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디자인을 탄생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LG전자 디자이너들을 차례로 만나보는 디자이너 톡톡! 오늘은 그 네번째 주인공으로 장난기 어린 미소를 띈 개구장이 같은 인상의 김주겸 주임을 소개합니다. 현재 디자인경센터 HAC디자인 연구소에서 벽걸이 에어컨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는 김주겸 주임인데요, 유쾌한 그 남자와의 데이트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시겠어요?

[디자이너 톡톡 ④] 김주겸 주임 –
세계 최초 알루미늄 소재의 인테리어 오브제(Objet) 에어컨  

김주겸 주임 사진
안녕하세요~! 현재 하는 일과 간단 자기소개를 부탁해요~
미국에서 산업디자인(Industrial Design)을 전공하고 부전공으로 실내건축학(Interior Architecture)을 전공했습니다. 지금은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 현재 Home Appliance 디자인 연구소에서 5년 째 제품 디자인을 하고 있는, 60일된 아들을 가진 새내기 아빠입니다. ^  ^

디자인은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
제품 디자이너로써 디자인은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늘 사용자와 주변 환경을 고려해서 만들어지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보다 편리하게, 보다 안전하게, 보다 아름답게 만드는 것이 디자인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성공적인 디자인의 가장 중요한 힘은 팀워크
디자인 작업을 할 때 멤머 간의 팀워크가 잘 이루어져서 성공적인 제품이 양산 될 때 가장 큰 희열을 느낍니다. 거기다가 시장에서 나온 제품에 대한 평가가 좋을 때는 더욱 기쁘죠. 시장에 나온 제품에 대한 평가는 전문적이지 않은 언어와 시각을 지닌 ‘고객’의 반응이 가장 정확하거든요. 고객이 가장 먼저 반응하고 확연히 결과를 알려줍니다.
조각품이 아닌 제품을 디자인 할 때는 제품 기획부터 기술까지, 디자이너가 함께 조화를 이루는 것이 성공적인 제품을 만드는 지름길이죠. 협력은 좋은 디자인을 만들어가는 가장 기본적인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2009년 레드닷 디자인 상을 수상하다
2009년 레드닷 디자인 상을 수상한 벽걸이 에어컨유럽시장을 타겟으로 개발한 벽걸이 에어컨(모델명: AS-W126BMS0)으로 2009년 레드닷 디자인 상을 수상했습니다. 제가 유럽의 한 가정을 직접 방문했을 때 에어컨이 눈에 띄지 않고 인테리어와 잘 어울리기를 원하는 고객의 요구가 많았어요. 그래서 심플하고 우아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벽걸이 에어컨에서는 세계 최초로 알루미늄의 신소재를 과감히 적용했죠. 처음 시도라 소재 개발을 위해 수 차례 직접 업체를 찾아다니는 고생 끝에 나온 디자인 목업을 보았을 때 ‘아~ 이건 될 놈이다.’ 싶은 만족감이 밀려왔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디자인이 단순해 보이지만, 에어컨이 작동하면 우측 메인 패널에 숨겨져 있던 히든 디스플레이(냉방일 때는 블루, 난방일 때는 레드)의 은은한 라이팅이 매우 감성적인 느낌을 줍니다. 마치 기대하지 않은 선물을 받은 것처럼 말이죠. 앞으로 10년 후면 모든 가전은 모두 벽 속으로 들어가 인테리어의 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환타지 영화나 시원한 맥주로 스트레스를 날려요~ 김주겸 주임 사진
일단 감각있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자주 가곤 합니다. 때론, 몰 워킹을 하며 윈도우 쇼핑을 통해 대중적인 트렌드도 감지하곤 하는데요. 무엇보다 트랜드에 대해 깊이 있는 연구가 정리된 해외 전문 서적과 사이트를 찾는 편입니다.
저는 영화광이라 혼자서 영화관을 자주 갑니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환타지 영화를 특히 좋아하죠. 패션쇼나 공연, 전시를 보러 가기도 합니다. 때로는 팀원들과의 마시는 시원한 맥주 한잔이 모든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리기도 합니다.



디자이너가 되지 않았다면 조각가?
저는 지금 현재 업무에 만족하고 있어서…. 그 외 해보고 싶은 일은 잘 생각이…^ ^; 저는 조형물에 관심이 많아서 아마 자신의 작품을 직접 촬영하는 조각가가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자연에서 디자인 영감을 얻다
어릴 적 시골 할머니 댁에서 방학을 자주 보내곤 했습니다. 그때 자연에서 뛰놀던 기억과 경험 때문인지 지금도 TV 다큐멘터리를 자주보고 자연 환경에서 가장 많은 영감을 얻는 것 같습니다. 저는 자연과 어우러지는 디자인, 생태적 환경을 중요시하는 건축 등에 관심이 많아요. 그래서인지 생활 곳곳에서 불편하고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은 제품을 발견하면 해결책을 생각해보다가 거기서 아이디어를 얻기도 합니다. 이번 벽걸이 에어컨에 유해물질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포장도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박스를 사용해 친환경적으로 디자인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볼 수 있죠.



20년 뒤 나의 미래 & 더 블로그의 미래
지금의 회사에선 배울 점 많은 선배, 함께 일하고 싶은 동기, 기특한 후배가 되어 지금처럼 즐겁게 일하고 싶습니다. 그러다보면 20년 후의 제 모습은 매우 훈훈할 것 같습니다. 더 블로그도 아직 더 활성화되어야겠지만 디자이너뿐 아니라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쉼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언제나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팀의 막내로서 귀여움을 독차지하신다는 유쾌상쾌한 디자이너 김주겸 주임에게 다시 한번 감사 드려요~!

다음 ‘디자이너 톡톡’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요? 혹시 만나고 싶은 제품의 디자이너가 있다면 신청을 해주시면 더 블로그에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계속해서 많이 기대해 주세요~
앞으로 쭈욱~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의 모든 디자이너의 이야기를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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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7 – [디자이너 톡톡③] 튀는 롤리팝폰 디자이너, 김성민 선임
2009/04/27 – [디자이너 톡톡②] 디자이너들의 만능 매니저 – 노방실 선임
2009/04/20 – [디자이너 톡톡①] 한국형 디오스 디자이너- 전호일 책임
 



Writer

정희연 차장(미도리)
은 홍보팀에서 온라인 PR과 글로벌 사이트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끊임없이 자극하며 배움을 넓혀가고 있다. 온라인PR 업무를 담당하게 되면서 기업블로그, PR 2.0, Media 2.0에 대한 스터디를 꾸준히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