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세상에 없던 가전이 등장했습니다. ‘트롬 스타일러’가 그 주인공입니다.

의류관리기를 대표하는 ‘고유명사’로 자리 자리잡은 ‘트롬 스타일러’는 지난 5월 한층 진화한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거울로도 사용할 수 있는 ‘블랙 틴트 미러’ 디자인을 선보인 것입니다.

이 제품은 매끈한 ‘전신 거울’처럼 보이다가도 손가락을 터치하면 숨어있던 ‘조작 버튼’이 나타나는 신묘한 제품인데요. 이 새로운 이 디자인은 어떻게 탄생하게 된 건지 개발자에게 직접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l H&A디자인연구소 리빙어플라이언스팀 김기혁 책임연구원(왼쪽), H&A사업본부 어플라이언스B2B사업개발/상품기획파트 채진희 선임(오른쪽)

 ‘트롬 스타일러’ 블랙 틴트 미러 디자인은 어떤 제품인가요?

‘트롬 스타일러’의 전면을 ‘전신 거울’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든 제품입니다. 그렇다고 진짜 거울이 붙어있는 것은 절대 아니고요. 고급스러운 느낌의 블랙 틴트 미러가 고객의 전신을 비춰주는 거울 역할을 하면서, 제품을 작동하는 ‘터치 버튼도 보여주는 1인 2역을 담당합니다.

특히 ‘스타일러’라는 이름이 거울 디자인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트롬 스타일러’에서 새 옷처럼 깨끗하게 관리된 옷을 꺼내 입고, 거울 앞에서 옷 매무새를 최종 완성하는 일련의 과정을 이 제품 하나로 끝낼 수 있으니까요. 전신 거울을 별도로 구매할 필요도 없고요!

 ‘트롬 스타일러’에 거울을 달자는 생각은 어떻게 하셨나요?

‘트롬 스타일러’를 처음 선보였던 때부터 ‘전신 거울’이 필요하다는 아이디어가 나왔었습니다. 고객들이 ‘트롬 스타일러’를 설치하는 곳이 주로 옷방이기 때문이죠.

보통 옷을 입은 후에는 본인 모습을 거울로 확인하고 싶어 하잖아요? 그래서 기존에 선보였던 블랙, 브라운 디자인의 ‘스타일러’ 제품도 고객의 모습이 어느 정도 비치도록 했었습니다. 다만 당시 ‘미러 디자인’을 만들기에는 기술상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거울 기능을 구현하려면 ‘전면 증착’ 기술이 필요합니다. 이 기술은 제품 표면에 거울 느낌을 내는 물질을 진공상태에서 붙이는 방식인데요. 그 때는 이 기술을 우리가 원하는 수준까지 구현하기가 힘들었거든요. 그래서 오랜 기간 동안 협력사들과 지속적인 기술 투자와 개발 협의를 거친 끝에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미러 디자인 스타일러에 들어간 기술이 뭔가요?

앞에서 말씀 드린 ‘전면 증착’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그래서 거울 본연의 기능을 갖고 있으면서 보다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색상과 투과율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세련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고객이 사용할 때 불편하지 않도록 ‘히든 터치 LED 디스플레이’도 적용했습니다. 스타일러가 작동할 때는 디스플레이에 기능 표시가 보이지만, 도어가 닫히면 기능 표시가 사라지면서 완벽한 거울로 변신합니다.

l ‘히든 터치 LED 디스플레이’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리면서 거울로서 사용할 수 있고 디스플레이 자체도 선명하게 보이도록 하기 위해 오랜기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평가했는데요. 약간의 디테일만 달라져도 제품의 느낌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수많은 고민과 시행 착오를 거쳤습니다. 특히 최적의 거울 색상과 농도, 투과율을 찾는데 엄청난 공을 들였습니다.

 앞으로 ‘트롬 스타일러’는 어떻게 발전할까요?

LG전자는 고객에게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는 부분을 매우 개방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트롬 스타일러’라는 제품 자체가 탄생할 수 있었던 것도, 그리고 이번에 출시한 블랙 틴트 미러 디자인도 고객 입장에서 고민해서 나온 제품이죠.

LG전자는 스팀, 바지칼주름관리기 등 ‘트롬 스타일러’만의 차별화된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500여 개가 넘는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핵심기술들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의류관리기 시장을 앞장서서 이끌어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