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제품 중 집 한가운데에 위치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조금의 차이는 있겠지만 보통 TV가 거실 중앙에 자리하는 경우가 많죠. 위치뿐만 아니라 TV는 가족들이 함께 즐긴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가전제품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중요한 TV의 구입을 생각하고 있다면, 이 글을 꼭 읽고 TV를 고르는 것을 추천합니다. 중요한 선택일수록 필수 체크 리스트를 머릿속에 담아놔야 하겠죠?

TV 고를 때는 화질, 다자인, 사운드, 인공지능 4가지를 꼭 체크해야 하는데요. 첫 번째 ‘화질’ 편을 시작으로 ‘TV 살 때 꼭 따져봐야 할 4가지’를 시리즈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절대 놓치지 마세요~

[시리즈 보기] TV 구매 필수 체크리스트
#2-3. ‘디자인&사운드’ 편
#4. ‘인공지능’ 편

LG 올레드 TV

[TV 살 때 꼭 따져봐야 할 4가지 ] ① ‘화질’ 편

TV를 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무언가를 ‘보기’ 위해서겠죠? 그리고 그 ‘무언가’를 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원본 그대로의 ‘생생함’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TV의 본질은 바로 이 ‘화질’! 그렇다면 좋은 ‘화질’을 결정하는 기준은 무엇이 있을까요?

TV 화질 결정하는 5가지

1. 패널 방식 – ‘올레드’ vs ‘LCD’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TV는 패널방식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바로 ‘올레드 TV’와 ‘LCD TV’입니다.

‘LCD TV’는 백라이트가 있는 방식이고, ‘올레드 TV’는 한 차원 더 진보된 기술로 백라이트 없이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패널을 쓰는 방식입니다. ‘LCD TV’ 중 백라이트가 LED 광원인 것을 ‘LED LCD TV’라고 하고, 줄여서 ‘LED TV’라고 하죠. 하지만 근본적으로 ‘LCD TV’ 방식을 따르고 있으니 ‘LCD TV’라고 통칭해서 씁니다.

올레드와 LCD 패널 방식 비교l 올레드와 LCD 패널 방식 비교

‘올레드 TV’는 백라이트 없이 3,300만 개 서브 픽셀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고 꺼지기 때문에 블랙을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고, 색을 더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또한, TV 두께도 더 얇게 만들 수 있죠.

반면, 백라이트가 있어야 하는 ‘LCD TV’는 블랙을 표현할 때 검은색 컬러 필터 뒤에 빛을 쏴야 하기 때문에 완벽한 검은색을 표현할 수가 없는데요. 때문에 올레드 패널방식보다는 색 표현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픽셀 단위로 빛을 조절하는 올레드와는 달리 백라이트로 빛을 조절해야 하기 때문에 섬세한 화질 구현도 올레드보다는 부족합니다.

올레드와 LCD의 ‘블랙’ 표현력 비교l 올레드와 LCD의 ‘블랙’ 표현력 비교

패널방식에 따른 차이점은 정확히 알고 TV를 고르는 것은 기본! 하지만 이 둘 간에 가격 차이도 존재하기 때문에 어떤 것이 더 중요한지 판단한 후 선택하시면 됩니다!

2. 해상도 – ‘UHD’ vs ‘FHD’

해상도는 ‘화면을 얼마나 디테일하게 표현하는가’를 나타내는 기준입니다.

현재 많은 분들이 사용하는 ‘FHD(Full HD) TV’는 1920×1080개의 픽셀로 이루어진 화면입니다. 그리고 지난해부터 시작한 지상파 UHD 본방송으로 크게 화두가 된 ‘UHD (Ultra HD)’는 3840×2160개의 픽셀로 이루어진 화면입니다.

지상파 UHD 본방송 전에는 ‘FHD TV’만으로 충분히 만족할 수 있었습니다. ‘UHD TV’를 보유하고 있다고 해도 지상파 방송이 FHD 해상도로밖에 송출되지 않았으니까요.

그런데 지난해 10월부터 지상파 KBS, SBS, MBC 3사가 UHD 방송을 본격적으로 송출하기 시작하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방송이 UHD 화질로 송출되는데, TV가 FHD 화질이라면 당연히 FHD 화질로밖에 방송을 보지 못하는 거죠. 그래서 지상파 UHD 본방송이 시작된 이후로 ‘UHD TV’ 수요도 급격하게 늘어났습니다.

UHD와 FHD 화질 비교l UHD와 FHD 화질 비교

LG전자는 2018년 올레드 TV 라인업을 모두 UHD 화질로만 구성했을 정도니까요. 더 이상 FHD 화질의 올레드 TV는 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3. HDR 지원 여부 – ‘SDR’ VS ‘HDR’

집에서 영화를 자주 감상하는 분이라면 TV를 고를 때 다양한 HDR 규격을 지원하는지도 따져보면 좋습니다.

‘HDR(High Dynamic Range)’은 영상 속의 밝은 곳을 더 밝게, 어두운 곳을 더 어둡게 만들어 사람이 실제 눈으로 보는 것에 가깝게 밝기의 범위(Dynamic Range)를 확장하는 기술입니다.

HDR와 SDR의 밝기 범위 비교l HDR와 SDR의 밝기 범위 비교

HDR 규격으로는 돌비에서 만드는 ‘돌비비전(Dolby Vision™) HDR’, 테크니컬러사에서 만드는 ‘테크니컬러(Technicolor) HDR’, 방송 HDR 규격인 ‘HLG(Hybrid Log-Gamma)’, 마지막으로 기본 HDR 규격인 ‘HDR10’이 있습니다.

이 중 ‘돌비비전 HDR’은 할리우드에서 가장 많이 채택하는 HDR 규격인데요. 프레임마다 최적의 명암비를 적용해 시각적으로 몰입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돌비비전 HDR을 적용한 영화를 보기 위해서는 TV도 돌비비전 HDR을 지원해야 합니다.

국내에는 ‘LG 올레드 TV’와 ‘LG 슈퍼 울트라HD TV’만이 돌비비전 HDR을 지원한다는 사실! TV를 고를 때 돌비비전 HDR을 지원하는지, 현존하는 4대 HDR 규격을 모두 지원하는지 꼭 체크해야겠죠?

4. 인공지능 화질 엔진 ‘알파9(α9)’ 탑재 여부

올레드 TV 제조사가 15개 업체로 확대되면서 같은 올레드 패널이라도 어떤 화질 엔진을 탑재하느냐에 따라 화질의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PC에 어떤 CPU를 탑재하는지에 따라 성능이 달라지는 원리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죠.

LG전자가 지난 3월 출시한 ‘LG 올레드 TV AI ThinQ‘는 인공지능 화질 엔진 ‘알파9’을 탑재해 화면과 실제의 경계를 허문 최고의 화질을 구현합니다. ‘알파9’은 픽셀 하나하나가 켜지고 꺼지는 올레드에 특화된 화질 엔진으로 축적된 영상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입출력 영상을 비교해 스스로 최적의 화질을 찾는 기술입니다.

인공지능 화질 엔진 '알파9(α9)'

LG만의 이 기술은 기존 2단계였던 잡티와 뭉개짐 제거 프로세스를 4단계로 늘려 더 선명하고 또렷한 영상을 구현합니다. 뿐만 아니라 TV 스스로 영상의 배경과 객체를 분리해 입체감 넘치게 표현할 수 있죠.

알파9 프로세스

5. 시야각 확인

TV를 소파에서 정자세로 앉아 시청하는 비율은 얼마나 될까요?

소파에 누워서 보거나 식탁에서 밥을 먹으면서 TV를 보는 경우가 많은데요. TV를 옆에서 볼 때와 앞에서 볼 때 똑같은 화면을 즐길 수 있어야 ‘화질이 좋다’라고 판단할 수 있겠죠? 따라서 시야각 또한 집에서 TV를 볼 때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꼽을 수 있습니다. TV 구입 시 꼭 필요한 체크리스트에 넣어주세요.

측면 75도 각도에서의 화질 비교l 측면 75도 각도에서의 화질 비교

지금까지 TV 화질을 결정하는 5가지 요소를 살펴봤는데요. 화질이 TV의 기본인만큼 꼼꼼하게 확인하는 게 중요하겠죠? 이것저것 따져보고 현명한 선택 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