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5일 저녁, 콜롬비아 보고타의 ‘스포츠 궁전’ 체육관은 3천여 명이 쏟아내는 함성과 환호로 뜨거웠다. <LG 비보이 챔피언십 2009 파이널 대회(LG B Boy Championship 2009 Finals)>가 한국 비보이 팀 익스트림 크루(Extreme Crew)의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로 그 문을 열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중남미 비보이들에겐 이들이 최고의 비보이로 손꼽히는 스타로 인정받고 있었다.

LG B BOY 단체 사진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를 공연한 한국 비보이 팀 익스트림 크루(Extreme Crew)

LG B BOY 광고 이미지비보이를 전혀 모르는 이도 흔들게 만드는, 그 매력
이번 LG 비보이 챔피언십 2009 파이널 대회는 지난 6월 브라질, 베네수엘라, 페루, 콜롬비아, 칠레, 멕시코 등 총 6개국에서 진행된 LG 비보이 챔피언십 2009의 국가별 우승팀이 한 자리에 모인 최종 결승전이었다. 미화로 총 2만 불의 상금이 걸려있는 만큼 시작하기 전에는 대기실에서조차 그 긴장감이 팽팽했다.

하지만, ‘비보이’들이 무대에 서기 시작하자, 관람객이나 공연자가 구분되지 않고(실제로 단상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관람객과 공연자의 눈높이에 차이가 없다.), 심지어 다른 팀 선수들끼리도 그 열기에 빠져 함께 소리치고 있었다. 오히려 옆 사람의 열기 때문에 이런 자리는 조금 어색한(^^;;) 나조차도 절로 고개를 끄덕이고 소리를 지르게 되었다. “아~이게 바로 비보이의 매력이구나”하는 실감이 났다.

LG B BOY 현장 사진
대망의 1위는 베네수엘라 ‘스피디 엔젤’에게로
지난 6월부터 브라질, 베네수엘라, 페루, 콜롬비아, 칠레, 멕시코 등 총 6개국에서 진행된 <LG 비보이 챔피언십 2009>의 국가별 우승 총 8개 팀이 한 자리에 모인 이번 대회에서는 베네수엘라 대표 ‘스피디 엔젤’이 우승하며 미화 1만 불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2위 팀은 콜롬비아 대표 ‘머더러즈(콜롬비아 국가 예선전 1위팀)’, 공동 3위는 브라질 대표 ‘스틸 컨택 브레이크’와 ‘언더플로(콜롬비아 국가 예선전 2위팀)’가 차지했다.(비보이들이라 그런지, 호명이 되면 수상자들은 공통으로 천장을 닿을 듯하게 점프를 해댔다.^^)

LG B BOY 현장 사진
1위 팀인 베네수엘라의 ‘스피디 엔젤’과 2위팀인 콜롬비아의 ‘머더러즈’는 시상이 끝난 후 양국의 국기를 나란히 펼친 채 어깨동무를 하며 서로의 성과를 축하해주는 제스처를 선보여 큰 환호를 받았다. 최근 전운이 감도는 베네수엘라와 콜롬비아의 관계를 떠올려 볼 때, 이를 취재하던 많은 기자와 손뼉을 치며 환호하던 콜롬비아 청소년들에게서 양국의 관계 회복을 바라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대회는 끝나도 비보이의 열기는 계속된다
LG B BOY 행사 사진행사 외부 이벤트 공간에 마련된 LG 제품 홍보관에서는 쿠키폰, 뉴 초콜릿폰 등 이미 한국에 출시된 휴대폰 뿐만 아니라 팝(POP), LG GW550, LG GW620 등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제품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 모든 관람객이 함께 어울려 비보이 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는 ‘LG 페스티벌 존’이 구성되었는데, 대회가 끝나자마자 쏟아져 나온 인파는 이 페스티벌 존을 중심으로 또 한 번의 즉석공연을 펼쳐졌다. 여기에는 대회에 참가한 공연팀뿐 아니라, 관람객으로 온 이들도 있었다. 몇 시간을 뛰고, 흔들어댔음에도 지치지 않는 그들의 열정과 체력을 목격하니, 정말 ‘내 청춘 돌리도~’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는…^^ 이렇게 많은 남미의 젊은이들을 미치게 한 우리 LG도 정말 대단하단 생각이 들었던, LG 비보이 챔피언쉽 2009 파이널이었다.

LG B BOY 행사 사진
*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이번 행사의 공식 웹사이트인 www.lgbboy.com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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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30 – CYON 비보이챔피언십, 공감에서 공유의 장으로

Writer(guest)

정승준 과장 사진정승준 과장
은 중남미 모바일 마케팅 업무를 맡아 2009년에는 비보이 챔피언십(B-Boy Championship)을 담당했다. 뽀얀 피부의 귀공자 풍의 외모로 인해 언뜻보면 라틴의 정열과는 거리가 멀어 보일수도 있지만, 중남미 각국에서 발로 뛰면서 터프한 환경 속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마케터로서 성장하고 있다. ‘역사를 알아야 지혜를 얻을 수 있다.’는 역사 예찬론자인 그는, 오늘도 중남미 LG 모바일 마케팅의 역사를 새로이 쓰고 있다.