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7시 반이면 어김없이 타는 지하철입니다. 익숙한 풍경(?)들 가운데 탁 트인 한강이 보입니다. 따스한 햇볕에 반짝거리는 한강을 바라보자니 이대로 지하철을 타고 회사가 아닌 다른 곳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집-회사-집’이라는 일상에 조금은 지친 탓이겠지요. 돌아오는 토요일에 어디로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배낭도 차도 없이 몸만 가볍게요.

인천역 차이나 타운 입구 사진

사진 출처: 악랄가츠님의 리얼로그

지하철로 가 볼만한 곳 어디 없을까?

저처럼 주말이면 어디로 떠날까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그래서 저는 익숙하지만 막상 발길이 잘 닿지 않는 곳, 그러면서도 서울과 가까운 곳! 인천의 작은 중국, 차이나타운으로 떠나볼까 합니다. 지하철을 이용해 인천역에 내리면 바로 차이나타운 입구라니, 차 막힐 걱정도 없겠죠?

옵티머스 뷰로 보는 지하철 노선 사진

인천의 대표적 관광명소 차이나타운

검색 창에 ‘인천 가볼 만한 곳’을 치면 빠지지 않는 곳이 차이나타운입니다. 차이나타운은 인천의 대표적인 명소이긴 하지만 아직 한 번도 안 가보신 분들도 있을 테니 간략히 설명해 드릴께요~^^

차이나타운은 1883년 인천항이 개항된 이후 중국인들이 근처에 모여 살면서 형성된 마을입니다. 중국인들이 만든 마을이니만큼, 차이나타운과 그 주변은 중국과 한국문화가 만나 독특한 문화를 형성하게 되지요. 대표적인 한국식 중화요리인 짜장면도 바로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만들어졌답니다.

차이나타운의 매력이라면 아무래도 이국적인 정취겠지요? 갔다 오신 분들의 블로그 후기를 보니 붉은 기둥과 중국풍 건물의 화려한 차이나타운을 걷고 있노라면 마치 중국 거리를 걷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하네요! 일상에서 탈출하고 싶지만, 휴가는 쉽게 못 내는 직장인들에게 기분 전환하기 좋은 장소가 될 것 같아요.

화면 캡쳐
인천의 대표적 명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차이나타운

차이나타운에서 무엇을 즐길까?

그러면 차이나타운의 즐길거리는 어떤게 있을까요? 우선은 거리를 거닐며 차이나타운만의 정취를 느껴보세요. 늘어선 상점을 따라 중국 전통의상이나 차, 도자기 등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할 거에요. 차이나타운 근처에는 관광지도 많이 있어요. 삼국지 벽화거리를 따라 걷는 것도 좋고, 차이나타운을 지나 자유공원이나 화교 중산학교를 둘러보는 것도 좋을 거에요. 참, 4월 28일부터 차이나타운 근처에 있는 한중문화관에서 중국 전통음악 및 기예공연이 있을 예정이라니 이때 나들이 계획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삼국지 거리 사진
명작 ‘삼국지’를 벽화로 만나 볼 수 있는 삼국지 거리

사진 출처: 악랄가츠님의 리얼로그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먹거리가 빠져서는 안 되겠죠? 차이나타운을 대표하는 먹거리로는 일단 짜장면과 짬뽕이 있습니다. 특히 중화요릿집 ‘공화춘’은 짜장면의 역사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곳인지라, 차이나타운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한번씩 들리는 곳입니다. 그런데 차이나타운에는 과연 짜장면, 중화요리밖에 없을까요? 최근 TV 방송을 타면서 차이나타운의 새로운 명물이 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중국식 화덕만두! 일단 만드는 방식부터 매우 특이한데요, 커다란 화덕 안쪽 벽면에다가 만두를 붙여 굽습니다. 이렇게 구워진 만두는 기름에 익힌 것과 달리 담백하고 바삭바삭하다고 합니다. 맛에 대한 평가야 호불호가 갈리기는 하지만, 좀처럼 볼 수 없는 만두라서 그런지 이 집을 찾는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만 봐도 군침이 도는 화덕만두! 저도 꼭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

옵티머스 뷰 폰 사진
차이나타운의 새로운 명물로 떠오른 화덕만두. 꼭 가봐야 할 맛집으로 별표 세 개!

차이나타운, 이렇게 살펴보니 볼거리부터 먹거리까지, 두루두루 매력을 가진 장소인 것 같아요! 이번 주말에는 차이나타운으로 봄나들이 어떠세요? 마침 요즘 날씨가 걷기에 딱 좋은 날씨라 즐거운 나들이가 될 거에요. 따스한 봄바람에 경쾌해진 기분으로 다시 한 주를 힘차게 보낼 수 있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