹”

줄리엔 : 눈이 두개네!

 

로보킹 미니 축구대회 우승자 사진
모든 경기가 진행되고 드디어 최종 우승자를 발표하는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LED TV 경품의 행운은 형제팀에게 돌아갔구요, 그밖에도 전자레인지, 가습기 그리고 특별상인 페어플레이 상, 다득점 상 등 모두에게 LG의 제품이 경품으로 돌아간 풍성한 행사였습니다.로보킹 미니 축구대회 현장

아~ 경기가 성황리에 끝나고 여기저기 매체에서 관련 기사가 쏟아져나오니 이제야 행사가 끝난 기분이 들었습니다. 올해 처음 개최된 <로보킹 미니 축구대회>가 끝난 후에도 저는 너무나 즐거웠던 경기의 여흥이 오래도록 남아서 다음 대회를 벌써 기대하게 됩니다. 다음에는 저도 꼭 선수도 참석해보고 싶어요 ^^ 대~한민국! 짝짝짝짝짝!
Writer(guest)

백보람 사원(햄토리)
LG전자 한국지역본부 Brand Communication팀에서 디오스와 싸이킹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고 있다. 수동 필름사진 촬영이 취미이며, 그 아날로그 색감을 좋아한다. 예쁘고 실용적인 인테리어 소품에 관심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