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2012년 첫 LTE스마트폰인 옵티머스 뷰는 프라다폰 3.0을 닮은 날렵한 외관과 4:3 비율의 화면비가 돋보이는 제품입니다. 무엇보다 8.5mm라는 얇은 두께가 LTE폰 중 최고라는 찬사를 받기도 합니다. 이런 옵티머스 뷰가 화이트 색상으로 출시됐습니다. 정식 색상 명칭은 피아노 화이트입니다.
기존 옵티머스 뷰 블랙은 단단해 보이는 외관과 검은 색상때문에 남성에게 더 어울릴 것 같다는 평을 받는데요, 화이트를 입은 옵티머스 뷰는 여심을 흔들수 있을까요?
깔끔한 피아노 화이트 색상, 마치 하얀색의 고급 그랜드피아노를 보는 듯 합니다. 전면 디스플레이는 5인치 IPS True LCD로 XGA 해상도 1024×768 입니다. 옵티머스 뷰 화이트 역시 LG U+와 SKT향으로 출시됩니다.
전면 상단에는 130만화소 전면카메라와 통화용 스피커, 조도센서 등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옵티머스 뷰 블랙과 전체적인 디자인은 비슷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테두리 부분을 화이트에 어울리도록 밝은 메탈로 마무리 했습니다.
플로팅매스 기술로 바닥에 놓아두면 살짝 공중에 떠있는 듯한 디자인을 보여주는 옵티머스 뷰.
후면부에는 LED플래시와 800만화소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블랙 제품에서 카메라부분이 조금 튄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옵티머스뷰 화이트와는 제법 잘 어울려 보입니다.
상단부 버튼을 자세히 보면 메탈 스핀 헤어컷 디자인을 적용해 세세한 부분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옵티머스뷰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바로 퀵메모키입니다. 언제 어떤 화면에서든 원터치로 화면을 저장하고 그 위에 러버듐펜으로 그림을 그려 기록을 남길 수 있습니다.
퀵메모키를 이용해 노트북을 작성중입니다. 옵티머스 뷰 바디의 화이트 색상 덕분에 화면 내부 노트가 깔끔해 보입니다.
하단의 안드로이드폰 특유의 4Key LED버튼 역시 화이트로 마무리 해 깔끔한 느낌을 줍니다. 화이트 바디에 화이트LED 불빛은 디자인적으로 매칭이 뛰어나지만 시인성이 다소 떨어지는게 흠입니다. 사용자가 블루나 레드 등의 백라이트 색상을 선택할 수 있게 옵션을 주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상단의 전원 버튼을 감싸는 은은한 LED 불빛은 어디서도 보지 못했던 시도입니다. 작은 변화지만 심미성을 비롯해 실용성까지 생각한 아이디어가 아닐까 싶네요.
옵티머스 뷰 화이트는 블랙 제품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LG 고유의 디자인 철학이 담긴 L스타일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색상만 바뀌었을 뿐인데 느낌이 이렇게 차이가 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더운 여름을 맞아 보다 화사한 느낌을 원하는 분들은 옵티머스뷰 화이트가 제법 잘 어울리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